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9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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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분명히 알 수 있듯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장대한 소설은 까라마조프 일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형제들‘은 세명이요, 그 아비는 표도르 빠블로비치 까라마조프 씨다.
러시아에서는 이름을 여러 애칭으로 부르는 특성이 있어 안 그래도 헷갈리는 이름들이 더 헷갈리지만, 친절하게 각 권 맨 앞에 등장인물 설명이 붙어 있어 초반에만 조금 헤매면 적응할 수 있다.

표도르 빠블로비치 까라마조프는 어지간히 보기 싫은 소설 속 인물 중에서도 거의 탑이라 할 만 한데, 하는 짓마다 얼마나 역겨운지.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마법같은 솜씨는 그 광대같은 행동들을 때로는 밉지 않게 바라보게 만든다. 예컨대 몹시 점잖 빼는 사람으로서 빠블로비치를 싫어하는 미우소프를 옆에 두고, 조시마 장로 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지껄여놓고는 자기는 수도원장을 만나지 않고 먼저 가겠다면서, 빠블로비치가 하는 행동을 보라.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작자로군. 그런데 속임수를 쓰는 것인 지도 모르지!> 멀어져 가는 어릿광대를 미심쩍은 눈초리로 쏘아 보며 미우소프는 제자리에서 명상에 잠겼다. 표도르는 뒤를 돌아 보다가 뾰뜨르 알렉산드로비치가 자신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손으로 키스를 보냈다. -상권, 136쪽

이 부분을 읽고 나는 그만 빠블로비치가 아주 조금 좋아지고 말았다. (하지만 뒤에서 빠블로비치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리자베따에 대한 범죄를 보고 완전히 싫어지긴 했다)

아들 셋은 저마다 매우 다른 인물이나, 공통적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정확히는 아버지의 추악한 모습을 -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반발하고, 한편으로는 ‘까라마조프들은’ 이렇다면서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얻고 싶어한달까. 상권에서 둘째인 이반은 떠나고, 첫째 드미뜨리는 불길한 기운을 드러냈는데, 중권에서 셋째 알료샤(가장 순진하고 선량한)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이 셋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작품을 읽으며 남성 고전작가 치고 여성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렸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루셴까라는 여성이 그렇다. 이 여자는 한마디로 늙은 상인의 정부이나, 젊고 아름다우면서도 속을 알 수 없고, 매우 영리하고 수완이 좋은 인물로 나온다. 이 그루셴까에게 아빠 까라마조프와 아들 까라마조프(첫째)가 동시에 구애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상권의 메인 스토리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그루셴까의 속마음은 알 수 없는 상태로 남아있었는데, 중권에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신앙과 고통과 구원에 관하여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조금 실마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메모해두지 않은 나는 홀랑 까먹고 말았고…
이반이 열번을 토하며 이야기했던 부분 중, 제법 감동적이었던 부분을 길지만 옮겨 둔다.

