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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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사이 조기유학처이자 새로운 어학연수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나라가 필리핀입니다.

관광지에서 영어 공부를 위한 나라 - 필리핀에 대해 알고있었던것은 이정도였던 듯 거기에 가물가물한 기억 저편으로 자리잡고 있던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엄마 ~ 필리핀은 어떤 나라야 하고 물어온다면 정말 빈약한 대답밖엔 할 수 없을 수준  아,

 

헌데 저에겐 든든한 상식 후원자가 있습니다.

벌써 4-5년은 된 친구인데요 아이세움의 보물찾기 시리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아직 못해본 세계여행을 대신하고 있답니다. 

 

요 근래 잠시 주춤주춤 하던 시리즈를 다시금 만났습니다. 같은 아시아권이면서도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던 나라( 그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사실)  바로 필리핀이었답니다.

 

 

 

아이세움의 보물찾기 시리즈 29번째 이야기 - 필리핀에서 보물찾기

 

각나라의 보물을 찾아가는 모험속에서 그나라의 문화와 생활, 역사와 종교까지 다양한 상식을 알아가는 이야기 , 재미와 지식이 공존하기에  엄마도 아이들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책

필리핀에서의 모험은 보홀섬의 한 수도원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우선 필리핀의 특성을 알아야만 했습니다.

필리핀은 다루라고 불리우는 족장이 바랑가이 ( 30-100가구로 지역의 최소단위) 를 다스라는 마을 공동체의 체제였답니다. 1521년 마젤란이 세부에 도착하기 전까지 ~

 

그렇게 조용했던 마을에 소용돌이가 일기 시작한것은 유럽의 식민지 개척시대부터였던 것이네요.

그렇기에 필리핀의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이 되고 있었으니 그건 필리핀의 필수 광광지가 볼품없는 마젤란의 십자가에서 시작되고 있음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었지요

 

 

 

 

또한 취재를 위해 필리핀을 찾은 팡이 앞에 새롭게 다가온 모험은 필리핀을 세상에 알린 마젤란에서 시작이 됩니다. 반세기동안 감추어져 있던 보물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지요.

 

 

 

 

7,107개의 섬나라로 이루어진 나라,

같은 지역에서 마젤란과 , 마젤란을 죽인 막탄섬의 족장 라푸라푸를 함께 기리는 국가

3세기에 걸친 스폐인 식민생활 그후 50년간 미국의 지배, 일본과 군부독재라는 파란만장한 아픔을 겪었던 나라, 그로인해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와 생활이 공존이라는 독특한 특색을 갖게 된 필리핀은 가구중 약 83%가 카톨릭을 믿고, 타갈로그어와 영어가 공식적인 공용어라는 문화를 완성했던 것입니다.

 

거기에선  우린 왜 유럽이 아닌  필리핀을 영어 공부를 위한 땅으로 선호하고 있는지의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 소중한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선언합니다.

오랜 시간 이 거룩한 성작을 지켜준 아에타족에게 다시 이 보물을 맡아 보관해줄것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 입니다.

 

모르는 것이 많았던 만큼 새롭게 알게된 것이 더 많았던 필리핀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이야기 구성에 다음 이야기는 어디인걸까 기대 가득한 기다림이 다시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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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님전 시공 청소년 문학 50
박상률 지음 / 시공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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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도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섬 진도는 소백산맥의 지맥인 화원산맥의 침강으로 형성된 섬으로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곳곳에 만입이 발달하며 리아스식해안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강강술래와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등이 있는 곳  특히나 우리 나라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의 발상지이기도 한 소리의 고장이지요.

또한 판소리를 주제로 한 영화 서편제의 주요배경이기도 한 고장, 헌데 그곳 진도를 대표하는 것은 그러한 소리외 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보이는 진도개랍니다.

  

 

 

 

진도대교가 놓여지기 전에는 멀고 먼 땅 끝으로 고립되어있던 외딴섬은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으니 책속에서는 개가 상복을 입는 모습을 통해 그 문화를  조금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개님전은 그러한 진도를 배경으로한  노랭이 황씨 할아버지네 황구 이야기로 진도에서 나고 태어난 진도개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황구 세마리가 풀어가는 이야기, 개의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이야기로  판소리 아니리조 사설체 형식을 차용한 동화 같은 소설’이라 명명되어 있었습니다. 개님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독특한 시선이었던게지요.

