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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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공감할 수 있어야 타인을 공감할 수 있다. 가장 잘 안다고 믿는 자신의 모습이 어쩌면 내가 만들고 구속한 나일수도 있다. 울퉁불퉁하고 느리게 가는 길. 당신의 감정은 언제나 옳다는 그 말은 스스로 단단해진 내 안에서 나온다.
공감은 익히고 훈련되어야 하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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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 영혼을 파괴하는 폭력에 맞서는 법
퍼트리샤 에반스 지음, 이강혜 옮김 / 북바이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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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은 그저 말버릇이거나 다툼이거나 논쟁이 아니라 힘의 불균형에서 상대를 무시하고 제압하려는 폭력행위다.
멍이나 흉터를 남기지는 않지만 자존감이 무너지고 끊임없이 내속에서 원인과 잘못을 찾게 만드는 좌절감을 준다.쉽게 예민하다거나 까다롭다고 판단하는것 이것이 이차 언어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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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쓰는 법 - 이야기의 스텝을 제대로 밟기 위하여 땅콩문고
이현 지음 / 유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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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작가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소설이라고 다를까 마는 동화란 읽는 이를 상상하며 써야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막연한 독자.나아가 어린이들? 이런 대상 상정은 안된다.

구체적인 독자를 정해서 써야한다.

특별한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야기가 보편성을 띄어야 하지 않냐고 꼭 특정 대상을 정해야 하냐고 따질 수도 있지만 나는 저자의 말에 수긍한다. 누군가 이 이야기가 필요한 대상, 누군가 이 이야기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람, 특정한 누군가와 취미를 나누기도 하고 관심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구체성이 필요하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구체성을 가진 누군가를 대상으로 글을 쓴다면 이야기는 더 풍성해지고 입체적으로 펼쳐질것이다.

이 말은 좋은 충고다. 밑줄 쫙~~~

 

이야기를 풀어나갈때 막연한 설정을 하지말 것

막연하고 상투적이며 누구나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는 엇비슷하고 무책임한 설정을 하지말것

이혼한 부부가 아이의 갈등과 고민을 이해하고 다시 화해하게 되는 어수룩하고  상투적이며 누군가에게는 폭력적이기까지 할 수 있는 전개는 갖다버리라고 한다.

이혼이 쉬운게 아니다.

가출이 그저 재미삼아  저지르는 일도 아니다.

하고 싶은 욕구를 가로막힌다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막막함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주는 무게감을 쉽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어린이 책이라고 해서 그저 좋은 해결로 끝을 맺고 무언가 교훈하나 툭 던져주면 만사 오케이라고 여긴다면 동화를 쓰지 않은 것이 ... 글이라는 걸 쓰지 않은 것이 더 낫다.

인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할 것

이야기속에 그려지지 않더라도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나이에 맞는 역사를 가진 인물을 그려낼 것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가 납득 가능하고 현실적이며 굳이 좋은 결과가 나오고 근사한 교훈을 주지 않아도 된다,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고 모든 갈등과 문제 뒤에 교훈을 안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알건 다 안다는 게   진실이다.

그걸 잘 알만한 어른들이 아이들 눈을 막고 입을 막고 귀를 막고 도데체 무엇을 전해주고 싶은 걸까?

 

우리는 누구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가

그 인물은 무엇을 욕망하고 어디에 좌절하게 되는가

갈등을 밖으로 터뜨리는 폭탄의 정체는 무엇인가

 

발생하는 모든 과정이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제가, 하고자 하는 바만을 선택해서 전해주어야 한다. 주저리주저리 많이 아는걸 자랑하듯 떠벌릴 필요가 없다.

 

정보를 모은다.  인물의 뒷조사를 한다

배경의 정보를 찾는다 찾아가 본다. 구체적인 지도를 그린다.

이야기는 단순하더라도 세부는 풍성해야한다.

