세상이 확 달라지는 정치 이야기 라임 틴틴 스쿨 12
루이스 스필스베리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정아영 옮김 / 라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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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의 국정농단사건은 촛불시위를 통해 국민들이 정치에 깊이 관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국민청원, 집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특별한 이슈에만 관심을 갖으며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치에 대해 생각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죠. 뿐만 아니라, 촛불시위는 청소년들의 정치적 관심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관심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의 관심이 사회를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청소년'과 '정치'가 만나면 세상이 확 달라진다!고 말이죠. 이에 이 책에서는 생활 속 구석구석 숨어 있는 정치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정치가 우리 생활 곳곳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통해 우리의 단순한 행동에도 수많은 정치적 행동이 포함되어있음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세상이 확 달라지는 정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속속 숨어 있는 정치의 이모저모를 상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정치 관련된 뉴스를 보면 대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치에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1 정치, 어디까지 알고 있니?] [02 변신은 무죄, 다양한 정부 형태] [03 국민이 주인이다, 민주주의] [04 권력을 분배하라, 삼권분립] [05 나라의 든든한 살림꾼, 정부] [06 나라끼리 힘을 합치자, 국제 협력] [07 달라도 너무 달라, 정치 체제] [08 정치 참여의 꽃, 선거] [09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10 회장 선거에서 이기는 법]으로 나뉜 이 책은 왜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요.

 

위원 내각제나 대통령제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다수당의 횡포나 대통령의 독재를 막기 위한 이중, 삼중의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어느 제도가 더 좋다는 논쟁보다는, 현재 상황에 어떤 권력 구조가 더 유리할지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결국 국민에게서 나오는 거니까! (본문 57p)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정치가 어떤 것인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정치가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함을 이야기하지요. 한 번쯤 들어 봤지만 설명하기 힘든 정치적 용어에서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컵라면 살 때 세금을 내는 등 알게 모르게 참여하고 있는 우리의 정치적 행동까지 생활 속 구석구석 숨어 있는 정치를 낱낱히 파헤치는 청소년을 위한 정치 가이드북 《세상이 확 달라지는 정치 이야기》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싶네요.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정치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책이라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이미지출처: '세상이 확 달라지는 정치 이야기'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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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yo -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하며 사는 이야기 It's Okay yo!
버내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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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도 표지 디자인도 한 번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테지만, 나는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하며 사는 이야기'라는 부제가 더 마음에 들었다. 안 괜찮지만 괜찮다고 되뇌이며 버텨내보려 애쓴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테니까. 《괜찮아yo》는 5년 넘게 매주 케이툰에서 연재되는 버내노 작가의 개그 일상툰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의 지극히 사적이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로 그려진 이야기로 생동감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와 개성 강한 캐릭터이지만 읽는내내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된다.

 

머피의 법칙 같은 날들이 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평범하나 평범하지 않고 기쁘지만 슬프기도 한, 그런 누구가 나다. 내 일상을 그린 일화를 통해 누군가에게 교훈을 주거나 선생질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냥 일상을 지나치게 솔직하고 시시콜콜하게 이야기하는 친구로 나를 생각해주실 바란다. (Prologue 中)

 

저자 버내노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3년간 잘 다니던 디자인 회사에 사표를 던진 뒤 칩거하다가 웹툰 <괜찮아yp>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작가 스스로가 그러하듯 남들도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한다. 그 일상들은 PART. 1 남달라도 괜찮아yo,  PART. 2 그럭저럭 괜찮아yo, PART. 3 우울해도 괜찮아yo, PART. 4 사랑해서 괜찮아yo, PART. 5 가족이라 괜찮아yo 등 총 5장으로 나누어 담겨졌다.