 

 

 

 

 

우린 진도개를 논할때면 토종이냐 잡종이냐부터 묻곤 하지요

토종이 아니라면 모두 똥개, 발발이가 되어버리구요. 게다가 복날이면 의심어린 눈길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진도에 사는 개들은 육지의 개들 보다는  그 시선에서 조금 비켜가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개님전이라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가던 이야기엔 똥개라는 말을 바라보는 개의 시선이라든가, 개팔자가 상팔자가 아님을 보여주는 현실등이 진도개의 본성과 맞물려있던 개의 일생속에서 그 지역의 특성과 사람에 비유되는 삶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노랭이 황할아버지 살아생전,  더 이상은 2세를 출산할 수 없을 만큼 늙어버린 황구와 그녀의 마지막 자손인 노랑이와 누렁이 세모녀는 행복했습니다.  곳간에 숨어드는 쥐를 잡아주고 할아버지 손주녀석들의 학교길을 보살펴주기도 하면서요. 그렇게  자신들을 인정해주는 가족들 사이에서 남부럽울 것 없던 세모녀였지만 그 운명은 순식간 이었습니다.

 

개팔자가 상팔자는 아니더라도 주인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것은 분명했으니 장날 따뜻한 국밥 한그룻의 행복한 추억을 안겨준 채 황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버린것입니다.

 

 

 

 

진도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작가는 진도의 지역적 특성과 개의 습성을 투명하게 들여다 보는 듯 했는데 거기에서 우린 노오런 애기똥을 받아먹던 그 시절이 그리운건 사람이나 개나 마찬가지 이구나 ?

 

그것이 바로 개님이 우리 인간들을 살펴보고있던 웃기고 서글프고  고달픈 인생사였으니 개가 주인공이 되어있던 독특한 문체와 시선속에서 새로운 문학의 맛 인생의 맛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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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드 로드
모이라 영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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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영화회 되면 참 멋지겠구나 싶었던 책 블로드 레드 로드입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흥행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이미 판권을 사들였다하니 조만간 영화로 만날 수 있을 듯 길고 긴 여정속에 모험이 가득했던 이야기는 화려한 영상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빠와 오빠를 잃어버린 여자, 그녀가 변해갑니다.

태어나 18살이 된 지금까지 고립된 황야인 은빛호수에서  아빠와 오빠 그리고 눈엣가시같은 9살 여동생과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왔던 그녀에게 시련이 닥쳐왔던것은 한 순간이었지요.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가면서 예고되었던 고통이었을까 ? 그녀의 첫번째 시련은 9년전 동생 애니가 태어났을때 였답니다. 쌍둥이 오빠인  루와  서로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와 은빛호수에서 행복했던 가족들의 시련은 여동생 애니를 낳다가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부터였으니  그때부터 아빠는 삶의 의지도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도 없어졌던 것 입니다.

 

그러한 가족을 책임지는 것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오빠 루 였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 또한 오빠 루, 사바는 그러한 가족의 불행을 초래했다 생각하는 애니가 죽도록 싫고 무기력해진 아빠가 밉고 오빠 루가 있어 살만했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고통받던 어느날 아침 당장의 끼니가 없어 아빠에게 대들었던 날 검은망토를 입고 말을 타고  나타난 괴한들에게 루가 납치됩니다. 그들에 의해 아빠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사바는 자신의 소중한 쌍둥이 오빠 루를 찾기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을 향해 다가갑니다.

 

 

배우이자 오페라 가수 등으로 활동하다 뒤늦게 작가로 데뷔한 모이라 영의 첫번째 소설이었던 블러드 레드 로드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루가 앞장선다, 언제나 앞장서고, 나는 그 뒤를 따른다. 그래도 괜찮다. 그게 옳은 거니까

원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거니까. 원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거니까.

 

헌데 그러한 루가 사라진 지금 이젠 사바가 앞장서야만 합니다. 자신의 소중한 쌍둥이 오빠 루를 찾기위해 그녀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무서운 세상속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미쳐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해갑니다. 