예를 들면 내가 힘겨운 고통에 빠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내가 겪는 수준만큼 고통을 느낄 수는 없는 법이지.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이지, 내가 아니기 때문이야. 게다가 인간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인정하는 데 아주 인색하거든(마치 무슨 특권인 양 말이야). (….) 추상적으로라면, 그리고 때때로 멀리 떨어져 있다면 가까이 있는 사람도 사랑할 수 있지만, 바로 곁에 두고서는 거의 절대로 사랑할 수 없어. (….) 나는 대체로 인류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일부 아이들의 고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편이 더 낫겠어.
(,…….)
난 사슴이 사자 곁에 누워 있고 피살된 자가 벌떡 일어나서 자신을 살해한 자와 포옹하는 장면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싶어. 사람들 모두가 그때 그 일이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갑자기 알게 되는 순간에 함께 있고 싶은 거라고. 지상의 모든 종교는 그런 희망을 근거로 세워져 있는 것이고 나도 신앙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럴 경우 어린애들은, 그 애들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그것이 내가 풀지 못하는 문제야. (…) 내 말을 들어 봐. 고통으로 영원한 조화를 사기 위해 모두가 고통을 겪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어째서 거기에 있어야 하는 거지? 어디 한번 말해 봐? 어째서 그 애들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어. 어째서 그 애들의 고통으로 조화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냐고? 어째서 그 애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누군가를 위한 미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가 말이야? 인간들의 죄악 사이에 존재하는 연대성을 이해해. 응보의 연대성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죄악과 아무 연관도 없어.(…) 어떤 익살꾼은 아이들도 자라나면 죄를 지을 테니 마찬가지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여덟 살짜리 소년은 미처 다 자라지도 않았는데 개들한테 갈기갈기 찢기고 말았잖아. 오, 알료샤, 난 신을 모독하려는 것이 아니야! 모든 사람들이, 살아 있는 자들과 이전에 살았던 자들이 천상과 지상 위에서 일제히 찬양의 목소리를 높여 <주여, 당신이 옳았나이다. 이는 당신의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라고 할 때 우주가 얼마나 진동할 것인지 난 알고 있어. 그리고 그 어머니가 사냥개에게 자기 아들을 물려 죽게 한 가해자를 부둥켜안고 세 사람이 함께 눈물을 흘리며 <주여, 당신이 옳았나이다!>라고 절규할 때 이미 인식의 승리가 도래하고 모든 것이 해명될 수 있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고. (…) 그런데 알료샤, 어쩌면 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순간까지 살아남거나 아니면 다시 소생해서 자기 자식을 살해한 가해자를 포옹하고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모든 사람들과 함께 <주여, 당신이 옳았나이다!> 하고 소리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때도 난 그렇게 외치고 싶지 않단 말이야. - 상권, 415-416, 428-4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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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29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등! 일단 눌러놓고 ㅋㅋㅋㅋ 이제 읽을게요!

독서괭 2025-11-29 23:23   좋아요 0 | URL
천천히 읽으세요~ 제글은 안 긴데 인용문이 길어서 ㅋㅋㅋ

다락방 2025-11-29 2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 제가 이 책 읽으면서 도스트예프스키 천재인가... 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는 이 책 되게 오래전에 읽었는데, 둘째가 신앙인이 되었던가요, 하여간 신앙에 대한 얘기 하는 부분에서 완전히 감탄해서, 그 날 친구랑 술마시면서 열변을 토했었어요. 아니, 글쎄, 이렇게 얘기했다니까? 너무 대단하지 않아? 이러면서요. 지금은 그게 신앙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어떤 이야기였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올려주신 인용문 보니, 캬, 이제 좀 더 나이들어버린 지금, 이 책을 다시 읽고싶어지네요. 완전히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독서괭 2025-11-29 23:25   좋아요 0 | URL
크~ 역시 둘째 이반이 신앙인이 되나요? 전 아이들 얘기 하면서 도저히 난 아이들 고통에 대해서는 주님의 뜻이라고 옳다고 외치지 못하겠다, 하는 게 감동적이더라구요.
다락방님 다시 읽으시면 여러 모로 의미있는 부분 재미난 부분 쏙쏙 캐치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중권 빨리 읽어야 원서읽기 시작할 수 있겠네요;;

다락방 2025-11-29 23:58   좋아요 0 | URL
제 기억력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서괭 님이 인용하신 부분 너무 좋아요! 그래서 다시 읽고싶어졌어요!

단발머리 2025-11-2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깜짝 놀랐는데요. 아... 정말 제가 이 책을 읽었단 말입니까!! 기억이 전혀 안 나요. 가물가물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내 머릿속 지우개도 아니고 말이지요. 아들이 셋이었다는 것만 기억나요. 전 3권의 중반부터 끝부분이 대단했다는 기억만 납니다.
이래서는 우리는 AI와 대결할 수 없단 이 말씀입니다. 읽고 나서 정리하는 글을 안 써서 그런것 아닌가 하고 추측해봅니다.

독서괭님의 다음 페이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군요.