 

저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줄반장이나 학생회장 같은 것을 도맡다 보니 대외적으로 괘할하고 오지랖 넓은 성격으로 만들어졌지만 진짜 '나'는 낯도 많이 가리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좀 소심하다고 소개한다.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탓에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본 적은 없지만 문신, 피어싱, 금발까지 감행하는 딱히 나쁜 짓은 안 했지만 맞을 짓은 많이 했기에 '또라이'별명을 지녔다고 한다. 저자는 소개팅 같은 어색한 자리를 싫어하고 활동영역이 좁은 탓에 오랜 솔로이다. 쓸데없는 센 척을 하고 주관이 뚜렷한 버내노는 강하지만 어쩔 수 없는 여자이기도 하다.

 

남들이 안 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게 너무 좋았고, 그런 것들이 나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지 말든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본문 63p)

 

 

 

머피의 법칙과 너무도 닮아있는 작가의 일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불공평하고 부조리한 세상은 맛있는 거 고 칼로리 같이 먹어도 혼자만 살 찌고, 지하철에서는 자신의 앞사람만 함께 종점까지 가며, 화장품 안 사는 대신 투자했던 피부과 시술은 카드값 부담으로 다가오고 화장품은 또 화장품대로 사게 되었으며 효과는 1도 없었단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그저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고민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위로을 주기도 했다. '뭔가'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꾸 스스로를 혹사시키게 되는 버릇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역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게 된다.

 

온갖 사건과 고통 속에서도 늘 괜찮다고 말하는 저자는 독자들에게도 '괜찮아yo'라는 마법을 전파함으로써 낙천적인 마음을 지니게 한다. 비록 우리 모두는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힘들고, 슬프기도 하지만 평범한 일상이 주는 소중함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기에 저자의 일상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듯 하다.

 

 

인생, 서툴러도 괜찮아yo!

 

세상의 주인공은 커녕

내 사람의 주인공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지만,

버티다 보면

뭐라도 되겠죠?

 

행복도, 불행도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나도 점점 업그레이드되니까요. (뒷표지 中)

 

(이미지출처: '괜찮아yo'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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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그림 하나 - 오늘을 그리며 내일을 생각해
529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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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 일기를 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 흔한 메모 하나 남기지 않게 된 것도 꽤 오래된 듯 합니다. 그러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라 할지라도 어제와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다는 말이었죠. 어제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어제와는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이죠. 반복되는 일상이라 생각했지만 우리는 사소하게 조금씩 어제와는 다른 일과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죠. 어쩌면 이런 사소한 것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아닐까요? 저도 《하루 그림 하나》의 저자처럼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몇년 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레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대화를 나누다 문득,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비슷한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업무가 아닌 내 생활에 대한 건 전혀 기억으로 남은 게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날부터 반드시 하루를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단 한 줄이라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참 작업 중인 늦은 새벽에, 혹은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뜬눈으로 누워있다 일어나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중략) 앞으로도 이 기록이 스스로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씁니다. (본문 中)

 

《하루 그림 하나》는 1년간의 삶을 365편의 일기로 기록한 감성 일러스트레이션 북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저 역시도 하루하루가 내 생활이 아닌 회사 업무로 기억되곤 합니다. 스트레스로 친구와 수다를 떤다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기도 하고 때로는 앞날에 대한 고민도 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일들로 인해 나의 생활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건 일기가 되겠지요.

 

사소한 것들이 나를 지탱해주고 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서 간신히 씻고 누웠을 때 이불에서 풍기는 좋아하는 섬유 유연제 향이라거나, 언젠가 마음에 와닿아 책갈피로 표시해둔 책 속의 구절이라거나, 별 내용도 없이 시시콜콜한 친구와의 전화 한 통 같은 것들. 정말 아주 사소한 것들이 계속해서 힘을 내어 날 나아가게 한다. (표지날개 中)

 

나만의 일기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진솔한 마음이 담겨지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529 작가의 진솔한 마음이 담겨진 일기는 많은 공감을 주고 있어요.