그걸 모두 다 쓸 필요는 없지만 풍성한 세부는 입체적인 이야기를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은 꿈이고 노력은 노력이다

모든 것들이 모든 이들이 댓가를 얻지 않는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고 하나의 경험을 가졌을 뿐이다. 그걸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그럼에도 ....

아이들도 아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해서 동화가 아니라고 우길 필요는 없다.

그리고 글쓰기는 예술이 아니다. 노동이고 밥벌이다....

이말에도 밑줄 쫙~~~

내가 먹는 밥이 떳떳할 수 있도록 가치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이건 비단 동화쓰기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것이다.

오늘도 내가 먹는 밥이 당당한지 한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다.

 

저자의 책도 다시 읽어보고 책에 등장하는 다른작가들의 책도 다시 찾아 읽고 싶어졌다.

 

글을 쓰는 방법을 쓴 책은 많지만

쓰는 자세에 대해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생각케 하는 책은 이 책만한게 없다

무심하고 건들건들 이야기를 풀어놓지만 하나도 허투루 넘길게 없다.

글을 쓰는 자세를 넘어 삶을 대하는자세를 생각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싶은 용기도 생긴다.

좋은 책이란 이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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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찾는 심리학 공부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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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각자가 알아서 채워야할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에 동감. 그간 심리학이 개인적인 성찰이나 성장을 요구했다면 저자는 그것만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로의 회복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내잘못이라고 내문제라고 탓하지 말고 함께 행동하기
자존감은 타인과의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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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 남성, 여성 그리고 강간의 역사
수전 브라운밀러 지음, 박소영 옮김 / 오월의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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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성폭력이 아니라 불륜이지. 서로 좋아서 하다가 뭔가 틀어진게 분명하다니까"

" 미투가 변질되고 있어  아무나 미투라고 엄한 사람 잡는거 아니야"

"쫌만 조심하면 되는거 아니야? 한번은 그렇다치더라도 당하는 걸 뻔히 알면서 또 같은 곳엘 가는 이유가 뭐야 그것도 배웠다는 사람이 뭔가 있는게 분명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뭘 그렇게 나대는 건지... 그런 일이 있었으면 창피해서라도 입을 닫고 있어야지"

"남자들은 그걸 못참는다니까.. 원래 그런걸 알아서 조심해야지"

"여자들 중에도 출세를 위해 몸부터 들이미는 경우가 있다니까요. 먼저 그렇게 덤비면 누가 가만있겠어?"

 

남의 말은 참 쉽다.

내 일이 아니라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예전 아이가 어릴 적  길가에서 무심하게 나를 보고 달려오던 아이앞으로 자전거가 휙하니 지나갔다. 부딪치진 않았지만 순간 휘청 아이가 넘어졌다.

맞은 편에서 그 장면을 고스란히 보고 있던 나는..그걸 보면서도 움직일 수 없었다.

얼른 달려가 아이를 잡아 안아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두 다리는 내것이 아닌것 처럼 무거웠다.

냐중에 들은 남편이 책망했다.

"엄마라면 그 순간 번개같이 나서야 하는거 아니야? 그걸보고만있어"

난 엄마가 아닌 걸까? 모성이 부족한 걸까? 내 몸부터 생각한건가? 온갖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돌았고 아이가 다치지 않아서 큰 일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그렇게 내 운을 다 썼더라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등교를 하던 어느날

지하철을 타다보면 가장 끝자리가 가장 편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쪽이라도 기대서 갈 수 있다는 것과 양쪽으로 타인이 앉지 않는다는것만으로도 끝자리가 좋았다.

어느날 끝자리에 앉은 승객이 내리고 냉큼 그 쪽으로 자리를 옮긴 날

끝자리 난간 사이로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

자리 바로 옆 그러니까 문옆으로서 어떤 사람이 서있다는 건 알았는데

딱 난간 사이로 보이는 이상하고 길쭉한것.

첨엔 엄지손가락인줄 알았다. 왠 손가락이 이렇게 길지?