다락방 2025-11-29 23:59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 님, 저 한국 돌아가면 까라마조프 같이읽기 한 번 하실까요..
 

와.. 내일이 11월의 마지막 날이라구요?

이제 곧 12월. 스벅에서는 토피넛 라떼를 팔겠군요(번뜩).


10월, 11월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절반은 두꺼운 까라마조프에게, 절반은 두꺼운데다 영어인 리처에게 그 책임을 돌려봅니다.. 


산책: 1권 + 선물용 














와, 나를 위한 책은 리처 한권 밖에 안 샀네요..?

원서읽기 도전 책, 리처시리즈 <The Affair> 는 제법 어려웠습니다. 어휘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구요. 리처 시리즈를 번역서로 볼 때는 몰랐는데 대화문 빼고는 꽤나 문장이 길구나 싶었습니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는 여기저기 선물하려고 샀는데요, 왜 하필 이 책이냐, 는 나중에 따로..


아이들 책: 3권


취향이 확고한 첫째의 동물 책들...

역시 취향이 확고한 둘째가 주문한 이솝 우화...

첫째는 창작동화를 좋아하고 전래동화, 명작동화류는 그닥 안 좋아하는데, 둘째는 후자를 좋아합니다. 얼마전까지 최애책이 탈무드였음..














읽은 책: 4권


하.. 초라하군요. 두달간 네권이라니ㅠㅠ















<The Housemaid is Watching> 은 하우스메이드 시리즈의 마지막 권. 예전에도 썼지만, 프리다 맥파든 책은 중급자 원서읽기 책으로 딱인 것 같아요. 재밌고 잘 읽히고.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권. 쭉 읽어야 좋은데 중간에 원서읽기 하느라 끊김.. 어페어 끝내고 중권 시작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내가 샀을 만한 책은 아닌데, 선물받아서 읽었습니다. 글이 짤막짤막하고 만화도 들어가 있는.. 가볍게 읽을 만한 책. 제일 앞에 나오는 인삼과 고구마 만화가 제일 좋았고, 아이들도 좋아하더군요.

<The Affair> 리뷰 쓸 수 있을지..?? 리처는 과연 난놈이었다.. 는 감상을 일단 남기겠습니다 ㅋㅋ 3일만에 온갖 일을 해낸 그대여, 존경한다.


날이 춥습니다. 독감이 유행입니다. 둘째가 독감 걸렸습니다 ㅠㅠ 

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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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1-29 15: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우스메이드 이즈 와칭까지 읽으셨네요. 이로써 원서가 두 권!! 대단합니다!! 독서괭 님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자 이십니다!!

잭 리처 어려웠지만, 같이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원서 읽기 계속한다면, 나중에 잭 리처 다시 한 번 시도해봅시다. 다른 책으로다가..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11-29 17:31   좋아요 1 | URL
네,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1-29 19:10   좋아요 1 | URL
저도 좋아요!! ㅋㅋㅋㅋ 그때까지 영어실력이 늘어서 잭리처 수월하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5-11-29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비 작가님 책은 저도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혹시 축구하시나요??

독서괭 2025-11-29 19:11   좋아요 0 | URL
네.. ㅋㅋㅋ 그 얘긴 다음 기회에!

단발머리 2025-11-29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서~~ 독서괭님과 같은 이유로 맥파든이 원서 읽기에 참 좋은 작가라 생각합니다. 재미있고 잘 읽히고. 비슷한 구성에서 다른 범인이 등장하고, 등장인물과 사건이 적은데 비해 끌고 가는 힘이 강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여성의 입장, 여성의 목소리, 여성의 생각이 비교적 솔직하게, 더 정확히는 기혼여성의 것이겠지만요. 그런 면에서, 저는 잘 읽히는 작가로 생각하고 있어요. (고백 : 영어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특히나 반가운데요. 저희집에도 저 책이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책으로 안 읽고, 문학동네에서 나온 새표지로 읽었거든요. 여러 번 읽어도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1번 읽은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깜찍한 둘째 아이가 얼른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서괭님도 간호하느라 힘드시겠지만 짬을 내서 많이 드세요~~
잘 먹고 힘내야 돌볼 수 있잖아요~~ 뽜야!!