 

 

그래, 비우면 또 다른 게 채워지고 그러더라. (본문 40p)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끊임없이 찾기, 올해는 그것만 생각하자.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쳐도 괜찮다. 나 스스로를 최우선으로 두는 걸 자꾸만 연습해야 한다. (본문46p)

중요하지만 자꾸 잊게 되는 것들이 있다. 나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그게 왜 그리고 어렵게 느껴지는지, 매번 마음이 엉망이 되고 나서야 후회가 밀려온다. 문제가 생기면 날 선 눈으로 스스로를 검열하고 탓하는 습관이 나쁜만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까지 많이 아프게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더 이상 스스로를 못살게 굴고 싶지 않다. (본문 187p)

 

 

 

포근한 색연필로 그려낸 일러스트가 참 따뜻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반복적인 하루에 지루해하고, 짜증내기보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 작은 일에 감사하고 행복해 할 줄 아는 마음을 이 책에서 배워봅니다. 저도 이제 저만의 일기장을 만들어야겠어요. 일기가 무척이나 쓰고싶은 날이네요.

 

(이미지출처: '하루 그림 하나'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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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건너가는 중입니다 - 세상 끝에 내몰린 사람들, 독서로 치유하다
앤 기슬슨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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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선정 2017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슬픔을 건너가는 중입니다》는 주요 일간지와 독서클럽들이 극찬한 독서 치유 에세이다. 우리는 고통이나 절망에 빠진 이들이 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고 다시 살아가 힘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슬픔을 건너가는 중입니다》는 독서를 통해 치유한 이야기를 통해 또다른 이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뉴올리언스. 폐허가 된 도시, 폐허가 된 마음에서 살아남기를 택한 이들이 만난 위대한 책과 그 안에서 건져낸 삶의 의미. 슬프고, 고통스럽고, 아름다운 열두 달의 여정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실마리를 찾는 치유의 책 읽기가 펼쳐진다. 주요 일간지와 독서클럽들이 극찬한 독서 치유 에세이. (표지 뒷면 中)

 

이 책의 저자 앤 기슬슨은 '실존적 위기에 빠진 사람들의 독서클럽' 멤버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자살로 쌍둥이 여동생 둘을 잃고 상실감에 빠졌었고 슬픔의 가장 깊은 골짜기를 지나 다시 조금씩 삶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을 때 깊은 마음의 고통을 겪은 바 있는 다정하고 재미있고  창조적이고 잘생긴 브래드를 만나게 되지만 멕시코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짐을 풀기도 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의 상당 부분이 파괴된 상황으로 순식간에 피난민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저자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이가 생기게 되면서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뒤 몇 년 동안은 그저 생존 모드로 버티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지역 구호 및 복구 활동을 도우며 살게 된다.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관해서 찬찬히 숙고하고 헤아려볼 틈이 생기게 되었지만 그로인해 끊임없이 움츠러들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내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어렸을 때 동기를 잃는 일을 겪으면 함께 고유했던 역사와 유전자가 찢겨나가는 충격과 마치 한 인간의 정체성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상실감을 맛보게 된다. 그동안 나라는 존재를 지탱해온 옛 서사는 산산이 부서져 버리고 새 서사는 아직 아무 형태도 갖추지 못한, 혼란과 고통만이 가득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일을 나는 연이어 두 번이나 겪어야 했다. (본문 17p)

 

이 독서클럽에는 저자 외에도 저마다 해소하지 못한 아픔을 가진 이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빼앗긴 삶을 되찾으려고 애쓰는 동지들이 모임인 것이다. 그들은 삶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문학 작품들 속의 수많은 주인공들을 통해 저자와 동료들은 스스로를 사유하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들은 인간이 느끼는 괴로움과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두려움을 이야기하며, 떠나간 이를 애도하고, 고통을 나누면서 이 어둠을 극복하고 함께 살아내기로 한다.

