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예쁘고 행복하게 - 스물아홉에 세 아이 엄마가 된 황규림의 다이어트 에세이
황규림 지음 / 이지북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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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예쁘고 행복하게

 

 

개그맨들의 신부감은 유독 이쁘다. 이젠 사회통념이 되어버린 일이지요.

위트와 미는 서로가 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는데요

옥동자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알려진 개그맨 정종철씨의 부인도 역시나

그 통념속의 한명이었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될만큼 탁월한 미모를 지녔던 분

많이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탤런트와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했었다라고 합니다,

 

헌데  그러한 미모를 한순간에 집어삼킨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거듭된 출산과 (3명) 육아였습니다.

매일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톱니바퀴속에서 자신의 본 모습과는

까마득히 멀어진 채 오로지 보배로운  세아이를 주심에

위안을 삼아야만 하는 생활, 그래서는 아름다움 외모 

 

그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엄마들이 그렇듯 어쩔수 없는 일이라 포기도 했었습니다.

 

육아의 스트레스를 푸는것은 오로지 음식 - 그 결과 몸무게는 90kg

 

 

헌데 단지 3개월만에 이러한 몸매로 다시 돌아왔으니 그 비결은

이왕이면 예쁘고 행복하게 라는 믿음과 실천뿐 ~~~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25살의 나이에 결혼

29살의 이미 세아이의 엄마, 그 5년의 시간동안

불어난 몸무게는 자그만치 30여키로

 

한때는 연예인이었지만 지금은 연예인 남편을 둔

아내라는 타이틀도 버거울만큼 감당 안되는 몸

 

유치원생부터 아직 기저귀를 떼지못한 아이까지

고만고만한 아이 3명을 감당해야만  하는 엄마에겐

 단 1분도 내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온전히 나만을 위한 다이어트는

감히 상상할수도 없는 것이다.

 

헌데 이 여자가 했습니다,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

 

 

 

 

 

 

어린 아이를 키워야하는 엄마는 현재 너무나 행복해도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렇기에 굶어야 하고, 나를위한 시간을 내어서 운동을

해야만 하는 다이어트는 꿈도 꾸지 못할 사치입니다.

 

혹시나 그 짜증이 아이에게 갈까 ?

 

 

그래서 황규림의 다이어트가 더욱 값어치 있게 느껴집니다.

착한 아내 현명한 엄마의 손을 놓지 않으면서

이루어낸 값진 결과 였으니까요.

 

남편의 도움과 친정 식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꾸준한 식사조절과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과 헬스만으로

가끔은 유혹에 넘어가는 인간적인 모습이 보이는가하면

0.5KG,1KG에 환호하는 보통의 모습들까지

 

아주 일반적인 모습이기에 더욱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인간적인 이야기 사이사이엔 먼저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맨 정종철의 실속있는 팁과 다이어트의

지침들이 있어 다이어트의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뚱뚱해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기왕이면

 이쁘고 행복한 나의 모습이 더욱 사랑스러운것은  당연한 것,

황규림의 다이어트 에세이는 그렇게  다이어트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되는 아름다운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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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9
이미정 글.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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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 . 흰곰의 저 슬픈눈은 !.  

어렵게 찾아간 북극에선 행복하니.

 

몽실몽실한 흰털, 까만 눈동자, 눈밭을 구르는 익살까지

최고의 포식자라의 모습과 달리 우리 인간들이 북극곰을  생각했던 이미지들이다.

헌데 어느날부터 그 북극곰은 불쌍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어떻하지, 어떻해야되 , 재네들이 살아갈 땅이 없어져 라고 ~

 

금방이라도 부서질것 같은 유빙위에 간신히 몸을 맡기고 있는 흰곰의 모습이

바로 21세기 멸종위기에 놓인 북극곰이 모습인것이다.

 

 

 

 

 

여기 슬픈 눈으로 지긋이 우리를 응시하고 있는 흰곰 한마리가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는 걸까, 굳이  말로써 표현하지 않아도  알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갈 곳은 여기가 아니라고, 나의 땅으로, 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소망을 보내고 있는건 아닐까요 ?

  

 

 

 

 

 

보아주는 사람도 많을텐데, 돌봐주는 사람 또한 있을텐데 왜 일까요. ?

배가 고픈것도 아닐텐데, 잠자리가 불편한것도 아닐텐데 왜 일까요 ?

한없이 슬퍼 보입니다.

