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곰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9
이미정 글.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 . 흰곰의 저 슬픈눈은 !.  

어렵게 찾아간 북극에선 행복하니.

 

몽실몽실한 흰털, 까만 눈동자, 눈밭을 구르는 익살까지

최고의 포식자라의 모습과 달리 우리 인간들이 북극곰을  생각했던 이미지들이다.

헌데 어느날부터 그 북극곰은 불쌍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어떻하지, 어떻해야되 , 재네들이 살아갈 땅이 없어져 라고 ~

 

금방이라도 부서질것 같은 유빙위에 간신히 몸을 맡기고 있는 흰곰의 모습이

바로 21세기 멸종위기에 놓인 북극곰이 모습인것이다.

 

 

 

 

 

여기 슬픈 눈으로 지긋이 우리를 응시하고 있는 흰곰 한마리가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는 걸까, 굳이  말로써 표현하지 않아도  알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갈 곳은 여기가 아니라고, 나의 땅으로, 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소망을 보내고 있는건 아닐까요 ?

  

 

 

 

 

 

보아주는 사람도 많을텐데, 돌봐주는 사람 또한 있을텐데 왜 일까요. ?

배가 고픈것도 아닐텐데, 잠자리가 불편한것도 아닐텐데 왜 일까요 ?

한없이 슬퍼 보입니다.

 

 

 

 

  앗 흰곰이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드디어 우리를 탈출했나 보군요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놀이공원입니다.

헌데 마냥 행복해하는 사람들과 달리 흰곰의 모습엔 외로움이 묻어납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려고 하는 가봅니다. 기대가 가득한 눈으로 계단을 내려가네요.

그곳이 어디일까 흰곰의 뒤를 살금살금 ~~~ 따락 봅니다.

 

 

 

 

 

어느새 인적이 드문 뒷골목까지 오게되었군요.

헌데 모두들 각자 자신의 집을 찾아든 어스름한 밤

빈 거리를 배회하는 흰곰의 모습엔 슬픔이 가득합니다

흰곰도 가족이 있겠지요 ?

그를 기다리는 곰들이 있겠지요.

  

 

 

 

 

 

 

 아 드디어 집을 찾은 듯 합니다.

돌아서 돌아서, 돌고 돌아서 결국엔 북극에 닿았군요.

정말 대행입니다.

 

그렇다면 저 멀리 보이는 흰곰들은 가족일까요 ?

아주 행복한 재회를 하길 바래보는데 어딘가 경계하는 눈초리입니다.

 

 행복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이 떠나올때의 북극이 아닌걸까요 !.

 

 

 

 

 

  아님 떠나있던 몇년사이 변해버린 북극의 모습에 슬퍼진걸까요 ?

아이세움의 저학년 그림책 흰곰의 이야기입니다.

그 흰곰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표정으로만, 그가 거쳐간 행보로만 가늠하게 만들뿐이었지요.

헌데 그 모습에서 참 많은 것들을 꺼내볼 수 가 있었습니다.

이기심, 사람과 동물의 관계, 환경, 북극 그리고 흰곰자신까지

 

말을 하지 않기에 더욱 많은 사고를 할 수 있었던 흰곰

그의 모습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미래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들을 어떻게 지켜주어야 하는가라는 숙제와 함께요 ~

 

우리 아이들이 현명해지는 길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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