 

 

 

 

평범했던 한 소녀가 전사로 거듭나는 과정엔  액션과 사랑이 절묘하게 접목된 이야기가 되고있었으니 얼마전에 읽엇던 헝거게임과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또한 죽음의 천사라 불리우는 전사의 모습에선 로마의 검투사가 연상되기도 했구요.

 

쌍둥이 오빠를 구하기위해 무작정 나섰던 길이었는데  굶주림과  광활한 사막에서의 살아남기에 이어 교활한 사기꾼에 속아 노예 전사가 되었는가하면 마약과 유혹에 취한 왕의 노예들을 행방시켜주기까지

그녀가 걸어가는 길은 거침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엔 넘친다 부족하다 말할만큼 문학적으로 조회가 깊지않은 저에게도 어딘가 모르게 엉성한 느낌이 일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그녀가 걸어가는 여정은 충분히 멋지고 재미있었답니다,

 

길에서의 모험이외에도 자유의 수호천사들과 동맹과 루에서 잭으로 변해가는 사랑의 변화, 그리고 환경변화를 통해 돌이변이 되어버린 생명체와의 대결과 같이 두꺼웠던 분량 만큼이나 다양한 모험들이 가득했는데요.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의 순간엔 긴장감이 고조되는가 하면 그 상황속에서도 잭과의 밀고 당기던 사랑은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단순히 오빠를 구출하기 위해 펼치는 모험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거대했던 스케일과, 오빠 루에게 모든것을 의지했던 한 소녀가 갑자기 무적의 전사가 되어가는 전환점이 초반 이야기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였지만 나아가는 길이 멀어질수록 초반의 불편했던 과정들이 묻혀져 갔지요.

 

그냥 루를 향한 단순한 마음이었던 사바가 동생 애니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영어가고 잭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구출한 루,  그 이야기가 낯설지만은 않았던것은  군데 군데에서 기존에 만났던 여러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다시 재탄생한 듯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나 그럼에도 이 책만의 분명한 매력은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2012년 후반 미국애서 출간되는 2권 Rebel Heart 로 이어짐을 예고하고 있었으니 그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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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환경 지킴이 -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 동화 아이세움 열린꿈터 11
이희정 지음, 유설화 그림, 환경교육센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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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실천을 안하는것 보다는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법이지요.

누구나가 알아야하고 실천해야하는 환경문제 또한 마찬가지 일텐데요

우리 학교 환경 지킴이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사회에 관심을 부여받기 시작한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이야기,  적합한 환경동화였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이 생겨나곤 합니다, 과학탐구활동이 그러하고 통일 문제라든가, 양성평등 등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한 숙제가 주어지곤 하는데요 환경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있어서 필요해서이기도 하고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서도, 적합한 시기에 만나는 적절한 이야기 라고 하고 싶네요

 

 

 

 

 

아이들을 들여다볼때면 간혹 ' 정말 이것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때가 참 많지요.

당연히 알겠거니 생각했던 부분에서 눈만 깜빡 깜빡이며 무슨소리를 하는걸까 싶을때요.

 

우리학교 환경지킴이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그러했습니다.

아주 당연해서 이미 알고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정작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제대로 다루어 주면서 환경실천의 방법까지 확장을 해 갑니다.

 

 

학교생활에서 맞닥트리고 가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했던 행동들과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문제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지시켜 줍니다. 

 

 

 

 

         

 

 

 

지저분한 걸레를 깨끗하게 빨아햐 하는데 한방에 크린을 왜 많이 쓰면 안될까요 .

조개잡이를 할때면 맛소금을 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왜 하면 안되는 걸까요 ?

내가 1년동안 사용하는 종이로인해 평균 30년 이상 자란 나무가 1년에 세그루씩 베어져 나가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

 

몰라서 함부로 했던 행동들을  이제는  왜, 하면 안되는지를 생활동화속에서 깨닫게 합니다.

 

 

 

 

 

그렇게 생활속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가볍게 들려주는 이야기 사이사이엔 아이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의 방법들이 있어 공부와 함게 환경사랑의 실천 의지까지 잡아주구요.

 

 

 

 

가볍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비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사항들은 훨씬 많았습니다.

나의 행동이었을 상황속에서 왜 잘못되었고 그로인해 우리 환경이 얼마나 나빠졌는지를 알려주니 마음에 더 많이 와 닿았구요, 그러한 상황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적 효과가 높았구요.