무심코 유심히 오래 바라보았다. 정말 뭔지 몰랐다. 처음엔

위치상 뭔가 움직임도 이상하다싶은 순간 그게 뭔지 알았다.

순간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당당하게 그렇게 성기를 내밀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

반도 가지 않은 지하철에서 내렸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유난히 끝자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랑 지하철을 탈때 마다 혼자 전전긍긍이다.

어쩌면 내 앞에  남자만 서있어도 불안한게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르겠다.

 

남자는 원래 그런 걸 못참아.

생물학적으로 그래

문제가 생기면 늘 조심해라 하지 말아라라는 말들만 돌아다닌다.

치한을 만나지 않는 방법 피하는 방법

밤늦게 다니지 말고 택시를 탈때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알리고 번호를 기억하고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말고 쉽게 웃으면 먼저 꼬리쳤다고 하고 뚱하고 있으면 재수없다고 한다. 얼굴을 그대로 지워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

밤길에 마주오는 남자는 잚은 학생이어도 무섭고 늙은노인이어도 무섭다

독서실에서 늦게 오는 아이를 마중가면서 아이가 아들이 아닌게 억울했다

아이가 등교할 때 교복을 단정하게 입으면 행여 미친놈 만날까두렵고

체육복을 입고나서면 단정치 못하다고 지적받을까걱정이다

 

이 책에서 말한다

강간이란 미친놈이 성충동을 참지못해 저지르는 충동적인 행동이아니다.남성이 자기가 충분한 힘을 가지고있고 그것을 드러내고 싶고 누군가를  당연히 여성을 제압하고 싶어 저지르는 폭력이라고 ..그건 미친 짓도생물학적인 한계도 아니다.

이성적이고  생각할 수 있고 유머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온순하고 다정한  그런 평범한 우리 이웃의짓이다.  물론 그 짓을 저지르는 순간은 그런 평범한 인간은 아닐것이다.

원시시대부터 시작된 당연히 할 수있는 그럴수 있는 행위로 인식된 폭력이다

행여  강간이 문제가 되어도 그건 재수 없이 걸린 일이다 누구나 다 하는데 왜 나만그러냐고 화를 내도 당연하고 우겨도 당연하다.

 

 

 

1. 강간의 대중심리

 

 남성은강간을 할 수 있는 신체구조를 여성은 강간에 취약한 신체구조를지녔다는사실이 양성의 생리 자체를 구성하는기본 토대가된다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두려움을 일으키는 무기로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일은 불의 사용과 돌도끼의 발명과 함께 선사시대에 이루어진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꼽아야만 한다. 강간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결정적인 기능을 수행해왔다.모든 남성들이 모든여성을 공포에 사로잡힌 상태로 묶어두려고 의식적으로 협박하는과정이 바로 강간이다.

 

2. 태초에 법이 있었다.

 

여성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기껏해야 한가지 뿐이었다.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하다고 해도 그들은 남성 공격자보다몸집이 작고 약하기 일쑤였다. 결정적으로 여성조력자는 징벌적 보복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신체수단을 갖지 못했으며 제한된범위에서 방어 행위르 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포식자 남성 중 일부가 여성을 선택해 보ㅎ자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위험한 거래는 그렇게 성사되었을 것이다. 일부일처제나모성애 사랑에이끌리는 본능이 아니라 언제든 강간당할 수 있다는 공포야 말로 여성이 남성에게종속되도록 만든 최초의 원인이며 역사적으로 여성이 어떻게 의존적 존재가 되었고 보호를 댓가로 한 짝짖기에 의해 가축화되었는지 설명해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3. 전쟁과 강간

 

여성을 소유하는 거싱 남성으로서 성공을 보증하는징표였듯여성을 보호하는 일 역시 오랫동안 남성으로서 자부심을 보증하는 징표였다.그런데 점령군이 ㅓㄹ이는 강간은 패배한 쪽 남성의 힘과 소유건에 대한 환상을 모조리 파괴한다 강간을 통해 여성의 몸은 상징적인 전쟁터가 되며 승리자가 개선식을 벌이는 광장이 된다. 여성의 몸에 가하는 행위가 남자들끼리 주고받는 메시지가 되는데 한쪽에게는 승리의 산증인이고 다른 쪽에게는 패배와 상실의 산증거인 것이다.

