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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탐정들
폴 반 엮음, 김우영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슐리만이 발굴한 트로이 부분을 읽으면서 왜 슐리만은 직업도 아니면서 트로이 발굴에 재산을 올인했을까, 생각해 봤다
책을 읽어도 사는 데 별 도움 안 된다고 타박을 듣는 판에, 자기 돈으로 직접 발굴까지 하겠다고 나선 진정한 이유는 뭘까?
난 알고자 하는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이라고 해 두고 싶다
사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일에 몰두하는 건 인간이란 존재가 갖는 궁금증, 못말리는 호기심 때문이고, 그건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이 이유라고 믿는다
어렸을 때 공룡 책을 읽고 감명받아 고고학자가 되겠다고 한 적이 있다
한창 공룡에 열을 올려 친척들이 선물로 공룡책만 사 줘서 그 이름 외우는 게 일이었다
공룡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면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어려운 인류의 조상 같은 이름도 같이 외워 줬다
고고학자가 되는 걸 포기한 이유는 역사학과는 달리, 책 보고 연구하는 게 아니라 직접 발굴을 해야 한다는, 말하자면 과학이 필요한 학문이라는 걸 알면서부터이다
나에게 탄소 연대 측정 같은 건 너무 어렵다!!
알프스 산맥에서 냉동 인간이 발견됐다
처음에는 조난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옆에서 구리 도끼가 발견되면서 선사 시대 인류임을 알았다
무려 3300년 동안이나 알프스 얼음 속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곡식을 대충 갈아 먹어 이빨이 많이 닳아졌다고 한다
키는 겨우 15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