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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환경 지킴이 -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 동화 ㅣ 아이세움 열린꿈터 11
이희정 지음, 유설화 그림, 환경교육센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알면서 실천을 안하는것 보다는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법이지요.
누구나가 알아야하고 실천해야하는 환경문제 또한 마찬가지 일텐데요
우리 학교 환경 지킴이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사회에 관심을 부여받기 시작한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이야기, 적합한 환경동화였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이 생겨나곤 합니다, 과학탐구활동이 그러하고 통일 문제라든가, 양성평등 등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한 숙제가 주어지곤 하는데요 환경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있어서 필요해서이기도 하고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서도, 적합한 시기에 만나는 적절한 이야기 라고 하고 싶네요
아이들을 들여다볼때면 간혹 ' 정말 이것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때가 참 많지요.
당연히 알겠거니 생각했던 부분에서 눈만 깜빡 깜빡이며 무슨소리를 하는걸까 싶을때요.
우리학교 환경지킴이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그러했습니다.
아주 당연해서 이미 알고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정작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제대로 다루어 주면서 환경실천의 방법까지 확장을 해 갑니다.
학교생활에서 맞닥트리고 가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했던 행동들과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문제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지시켜 줍니다.
지저분한 걸레를 깨끗하게 빨아햐 하는데 한방에 크린을 왜 많이 쓰면 안될까요 .
조개잡이를 할때면 맛소금을 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왜 하면 안되는 걸까요 ?
내가 1년동안 사용하는 종이로인해 평균 30년 이상 자란 나무가 1년에 세그루씩 베어져 나가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
몰라서 함부로 했던 행동들을 이제는 왜, 하면 안되는지를 생활동화속에서 깨닫게 합니다.
그렇게 생활속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가볍게 들려주는 이야기 사이사이엔 아이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의 방법들이 있어 공부와 함게 환경사랑의 실천 의지까지 잡아주구요.

가볍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비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사항들은 훨씬 많았습니다.
나의 행동이었을 상황속에서 왜 잘못되었고 그로인해 우리 환경이 얼마나 나빠졌는지를 알려주니 마음에 더 많이 와 닿았구요, 그러한 상황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적 효과가 높았구요.
나도 이젠 환경지킴가 되어서는 신나게 달려갑니다.
환경, 그건 어른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아님 나라에서 해야 된다라고 생각했을까요 .
그 보다는 그런 생각이라도 해 봤으면 다행이겠지요.
환경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들, 환경보호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은 어린이들
환경 파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고 싶거나 환경을 보호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어린이까지
모두모두가 만났으면 참 좋겠던 우리학교 환경 지킴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