 

전쟁중에 강간이 벌어지는 동안 남편이나 아버지가 지켜보게 되는 경우가 꽤 흔하다. 그냥 근처에 있었기 때문일 경우도 있지만 지켜보게끔 고의적으로 강요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강간하는 자의 관점에서 강간이 여성의 몸을 공격하는 일인 동시에 그 남편이나 아버지를 공격하는 행위이기때문이다. ......... 평화시처럼 전시에도 강간당한 여성의 남편은 비난받을 책임을 주로 아내가 지게 만든다. 그렇지 않아도 허상일 뿐인 부인에 대한 남편의 소유권이 침해당했다며 소유물에게 책임을 돌리고 비난하는 것이다

 

선악은 승패와 별개지만 1945년에는 정의로운 쪽이 승자가 되었다. 심판대 앞에 끌려나온 패자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궁극의 악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 기록을 살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지옥의 심연을 직접 들여다본 듯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뉘른베르크와 도쿄에서 심판관 역할을 맡은 이들은 승자로서 그 전쟁에서 빠져나왔다. 책임이 부과된 쪽은 반대편이었다. 연합군의 잔혹 행위를 드러내고 심판하기 위해 소집된 국제 재판은 없었으며 '적'인 여성으로부터는 어떤 전쟁 범죄 증언도 수집되지 않았고 우리편이 연합군의 유죄를 입증하는 일급비밀 문서가 인정사정없이 백일하에 드러난 적도 전혀 없었다.  강간을 연구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증거가 불공정하게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4. 폭동, 포그롬 혁명

 

인종주의적이거나 정치적인 함의를 띤 봉기, 폭동, 혁명과 소규모 분쟁은 남성이 강간 욕망을 배출할 기회를 제공해주는데 그치지않고 강간  실행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를 제공한다. 이 와중에 각각의 강간 사례는 선전선동에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을 때만 증언의 형태로 보존되는데 ㅣ해자 여성이나 믿을만한 목격자의 증언부터 신문 기사 명백히 편파적인 동기로 제작된 선동 팸플릿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다.

역사가들은 그렇게 보존된  대개의 강간 기록을 중요하지 않거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기록으로 간주하며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간혹 내용에 생생함을 더하거나 강렬한 인상을 주기위해 강간이야기를 약간 다루는 역사책도 있지만 어쩌다 일어난 고립된 사건 이상으로는 다루지 않는다.

폭동이나 혁명 와중에 발생하는 집단강간을 국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강간사건과 같은 종류의 범죄로 보는 시도는 아예 없었는데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강간이 최근까지도 일탈 행위정도로 여겨졌던 것이다. 반면 역사적 강간은 일상이 아니라 전시 잔혹 행위가 만들어 낸 지옥의 영역에속하는 사건으로 분류되었고 차라리 과장된 허구라고 여기고 싶어질 정도로 불편하고 충격적인 일이라 사후에는 실제로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 자체를 의심받았다. 게다가 우리도 알다시피 여성의 경험은 언제나 의심받고 무시당하는 현실도 이런 경향에 한몫을 더한다.강간사건이 의혹의 영역으로 강등되어 역사에서 배제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언제나 다른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강간 사건을 폭로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항상 존재했고 이들이 강간 사건의 진실여부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전망에 따라 사건을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껏드러나지 않았던 여성의 역사의 진짜 모습을 보려면 강간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수집해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정부관료나 콩고 지지파들은 강간이란 식민지 반란을 비롯해 남자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날 때면 늘상 수반되기 마련인 부작용이라면서 강간사태를 용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뒤로 미뤘다. 이런 태도는  외교관과장군 군인 전쟁을 사랑하는 특파원들이 쓴 기사의 영향으로 전쟁을 바라보는 표준 관점으로 굳어버린 전쟁은 어짜피 지옥 이라는 관점을 반영하는 예일뿐이다. 한편 전쟁의 피해를 입은 쪽은 선전선동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강간 기록을 수집한다. 이 경우는 벨기에 피해를 입은 쪽이었고 벨기에는 콩고를 떠나는 식민주의자들이 독립할 준비가 아직 안 된 사랑하는 나라로 부터 무고하게 상처를 입었다는 식으로 선전선동하려고 하였다.

