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몽골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코로나 검사한 게 음성, 돌아와서 보건소에서 검사한 게 음성이라는 판정을 받은게 오늘 아침 9시 경..


무탈하게 복귀한 듯해서 홀가분합니다. 몽골여행 후기는 다음 주 중에 차차 하기로 하겠습니다. 정리할 사진이 너무 많아서요.


여행 중에도 가장 아쉬웠던 게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것이었고, 복귀해서 어제와 오늘 3작품을 후딱 그렸습니다만, 언제나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아 좀 그렇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나면 구상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 완성품인지라 이걸 덮고 다른 걸 그려야하나...심각히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그릴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단순무식하게 시도해 봐야 뭔가라도 그려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림, 뭐 별거 있나'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못 그릴 거 같아서요. 좀 무모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용감하게 나아가기 않으면 캠버스를 채울 수 없을 듯합니다. 항상 놀이로서 접근해야 그리는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뭐, 저는 전업작가는 아니니까요. ㅎㅎ


근데, 작품 수가 많아지니 온라인 전시회라도 해야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스칩니다. 그냥 알라딘 서재에사만이라도 그림을 올리면 봐 주시는 알라디너 님들이 있기에 그린 사람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마운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구획한 시리즈별로 몇 점씩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크게 몇 가지 주제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1. 색과 면의 언어 시리즈,  2. 무의식의 탐구 시리즈,  3. 색의 한계 시리즈 등이 그런 주제별 시리즈 입니다.


요즘 그리고 있는 주제는 무의식의 탐구에 대한 것으로 <무의식의 심연>과 무<의식의 지층> 시리즈 입니다. 여행가기 전에는 <색의 한계> 시리즈를 많이 그려서 오늘은 이 주제의 그림 5점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모쪼록 잘 감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색의 한계 시리즈>, 캔버스에 아크릴,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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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17 2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색채가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 한계를 실험하는건가요? 재밌는 발상이네요. 모두 다른 색조의 다른 느낌의 그림들이 역동적입니다. 좋아요 백만개 보냅니다. ^^

yamoo 2022-07-18 07:4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님의 격려가 힘이 됩니다!!^^

희선 2022-07-18 0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 일 없이 몽골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뭐든 즐기는 게 좋겠지요 그림을 놀이로 생각하신다니 멋지네요 주제별로 그리기도 하시는군요 그림 잘 모르지만, 뭔가 있어 보입니다



yamoo 2022-07-18 07:49   좋아요 0 | URL
네, 그림 스타일이 달라서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타이틀을 정해서 그리는 게 뭔가 정리된다는 느낌이라서요..ㅎㅎ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7-18 1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5점의 작품이 다 다른데 공통점이 느껴집니다. 한 작가가 그린 듯한... 또는 시리즈인 듯한...
상이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머리 굴려 봅니다.^^

yamoo 2022-07-18 15:02   좋아요 1 | URL
5점이 다 다른데, 공통점이 느껴진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시리즈를 구성하는데 있어 염려되었던 부분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솨~!!^^

scott 2022-07-18 1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여행 무사히 돌아 오셔서 다행입니다

검사 하는 것도 무섭,
결과 기다리는 것도 무섭, ㅎㅎ

야무님 전시회 하시면
<색의 한계 시리즈>, 캔버스에 아크릴, 2022.07
첫번째 작품과
두번째 작품
둘 중의 한개 중에

사고 싶어 고민 할 것 같습니다!!

야무님 칸디스키+몬드리안 풍 화풍을 ^ㅅ^

yamoo 2022-07-18 17:05   좋아요 1 | URL
저도 첫 번째와 두번째 애정합니다만, 그래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그림은 세번째 작품입니다. 저도 똑같이는 두번다시 못 그릴 거 같습니다..ㅎㅎ

사고 싶어 고민하신다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stella.K 2022-07-18 1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야무님의 주제별 시리즈 멋지네요.
생각도 멋지구요. 팍팍 밀고 나가십시오.
지난 주 ebs에서 최샘터인가 김샘터라는 사람이 나와서
그림 판매에 관한 강연을 하던데 흥미롭더라구요.
야무님이 먼저 판을 잘 깔아주셔서 잘 듣고는 있습니다만
저에겐 그림의 떡이긴 합니다.ㅎㅎ

yamoo 2022-07-19 09:11   좋아요 2 | URL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성원에 힘입어 밀고 나가겠습니다! ㅎㅎ

그림판매...그림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싸게 사는 게 재테크의 첫걸음 입니다. 개인전이나 아트페어에서 200백만원에 파는 그림을 20만원 정도에 사는 게 그림을 잘 구입하는 팁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22-07-20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제가 알라딘 뜸한 사이에 야무 님 컴백하셔서 열심히 활동하시고 계셨군요.. ㅎㅎㅎㅎㅎㅎㅎ

yamoo 2022-07-22 12:36   좋아요 0 | URL
네...복귀해서 주로 그림 구매하고 그림 그린 거 올리고 놉니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