 

 

 

 

  앗 흰곰이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드디어 우리를 탈출했나 보군요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놀이공원입니다.

헌데 마냥 행복해하는 사람들과 달리 흰곰의 모습엔 외로움이 묻어납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려고 하는 가봅니다. 기대가 가득한 눈으로 계단을 내려가네요.

그곳이 어디일까 흰곰의 뒤를 살금살금 ~~~ 따락 봅니다.

 

 

 

 

 

어느새 인적이 드문 뒷골목까지 오게되었군요.

헌데 모두들 각자 자신의 집을 찾아든 어스름한 밤

빈 거리를 배회하는 흰곰의 모습엔 슬픔이 가득합니다

흰곰도 가족이 있겠지요 ?

그를 기다리는 곰들이 있겠지요.

  

 

 

 

 

 

 

 아 드디어 집을 찾은 듯 합니다.

돌아서 돌아서, 돌고 돌아서 결국엔 북극에 닿았군요.

정말 대행입니다.

 

그렇다면 저 멀리 보이는 흰곰들은 가족일까요 ?

아주 행복한 재회를 하길 바래보는데 어딘가 경계하는 눈초리입니다.

 

 행복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이 떠나올때의 북극이 아닌걸까요 !.

 

 

 

 

 

  아님 떠나있던 몇년사이 변해버린 북극의 모습에 슬퍼진걸까요 ?

아이세움의 저학년 그림책 흰곰의 이야기입니다.

그 흰곰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표정으로만, 그가 거쳐간 행보로만 가늠하게 만들뿐이었지요.

헌데 그 모습에서 참 많은 것들을 꺼내볼 수 가 있었습니다.

이기심, 사람과 동물의 관계, 환경, 북극 그리고 흰곰자신까지

 

말을 하지 않기에 더욱 많은 사고를 할 수 있었던 흰곰

그의 모습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미래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들을 어떻게 지켜주어야 하는가라는 숙제와 함께요 ~

 

우리 아이들이 현명해지는 길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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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134
헤더 헨슨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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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 책과 꿈 성장이야기

 

책은 무엇일까요 ?. 책에서 무엇을 얻는것일까요 ?. 책 속에서 우린 무엇을 찾아야할까요 ?

헌데 그런 생각들은 모두 필요가 없습니다. 책이니까 , 그냥 책이니까 단지 그  이유입니다. 

 

왜 읽어야 하는지, 왜 좋은지는 모르지만 그냥 책이니까 자꾸만 찾게 되는것이지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134번째 이야기는 칼데콧 상 수상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낸 책과 꿈 성장이야기랍니다. 아이와 엄마가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그 모든 것들이 함축된 그림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 그러한 책은 1930년대 미국 캔터키 주에서 실제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였구요.

 

 

 

 

이이들이 처음 글을 배울때 억지로 시키려 하면 더 안되는 경험 있지 않으셨나요 ?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주고, 기다려만 주었을 뿐인데 어느순간 글자를 깨우치는 경험 또한 누리지 않으셨나요 ?.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전 두가지 경우 모두 겪었었는데요.

전자보다는 후자가 좋다라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텐데요

 

꿈을 나루는 책 아주머니를 보면서 벌써 까마득 하게 느껴지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책을 마주하며 글자의 맛을 지식의 맛을 알아가게 됩니다.

 

 

난 아빠를 도화 쟁기질을 하고 길 잃은 양을 데려올 줄도 압니다. 하지만 동생은 하루종일 집에 앉아서는 책만 봅니다. 그런 동생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요동생 라크의 이름이 종달새라는 뜻을 가졌지만 날아갈수 없듯 책을 읽는다고 무엇이 해결되고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난 책 나부랭이 따위엔 관심이 없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살지않는 마을 학교나 도서관이 없는 애팔래치아 산맥 깊은 곳에 살던 그의 가족에게 어느날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2주에 한번식 꼬박꼬박, 처음에 찾아와서는 책을 주고 가더만 다음부터는 그 책을 교환해 줍니다.

 

난 그 손님이 왜 그렇게 쓸데없는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거나, 눈보라가 치든 성관없이 꼬박꼬박 말이지요.

 

 

 

 

 

온 세상이 할아버지의 수염처럼 하얀했던 겨울날, 아무도 찾아오지 못할것 같은 너무도 추웠던 날 , 깜짝 놀라게도 책 아주머니는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소년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이런 어려움도 무릎쓰고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소년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보았구요.그건  책 아줌마가 가장 귀한 선물을 받게 되었음이었지요.