이런 두 관점 사이에서 휘둘리지 않으려면 강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강간이란 국적이나 인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삼는 남성의 적대 행위이다. 그러나 그렇듯 전쟁 후 기념 과정에서도 근육을 과시하며 자리를 차지하고 않ㅈ아 남자답게 취해보는 난장판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때 적국 국민이 아닌 여성도 강간을 당한다. 자기 방어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손쉽고도 준비된 표적인 여성이 혐오스러운 압제자의 상징으로 서택되어 강간당하는 것이다.

콩고의 사례에서 강간은 복수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었으며 그런 정당화를 가능케한 것은 여성을 남성의 재산으로 보는 뿌리깊은 사고방식이었다.

 

6. 통계로 본 강간범; 신화에서 과학으로

 

사이코 강간범이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는 사이코 살인범이 존재하는 것과 비슷하게 예외적인 존재이지 결코 강간범의 전형은 아니다. 미국의 전형적인 강제 강간범은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로 작정한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젊은이일 뿐이다.

 

미국의 경찰 사건 기록부에 기재된 가간범이란 따분하고 평범한 존재들이다. 막상 알고 보면 강간법의 범죄방식에는 마법도 신비도 로빈후드 같은 신출귀몰도 없다. 강간이란 폿내기들이 자기 사촌이나 아는 형과 몰려다니다가 저지르는 따분하고 멍청하며 못난 행동이지 멋지고 재치 있으며 부도덕하면서 영웅적이고  성적매력이 넘치는 한량이나 정상적인 성욕 발산수단을 빼앗긴 소심한 영혼 통제할 수 없는 성욕에 사로잡힌 초인이 저지르는일이 결코 아니다. 하지만경솔하고 예측가능하며 둔감하고 폭력 충동에 휘둘리는 이 어린 남성들의 어깨에는 일종의 역사적 임무가 짊어져있다. 바로 여성에 대한 남성의지배를 힘으로 영구화한다는임무이다.

 

8. 권력과 성폭력

 

여성이 강간에 관해 남긴 이야기는 곧 권위가 부여된 자리를 접한 남성들이 저질러 온 권위 남용의 구술사나 다름없다. 일종의 성적 치료를은밀하게 적용하는 치료사 환자가 제지하지 못하리라 여기고 평범한검진을 당혹스러운 신체접근으로돌변시키는의사나 치과의사 스타가 되고자 하는 신인의 야심을 먹이 삼는프로듀서,자신이 힘을 가진 학문의 장에서 학생의 이해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비틀어 악용하는 교수등등 이런경우 가해자가 육체적 힘을 사용하기는커녕 협박조차 하지 않고도 성적목적을 이루곤 한다. 남자들은 이런 사례를 유혹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권위를 가진 인물이제안한 성관계는합의에 의한 관계 혹은 등등한 관계라고 보기 매우 어렵다.