독서괭 2025-11-29 21:55   좋아요 1 | URL
그 고백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읽는 속도는 조금 빨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비록 어휘는 따로 찾아보고 외우지 않아서 별로 안 느는 것 같지만,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게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달까..? 그런 느낌적인 느낌..?
까라마조프 여러번 읽기에는 너무나 길지 않나요 ㅎㅎ 아니 도스토씨는 어떻게 긴 소설들을 그렇게나 많이 써낸 걸까요? 신기방기.

뽜야 감사합니다. 둘째도 걱정이나 첫째가 옮을까봐 그 또한 걱정이네요. 학교 빠져야하면 큰일인데 ㅜㅜ 제가 옮는 것보다 그게 더 무섭습니다.. 암튼 다들 안 옮기를..

단발머리 2025-11-29 1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서재의 달인은 분명 확정입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잭 리처 페이퍼 쓰시기를 권고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1-29 18:04   좋아요 2 | URL
이 댓글을 좋아하며 동의합니다.

단발머리 2025-11-29 18:06   좋아요 1 | URL
앗싸!!! 😁

독서괭 2025-11-29 21:5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암요, 써야지요…
근데 저 저번에 샐리루니도 암요, 쓰겠다고 해놓고 못 썼다능..ㅜㅜ

다락방 2025-11-30 00:02   좋아요 0 | URL
이번에는 꼭!! 쓰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쓰시는 김에 샐리 루니도 써주시면 더 좋습니다)

다락방 2025-11-30 00:02   좋아요 0 | URL
이번에는 꼭!! 쓰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쓰시는 김에 샐리 루니도 써주시면 더 좋습니다)

망고 2025-11-29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까라마조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도 안 읽고있어요 책은 이미 까마득하게 오래 전에 사놓고선... 모카우유 반갑네요 자주 보는데ㅋㅋㅋ요즘은 다들 책을 내는군요 사진이 많겠죠?😆

독서괭 2025-11-29 21:57   좋아요 1 | URL
망고님, 저도 까라마조프 까마득히 오래 전 사놓고 이제야 읽고 있습니다.망고님도 언젠가 읽으실 거예요 ㅎㅎ 모카우유 영상 보시나 보군요. 사진이 많고요..만화책이랑 별 다를 게 없겠다 싶긴 한데, 애가 워낙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은 이런 류를 사주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11-29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휴. 원서를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성실하신 괭 님.^^
거기다 축구를 하신다구요?
저도 저 김혼비 작가의 책 진짜 재미나게 읽었어요. 만권당 유튜브에서 요즘 책 손님 맞이하여 진행하시던 모습 봤더랬는데 저 분이 축구하시는 그 김혼비 작가님?! 그러고 봤었네요.
괭 님의 축구 이야기 넘나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둘째 아가 어떡해요? 독감이라니.ㅜ.ㅜ 남편분 어디였죠? 다리? 허리?(갑자기 잠자냥 님 집사2님 깁스 부위랑 헷갈림.) 간병 하신다는 소식 접한지가 얼마 전인 것 같았는데…간병이 끝이 없군요.
다들 건강하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5-11-29 21:59   좋아요 1 | URL
원서읽기를 꾸준히 하면 영어실력도 꾸준히 늘지 않을까..기대하는 심정으로 읽고 있습니다 ㅋㅋ
김혼비 작가님 책 정말 재밌죠? 저는 출간된 단행본은 다 읽었거든요. 그래도 최애는 첫책인 축구책입니다. 책나무님, 축구는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ㅎㅎ
저희 남편은 아킬레스건이었고요, 이제 약간 어색하게 걷는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책나무님도 독감 조심!!하세요!
 

너 이럴 줄 알았다 리처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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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29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미시시피 안갔는데 리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싱가폴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0-29 09:5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앤드류가 저렇게 느끼지 않았을까요! 그때 그 호텔 로비에서 그녀를 본 순간..갑자기 싱가폴이 흥미로워졌다..