 

 

 

 

나도 이젠 환경지킴가 되어서는 신나게 달려갑니다.

 

 

 

환경, 그건 어른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아님 나라에서 해야 된다라고 생각했을까요 .

그 보다는 그런 생각이라도 해 봤으면 다행이겠지요.

 

환경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들, 환경보호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은 어린이들

환경 파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고 싶거나 환경을 보호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어린이까지

모두모두가 만났으면  참 좋겠던 우리학교 환경 지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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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 : 신들의 황금, 정글에서 살아남기 미션 서바이벌 시리즈 1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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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생존왕 베어그릴스 , 그가 쓴 판타지소설

 

사람이 살기엔 불가능한 오지만을 찾아다니는 탐험가 베어 그릴스 그가 출연하는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종종 보곤합니다. 대체 왜 ~ 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듯 자꾸만 찾게되는 프로그램이지요.

 

사람의 능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버거운 일들을 척척 해내고, 상식과 지식은 어찌 그리도 풍부한건지 한없이 존경스럽고 게다가 비위는 너무나 좋아서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도저히 같은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보이지요. 

 

그러한 그의 남다른 능력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배운것에 기인한다는군요, 게다가 영국의 엘리트 육성 학교인  이튼스쿨에 입학했으며, 명문 런던대학교에 진학하여 석사과정까지 마쳤다하니 자연과의 대결에서 보여주는 폭넓은 지식들의 출처또한 명확해 집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공수특전단에서 생존기술 전문가로 활약하다가는  불의의 낙하산 사고로인해  척추가 세 조각으로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하니까요.

 

 

 

 

 

그 후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은 재기에 성공하여서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획기적인 탐험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는 중 이었습니다.  베어그릴스하면 인간과 자연의 대결이 자동적으로 연상되기에 처음엔 그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놓았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의 능력은 대체 어디까지인건지,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벡 그렌저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모험 소설이었습니다. 오지탐험가가 아닌 소설가로서 우리곁에 다가왔던 것입니다.

 

 

 

 

 

흥겨운축제의 현장에서 돌연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하여 자신을 돌봐주시는 삼촌과 쌍둥이 친구들의 부모님인 시장이 납치되었습니다. 납치범을 잡아야하는 경찰서장은 안전을 이유로하여 보호자를 잃어버린 아이들을 감금할뿐 납치범을 찾는데는 그닥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벡 그랜저 자신이 직접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지요. 결국 아무 도움도 되지않을것 같은 쌍둥이 친구들과 함께 3명이 나서기엔 너무도 험난해보이는 여정을 나서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합니다.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로 인해 위치를 알려줄 GPS도 음식도 물도 모두 쓸려가 버렸으니까요.

 

게다가 아이들이 떠나간 지역은 살인과 범죄가 빈번한 콜롬비아, 그들이 죽는다 해도 특별할것없고, 설사 죽임을 당한다 해도 누구하나 의문을 제기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들의 모험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베어 그릴스가 자연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안에 그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인간들까지 가세한 판타지 모헙이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상어를 상대하고 굶주림과 갈등속에서 먹잇감을 구하는가 하면 깊디깊은 정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적은 단지 자연만이 아니었으니 황금의 도시를 찾으려는 악당들이 있었는가하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는 유럽 식민지 시대의 정복자와 피정복자간의 베일에 갇혀있던 역사도 있습니다.

  

 

 

 

 

 

벡은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두 명의 친구들과 다 낡아빠진 지도 한 장, 그리고 운명을 인도하는 기괴한 부적 하나에 의지한 채 콜롬비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정글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밤의 제왕 재규어의 영역이었고 시건방을 떠는 젊은 원숭이들이 지키고 있던 땅이었습니다.

 

벡은  그곳에서  자연과 상대로하여 살아 남아야  했으며, 역사에 맞서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있었으며 자신이 구해야만 하는 삼촌과 시장이 있었습니다. 신들의 황금,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그렇게 베어그릴스의 생존법칙들이 모험판타지가 가미되어서는 문학작품으로 승화되고 있었지요.  아이들에게 용기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던 재미난 이야기, 거기엔 코기족에게 돌려주어야만 했던 부적 이야기가 가미되어 더욱 풍성한 모험이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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