강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는 경제적 정서적강압도 포합되며 사건 발생시 피해자로 하여금 저항하기두려워하게 만들 뿐 아

니라 사건 후에도 피해자가 다른 이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게 만든다는 특징이있다. 권위있는 인물이 저지르는 강간은 권위를 존중하도록 훈련받아온 피해자를 혼란스럽게만들수 있으며 그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공모자라고 여기기도 한다. 권위있는인물은 그가 옳다는 분위기를 후광처럼 내뿜고 있어서 그 행동에 도전하기쉽지 않다 이런구도에서는 피해자가 오히려 잘못된 사람이 되어버리는데 과연 피해자에게 이것 이외에 다른 위치가 가능하긴 한가

 

가족간에 발생하는 아동 성 학대를 은페하고 그 실제 발생률과 함의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성스럽지 못한  침묵은 도데체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이런 침묵 역시 강간에 대한 남성의 태도를 역사적으로 형성하고 결정해 온 성적 사유재산에 관한 가부장제 철학에 근원을 두고 있다. 여성이 남성의 가장 원형적인 육체적 재산이라면 아이들은 남성이 통째로 소유한 부속재산이었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이다 주의깊은 독자라면 이 지점에서 태초에 법이 있었다. 라는 제목의이 책 전반부 장을 떠올렸을 것이다 함부라비 법전에서 다른 남자의 딸의 처녀성을 훔친 남자는 합법적으로 살해될 수 있지만 자기 딸을 알게 된 남자는 단지 도시 밖으로 추방될 뿐이다. 상호합의를 함시하는 근친상간이라는 잘못된 명칭으로불리는 이행위는심리학자나 인류학자들이 우리에게 믿으라고 지세하는 만큼 보편적이거나 확고한 금기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근친 상간금기 아니 아버지 강간 금기는 그보다 휠씬 더강력하고아마도 더오래된 금기에 밀린다 아버지의절대적인 독재에는 그어떤 오부의개입도 없으리라는 금기지나치게과장된 주장일까? 20세기 초 워싱턴 주 대법원은 아버지에게강간당한 룰루롤러라는소녀가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는데 가정내 관계의 조화로운 보존에 사회도 이해관계르 갖기에 법은 이런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자식과 부모간의 소송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모든 성인 특히 남자 성인은 한 아이에게 권위를 가진 존재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어떤 자비로움을 지닌 인물처럼 가정된다. 그러나 불운한 피해자에게는 그 자비로움이 분명히 존재하지 않았다

 

9. 강간 영웅 신화

 

우리와 동떨어진 원시 부족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는 강간이 남자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이면서 여성을 재산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신호이다.여성이 선을 지키도록 사회적으로 통제하는 기제로 이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은 시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사정은 전혀 다르지 않다 현실 세계에서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문화를 정의하고 지배하는 남성들의 공적 사적 환상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전혀 다를 게 없다.

집단 폭력의 방식으로 여성에게적용되는 남성연대는 최근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 아니며 특정 민족의 전통에만 존재하는 현상도 역사적으로 전시 상황이나 하층계급폭도에게만 한정되는 현상도 아니다.

 

13세기 몽고 대정복을 이끌었던 칭기스칸은 그의 지위에 걸맞게 진지한 어조로 자신의 성스러운 임무를 설명했다

"남자의 인생에서 최고의 업적은 적을 무찔러 내 앞에 끌어낸 후 그들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는 것이다. 그들을 사랑했던 이들이 흐느끼는  소리를 들으며 그의 무릎사이에 있던 말을 빼앗고 그의 여자 중 가장 탐나는 이를 품에 넣는 것이다." 이만큼 영웅적 강간을 뚜렷하게 정의한 언급은 없을 것이다.

 

 

10. 여성이 강간을 원한다고?

 