 

투어는 정말로 우리를 탈바꿈해놓은 듯했다. 새로운 생각과 영향 덕분에 우리는 일상에서 보던 풍경들을 이제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았다. 투어는 마치 독서클럽을 함께하면서 보낸 그해를 꿈처럼 펼쳐 보여주는 일종의 은유 같았다. 애초에 지난 여섯 달 동안 느꼈던 슬픔과 스트레스로부터 휴식이라 생각했던 일본 여행은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삶에 더 깊숙이 파고들어 집요하게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임을 확인해주는 쉼표 역할을 했다. (본문 21p)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를 포함한 독서클럽 멤버들이 열두 달의 책 읽기를 통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변신》《아낌없이 주는 나무》 《리어 왕》《이반 일리치의 죽음》《헤엄치는 사랑》《숙취》등 폭넓은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는 고통과 절망에 빠진 독자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선물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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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경영 - 한국을 깬 골프장, 스카이72 이야기
황인선.SKY72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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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의 마케팅 전략은 대한민국 모든 경영의 좋은 포본 _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그룹장 오경식

사장부터 직원까지 보석같은 브랜딩이 정착되어 있다 _아디다스 코리아 브랜드 디렉터 강형근

 

세계 100대 골프장, 한국 10대 골프장. 연간 이용 골퍼 80만, 홈페이지 등록 회원 10만 명, 직원 800여 명 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스카이72 골프장은 경영혁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한 시장 파괴와 유머와 스토리텔링 경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스카이72 골프장의 성공 사례는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니 취업률의 저조, 불안한 직장생활로 인해 누구나 한 번쯤은 1인 기업을 생각해봤을 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이곳의 마케팅 전략에 주목해야할 때가 아닐까 싶다. 소담출판사 《동심경영》은 이곳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도서로 경기 활성화, 경영혁신, 차별화 마케팅을 통한 시장 파괴 등에 대한 사례를 담아내고 있다.

 

이 골프장을 알게 되면 기업에게 고객이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고, 당신의 비즈니스 전략 구상과 혁신적 실천에도 큰 영감을 줄 겁니다. 어쩌면 엄숙하기만 한 한국 사람들에게 인생을 유머러스하게 사는 데도 자극을 줄 겁니다. (본문 18p)

 

이 책의 저자 황인선은 문화마케팅의 1세대로 뽑히는 인물로 현재는 글쓰기, 강의 , 도시 브랜드 컨설팅, 스토리텔링 등을 일을 하고 있으며, 골프는 싱글 디지트,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마케팅 위원회 위원 그리고 논갯닷컴 인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생이나 사업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으며, 간혹 웃음이 터지고 감탄과 감동, 공감의 철학이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은 한국의 고정관념을 깬, 한국의 위대한 혁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24p)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 어!벤저스 골프장!]에서는 골퍼가 아니더라고 스카이72에 가봐야 하는 7가지 이유, 인생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스카이72의 어록, 블로거가 말하는 스카이 72 등을 소개하고, [2부 두 개의 심장으로 뛰는 골프장]에서는 스카이72의 성공 포인트 9가지, 복합쇼핑몰의 부상과 미래 트렌드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3부 골프는 살아있다]에서는 전문가 좌담: 골프의 꿈, 골프장의 길과 골프 리더가 되는 골프장 상식을 담았다.

 

스카이72는 고객들이 재밌게 골프를 즐기면 좋겠다는 혁신적 철학에서 출발해 '골프에서 펀을 발견하라'는 슬로건을 만들었고 여기에 유머, 퍼포먼스, 야간 경기, F&B 전략, 어록, 부킹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위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부킹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티카드(Tee Card) 등을 결합해서 스카이72 류(流)를 만들었습니다. (본문 163p)

 

저자는 이 책에서 골프를 치는지, 언젠가는 칠 건지, 안 치더라도 비즈니스를 하는데 골프 상식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경기 활성화, 경영혁신, 차별화 마케팅을 통한 시장 파괴 등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유머센스를 좋아해 한국에도 유머와 스토리텔링 경영으로 유명한 곳이 있을지 궁금한지를 묻고 있다. 이 질문에 한가지라도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자 한다. 스카이72의 마케팅이 보여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경영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경영에 좋은 표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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