 

이제 소년에게 책은 더이상 나부랭이가 아닌 소중한 선물입니다.

험한길을 마다않고 꼬박 꼬박 찾아왓던 책 아주머니는 깊은 산골 마음 소년과 소녀에게 꿈을 전해주었습니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145번째 이야기였던 '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는 지금 자신이 들고있는 이 책이 자신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의미를 더듬어 보게합니다. 

 

이 책을 든 순간 책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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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청소년평전 42
정지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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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세상은 여러가지 다양하고 회기적인 위대한 발명품으로 발전해왔고 사람들은  편리해졌지요.

바퀴, 종이, 문자, 도자기, 페니실린, 달력등 만약 그것이 없었다라고 하면 과연 우리의 삶이 어찌 되었을가 상상할수도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20세기, 21세기의 가장 우수한 발명품이라 한다면 정확하지는 않겠으나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발명을 했던 인물이 스티브 잡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명이 아닌 발전이고 개발일까요 ?

  

애플 ,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

 

그렇기에 그의 이야기를 알아가는것은 한 인물의 열정과 자화상을 떠나 개인용 컴퓨터와 핸드폰 , 컴퓨터 그래픽 영상에 이르기까지 20세기에서 21세기에 이르는 IT산업의 문화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전문적으로 학습서 시리즈가 출가되고 있는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삶의 멘토로 삼으면 좋은 위인들을 만날수 있는  시리즈로  42번째 주인공이 바로 21세기를 바꾸어놓고 작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불과 40여년전 시간으로 거슬로 올라가면 개인용 pc가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엄청난 크기와 비용을 수반하는 어마어마한 컴퓨터 만이 있었을 뿐이지요. 그랬기에 큰 기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컴퓨터가 4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는  누구나 갖게된것은,  한 손에 들어가는 핸드폰에 그 기능이 장착되기까지엔 스티브잡스의 열정과 아이디어, 사람들의 욕구를 찾아낼 줄 아는 타고난 기질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미 다 알고 있듯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채 양부모의 품에서 자라난 입양아였습니다.

하지만 풍족하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양아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했던 부모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스티브 잡스가 되지 않았나 싶어집니다. 말썽쟁이였던 초등학교 시절, 경고 하는 학교를 상대로 내 아이의 특별함을 몰라보던 학교를 탓했던 아버지 였으니까요 ?

 

그 후 중학교 때는 아들의 요구대로 이사를 했으며 , 감당할수 없는 가장 비싼 등록금을 감수해야하는  대학교마저 보내 주고 있었음이지요.   자유분방하면서도 철저한 사업가로서 완성해갈 수 있었던 기본적인 바탕....

 

 

 

 

 

 

책은 그러한 학창시절을 지나  본격적으로 컴퓨터 사업에 이르는 부분에서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연대기를 비교적 자세하게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업수완과 친구의 천재적인 재능을 합해 애플사를 창조하고 매킨토시를 만들고 토이스토리라고 하는 애니메이션 장편영화에 새로운 그래픽 기술을 입혔으며 레코딩시장의 판도를 바꾼 아이팟과 , 핸드폰의 새로운 역사를 열게된 아이폰의 등장, 그리고 태블릿 PC에 이르기까지요.

 

그가 걸어가는 길은 컴퓨터의 새로운 역사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무척이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어두면 더욱 좋은 책 이었습니다. 컴퓨터 게임으로 시작하여 학교 알림장을 확인하고 숙제를 하기위해서 필수가 되어버린 컴퓨터, 그것이 중학생에 이르면 정보라고 하는 엄연한 하나의 과목이 되어  구체적인 지식으로 발전해가는데  지금껏 컴퓨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에 비해 용어라든가. 역사, 세부적인  사항들, 기술적인 부분들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그러한 때 이 책을 읽는다면 컴퓨터를 이해하고 역사를 알아가고 구동원리들과 함께 세상이 변화해 온 과정까지 모두 만날 수 가 있답니다.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열정에서 인생의 멘토를 보고, 컴퓨터의 이해를 통해 정보의 지식을 습득하고 ,  발전해온 모습에서  사회적 흐름까지  만날 수 있는 그러한 책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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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 발기 왕자 vs 우씨 왕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6
김용만 지음, 이동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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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중심이 되어있는 역사속에서 등장하는 여인네들은  그 숫자가 너무나 미미합니다. 그나마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바자면 클레오파트라, 측천무후, 천추태후, 장희빈등 주로 악역을 맡고 있는 인물들이지요. 빈번한 전쟁과 권력의 소용돌이속에서 연약한  여자가 견뎌내기란 너무나 힘들었을 터 그래서 역사속에서 여인은 언제나 약자가 아니었을까 싶어집니다.