"그녀가  원했다'고 말하는 것은 강간범이 자신이 져야할 비난의 짐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고전적인 수법이다.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고 허락하지 않으면서 달아오르게 만들어서 강간을 유도한다거나 부주의한 행동으로 강간을 촉발한다는 믿음이 만연한 현실이다. 남성들에게는 편리하게도 이런 현실이 자기가 저지른 행동의 실체를 가리는 연막이 되어준다. 하지만 같은 현실이 여성에게는 자기불신을 뿌리깊게 체화하게 만든다. 그 때문에 많은 어쩌면 대부분읙 ㅏㅇ간 피해자는 자신을 해친 저 끔찍한 행위를 촉발한 것이 대체 무엇인지 자신의 행동인지 태도인지 옷차림인지 알아내려 애쓰고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우리가 삐당한 눈으로 살펴봐야 할 마지막 격언인"어짜피 강간당할 상황이라면 긴장을 풀고 즐기는 편이 낫다" 는 강간이시체적 폭력이라는 점을 고의적으로 가볍게 취급하고 피해자가 당하는 모욕이 별일 아닌 양 깍아내리며 저항할 의욕을 꺽는다. 당신이 협조하거나 스스로 판단과 느낌을 중지시킨다면 원치 않는 성적 접촉도 즐길 수 있다는  이 농담조의 충고는 다음의 두 가지 명제에 근거한다. 1) 여성은 남성을 이길 수 없다  2) 모든 여성은 강간당하기를 원한다

여성이 강간당하기를 원한다고? 우리가 굴욕과 멸시 신체의 온전성을 침해하는 폭력을 갈망한다고? 우리가 남의 손아귀에 붙잡혀 끌려가 강간당하고 피폐해지기를 원하는 심리적 욕구를 갖고 있다고? 페미니스트가 이런 터무니 없는 문제를 가지고 씨름해야만 하는가? 슬프게도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히치콕은 무언가 알고 있다. 그의 주연 여배우들은 보통들 말하는 '예민함' 이아니라 취약성 그 자체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상처받기 쉽거나 상처를 지닌 느낌을 어떤 식으로든 보여주었다.나는 히치콕이 그 자신뿐 아니라 대부분의 감독에게 적용되는 진실을 이야기했다고 본다. 헐리우드꿈 공장의 대가들은 자신의 성적 환상에 들어맞는 여주인공을 선택해왔고 그들의 환상은 곧 우리 여성들의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되어버렸다.

 

강간범들이 자신과 같은 계급이나 종족의 상태를 선호해서 그런 피해자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 강간은 기회가 생기면 저지르는 범죄이고 기회는 익숙한 환경에서 가장 자주 생기기에 같은 계급이나 종족의 상대가 피해자가 된다. 중범죄및 청소년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 사는 도시 하층계급 여성들이 그 어떤 계급보다 가장 많이 강간 위험에 노출된다 결국 통계에서 알수 있듯이 성폭행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된 여성집단은  흑인, 10대, 도시의 하층계급 소녀들이 된다. 이들이 폭행이나 협박에 기대 강간을 저지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성향의 집단과 가까이 살기 때문이다.

 

11. 강간 말하기

 

강간은 주로 남성이 여성에게 저지르는 범죄라는 속성을 갖고 정신분석이 대표적으로 보여주듯 강간이란  원초적장면을 고의로  왜곡한 결과일 뿐이라는 관념이 있다. 이때문에 남성의 법은 남성의 걱정거리를 해결해주는 일을 우선시했다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여성이 복수심이나 원한에 불타 강간이라고 주장할까봐 걱정이 된 나머지 여성의 선서나 말 증언에 의존하지 않고 범죄사실을 객관적이고 확실하게 규명할 벙버을 찬고자 했다. 그리하여 품성과 완력 두려움 동의 의지 저항처럼 서로 엃혀 있는 상대적이고 질적인 개념들을 측정하려고 애써왔다.

 

"강간은 고발하기는 쉽지만 입증하기는 어렵고 피고측에서 변호하기는 더욱 힘들다. 피고가 아무리 결백할지라도"

여성이 강간을 고발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자기가 강간당했다고 신고한 사람들은 이내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히려 피고측으로 말할 것 같으면 피고의 결백여부와 무관하게 강간사건의 피고를 변호하는 일보다 쉬운 일은 없다.

 

12. 여성은 반격한다.