잠자냥 2025-10-29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양치는 하고 해 리처야….🤣

독서괭 2025-10-29 09:56   좋아요 0 | URL
양치는 합니다..다만 치약이…

잠자냥 2025-10-29 10:23   좋아요 0 | URL
치약 안 쓰면 양치 안하는 거랑 마찬가지리니까!!!!!!

독서괭 2025-10-29 12:31   좋아요 0 | URL
어 나름.. 근거가 .. 이유가 있더라고요… 이번 책에 나옵니다 ㅋㅋ

단발머리 2025-10-29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처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한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고 진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1-29 14:58   좋아요 0 | URL
엥 단발님 제가 한달만에 댓글을 다는군요ㅠㅠ 저 진짜 놀란 게 리처가 데버로랑 수사도 하고 ㅅㅅ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고서는 다시 돌아갈 때 보니 그 동네 온지 3일밖에 안 됐다고 나오더라고요?? 진짜 난 놈입니다...

단발머리 2025-11-29 15:05   좋아요 1 | URL
많이 먹죠. 덩치에 비해 빠르죠. 매력 넘쳐서 만나는 여자들마다 하트뿅뿅! 😍
난 놈 맞습니다!!!

독서괭 2025-11-29 15:21   좋아요 1 | URL
온지 이틀만에 동네 최고 미녀와… ㅋㅋㅋ
 

<하우스메이드> 시리즈는 1권>2권>3권 순으로 좋다는 평이 많은 듯하다. 나 역시 1권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시리즈 첫권이라는 점에서의 신선함과 반전의 강렬함 때문일 것이다. 하우스메이드를 주인공으로 삼아 시리즈를 이어가려면, 같은 컨셉으로는 어려울테니 2권의 선택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그렇다면 3권은? 3권은, 시리즈의 끝맺음을 위해서 필요한 내용이었다는 생각이다. (설마 4권도 나오나요?)

(아래에서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책 읽으실 분들은 실눈 뜨고 보셔요!)

1권에서의 밀리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녀는 살인죄로 10년을 복역한 전과자로서 좀처럼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으니, 니나가 얼마나 정신병자처럼 굴든 그 집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그 결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만, 전반적으로 밀리는 완전한 피해자다.

2권에서의 밀리에게는 다소나마 선택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여전히 가난하고 삶은 불안하지만, 그동안 도와준 여성들이 있고 부자남친도 있으니 한결 나을 것이고. 사실 그녀에게는 아주 편한 선택지가 주어졌다. 부자남친의 멋진 거주지에 들어가 동거하며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 그러나 밀리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자신의 비밀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속이고 결혼까지 하지도 못하겠고, 비밀을 밝히지도 못하겠다. 2권의 밀리는 갈팡질팡해서 독자에게 답답함을 주지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다만, 밀리는 학대당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여성을 돕는 일만큼은 도저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밀리는 그 선택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3권에서의 밀리는 엔조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그녀에게는 수많은 선택이 요구된다. 2권까지는 혼자 대가를 치르면 됐지만, 이제 그녀에게는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있다. 학군 좋은 지역에 대출을 잔뜩 얻어 주택을 산 밀리는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실수를 한 기분을 느낀다. 한밤중 들리는 이상한 소리, 자기 남편 놔두고 엔조에게 대놓고 플러팅을 시전하는 이웃집 여자, 갑작스런 공격성을 보이는 9살 아들, 급격히 상승한 혈압까지. 대체 이곳은 무엇이 문제일까?

3권은 메인스토리(스릴러적 측면)가 1권만큼 신선하지도, 2권만큼 긴박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밀리가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라는 설정 때문에 나에게는 가장 흥미롭고 불편한 독서였다. 나까지 밀리처럼 혈압이 오르는 느낌이 들어 열심히 읽어서 빨리 끝을 봐버렸다.