 

그렇게 버거운 정치판에서 고구려 시대 두번이나 왕후에 올랐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고구려 9대왕이었던 고국천왕의 부인이자 그의 동생인 산상왕의 부인이었던 우씨왕후입니다.

여기에서 잠깐 두형제를 지아비로 섬긴일이 가능했었냐구요 ?. 네 고구려시대엔 형사취수혼이라는 전통이 있었기에 흠잡힐만한 일은 아니었다라고 합니다. 그것이 순리였던 시대였지요.

 

허나 그렇게 두번의 황후 자리에 오르는동안 피해를 본 사람이 있었으니  고국천왕의 바로 아랫동생 발기왕자 였지요. 우씨왕후가 고국천왕 사후 두번째로 결혼했던 산상왕은 두번째 동생인 연우왕자로 그건 형사취수혼의 전통에도 어긋날뿐만아니라  차기 왕의 서열 또한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둘이 한국사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자음과 모음의 초등고학년 역사서 , 역사속 여인들의 이야기 . 왜 고구려 우씨왕후는 두번 왕후가 되었을까 ? 라는 책 이야기지요.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책, 중학교 국사, 고등학교 국사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그 법정투쟁속에서 자세하게 조명을 해갑니다.

 

 

 

 

 

초기 고구려는 소노, 절노, 순노, 관노, 계루의 5개부족에 의한 연합국가의 성격이 강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왕권은 미약했었지요. 우씨왕후가 살았던 고국천왕시절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당시 왕후는 자신의 부족세력을 믿고 왕보다 더한 권력을 행사하기도 했었다는군요. 결국 왕권을 넘보는  연나부에서의 모반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는데 결국엔 5부족 체제의 멸망을 부르며  왕권강화의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배경속에서 고국천왕이 사망하자 황후는 자기의 살 방도를 찾기 시작했지요

거기에서 발기왕자와 대립이 생겨났으며 후일 역사적 심판을 받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우린 당시의 증인과 증언들을 참고로 고구려와 고려 조선에 이르는 역사서의 집필방향과 여인네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그리고 고구려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가 있었습니다

 

 

 

 

법정에서의 대립된 두 모습사이로 교과서 안과 밖의 이야기등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주는 것 또한 간과하지 않은 채로요.

 

 

 

고구려 10대  임금이 되었어야 할 발기왕자는 우씨왕후의 음모로 왕위에 오르지 못하였으니  잃어버린 왕권을 되찾기위해  후한의 세력을 끌어들이며 되려 반역자로 낙인찍히기에  그 모든것이 우씨왕후탓이라 법정투쟁을 벌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에 대응하여 우씨 왕후는 자신의 행동은 정당했으며 역사속에서 여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평가 또한 잘못되었다 주장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렇게 대립된 상황에서 마주하는 역사는 보편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일대보다는 더 깊이감이 있고 재미있습니다. 또한 분면 둘만의 이야기였건만 산산왕과 돼지를 잡은 여인네와의 인연,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 고구려 최고의 재상인 을파소등 등장하며 역사적 연결고리가 완성되어 갑니다.

 

더불어 고구려시대의 주택,의복, 음식, 벽화등 다양한 문화까지 짚어줍니다.

 

 

 

 

역사 속 여성 정치가는 정말 무능했을까 ?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 고려와 조선을 거치는 동안 우리 민족은 여인에 대한 평가와 신분이 달라지지요. 우씨왕후의 모습에서 그렇게 시대에 때에 달라지는 여성상 또한 짚어보기도 했습니다.

우씨 왕후의 행실은 비판받아 마땅한지. 나의 결정은 고구려를 위한 것이었다라는 주장이 맞는건지

3번에 걸쳐 진행되는 재판과정속에서 스스로 판단해 가봅니다.  그렇게 책은 선과 악으로 분명한 구분을 짓고 있는 역사보다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전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역사를 일깨워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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