 

여성 입장에서는 강간을 매우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몸에 강제로 성적으로 침입하는 일이자 사적이고 개인적인 내부 공간을 동의없이 침입당하는 일이다. 다시 일이며 한 사람의 정서적 신체적 이성적 온전함을 고의로 침해하는 행위이다. 적대적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이 폭력 행위를 사람들은 강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남성의 강간 개념은 여성의 몸이 실제로 겪은 성폭력의 행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초기 법은 강간을 아버지가 소유한 딸의 처녀성을 훔치는 범죄 즉 아직 결혼시장에 내놓지 않은 상품의 가치를 훼손한 범죄로 정의했다. 그러나 법이 발전하면서 강간을 인식하는 방식 역시 변했지만여전히 고대 남성의 재산개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강간은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며 통제할 수 없는 욕정에 의한 범죄가 아니다. 정복자가 되고싶은 남성이 여성에게 두려움을 주고 협박하려는 의도로 계획한 비하 및 점령행위 즉 의도적으로 여성을 적대하는 폭력행위이다. 이것이 바로 강간의 실체이다.

우리 문화속에는 그런 폭력적인 태도를 장려하고 선전선동하는 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문화에 내재한 그런 요소들은 남성들 특히 잠재적 강간 예비군을 형성하며 쉽게 외부의영향을 받는 남성 청소년들이 폭력행위를 저지르도록 심리적으로 부추기고 그들에게 이데올로기를 제공하면서도 그런 행위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기는 커녕 처벌 받을 수 있는 범죄라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강간범을 유혹에 성공한 남자로 보는 것부터 가지가 원할때 원하는것을 거침없이 취하는 남자로 보는 방식까지 남자다움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조장하는 강간 영웅신화가 어린 소년에게 주입된다. 남자가 된다는 것은 여자의 몸을 살 권리를 포함한 어떤 비밀스러운 통과의례와 특권에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소년이 눈치채는 바로 그 순간부터 강간신화가 주입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그렇게 많은 강간의 기록이 남았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 남은 기록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게 슬펐다.

언제나 여성의 말은 중요하지않고  무시할 수 있는것으로 치부되어 그저   흘려버려도 그만이라

기록할 가치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여성의 목소리는 기록으로 남기지 못하고  남겨졌다고 하더라도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다 자신의 권리와 존엄을 주장하는 여자들은  그저 잊히는 것뿐아니라 마녀로 미친 여자로 거리에서 비명횡사한 재수없는 여자로  후대에 경고하기 위해 겁박하기 이해 기록될 뿐이다.

전쟁으로 폭동으로 혼란으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여성의 몸을 거치고그 위에서 발생한다

신화에서 당연시 되는강간들

문학작품에서 스크린에서얼핏 보여지는강간의 환상들이 그런 폭력을 더욱 아무렇지도않게

예술이라고 하고 그저 생각없이소비된다.

 

페미니즘이 여자와 남자가 싸우자는 것이아니라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사상이라고 하지만

일단 한 번은 붙어서 처절하게 싸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모든  아픔과폭력을 덮고 함께 가자고 말하기 전에

우리가 받은 억압과 폭력을 먼저 말하고 사과를 받는 과정이필요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더불어  살아가려면 우선 사죄와 반성이 우선 아닌가 ..뭐든....

 

상세한 사건들의 기록을 모두 읽지는 못했다.

굳이 다 읽지 않아도 그 고통을 알 수 있고 아프다.

아픔을 누르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두께운 책이 어느새 막바지에 이른다

강간은 일어나선 안되는 폭력이다

몸이 아프고 다치는 것때문에 폭력이 아니라 한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고 개인의 인격이무시당하고 자기의 신체를 자기가 결정할 수 없게 만들어 치욕으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죄책감에빠뜨리는 폭력이다. 신체적일 뿐 아니라 정서적 폭력이다

일어나선 안되지만 피해서도 안되는 일이다

누군가는 사실을 말해야 하고 알려야 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일이다

일어나선 안된다고

그래서 강간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모두가 노력해야할 차례이다

 

중간에 덮고 싶은 적이 많았지만 다 읽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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