스트레스 포인트
1. 아이 낳고 예전같지 않은 외모를 가진 나에 비해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옆집 여자가 내 남편을 더듬어.
- 이 부분은 뒤에 더 큰 문제가 되지만 … 그래도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인데,
2. 아이들을 위해서 결정한 이사가 아이들에게 해로운 일이 되었다.
3. 아이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시킨 일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더 끔찍한 일도 가능했다.

이 상황에서 과연 밀리는, “내가 일을 안 하고 집에 있었다면,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답없는 질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녀는 자기 아이에게 끈을 매달아 다니는 앞집 여자처럼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 밀리는 일을 포기하지도 않고 아이들을 억압하지도 않겠지만, 저 답없는 질문에 제법 괴로울 것이다.
이제 더이상 하우스메이드가 아니라 하우스메이드를 고용할 수 있는 밀리는, 이제 온전한 피해자일 수 없는 밀리는,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그건 슬프지만,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일이다. 젊고 아름다운 피해자가 정의를 실행하는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한 여성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리즈를 3권까지 끌고 온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본다.

그나저나, 하우스메이드 후루룩 읽었는데, 다음 책인 잭 리처 어페어 왜 어려운가요. 미쳐버림. 그나마 5챕터 정도 되니까 좀 읽을만 한데, 잘 안 읽힌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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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27 1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페어 5챕터까지 가셨네요. 저도 곧 갈게요. 하필 이게 처음에 어렵게 시작하더라고요. 61시간 인가, 그걸로 선택했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도 그냥 어페어가 아닌 다른 모든 책들.. 하아- 제가 하필 그걸로 골라서... 힘내봅시다 ㅠㅠ

그런데 독서괭 님의 이 글을 읽으니 ‘더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한 여성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의미에 저도 공감을 하게 되면서, 그렇지만 밀리가 아이셋 낳았다고 더이상 아름답지 않다는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은 생깁니다. 제가 아직 책을 안읽어서 그런데, 아름다웠던 여성은 나이 들어도 계속 아름다운거 아닌가요... 흠흠. 근데 엔조처럼 지독하게 섹시한 남자는 결혼하고나면 어떤가요? 좋은 남편이 되나요? 몹시 궁금합니다..

독서괭 2025-10-27 19:59   좋아요 1 | URL
저도 궁금한데 누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ㅋㅋ 크 결혼 전에 많은 여자들의 접근에도 넘어가지 않 던 남자라면 결혼 후에도 괜찮을 거라 여길 수 있 지만 또 그건 아닐 수도 있다는(..!) 엔조같은 남자 는 뭐..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요? ㅋㅋㅋ
밀리 아이 둘 낳았는데.. 갑자기 왜 셋이 됐죠? ㅋ = 밀리 자신만의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있었겠지 만 옆집여자가 너무 핫했던 거죠.. 아무리 남편을 믿어도 얼마나 꼴보기 싫을지 (부글부글

페넬로페 2025-10-27 2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께서는 이 책 다 원서로 읽으시는거죠!
대단하십니다^^
근데 옆집 여자는 왜 그런데요!

독서괭 2025-10-28 22:23   좋아요 1 | URL
네넵 하우스메이드 시리즈는 읽기 어렵지 않은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ㅎㅎ
옆집여자 진짜 너무 시러요 ㅋ

단발머리 2025-10-27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독서괭님! 뽜야!!!
저는 프리다 책 읽으면서 ‘전형적인 피해자상‘에 대해 제가 얼마나 완고한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독서괭님이 위 페이퍼에서 밀리의 위치가 변해가는 과정을 서술해 주신 것과도 비슷한 면이 있고요. 스릴러라서 범인 찾는게 하나의 중요한 축인데, 맨날 범인을 못 맞춰요, 저는요ㅋㅋㅋㅋ스트레스 포인트 1, 2, 3은 모두 공감 사항입니다. 엔조 같은 남자는 나라 한 번 구한 걸로 안 되고, 두 번은 구해야 가능할 거 같고요ㅋㅋㅋ

저는 잭 리처 어페어 하도 진도가 안 나가서, 오더블 다시 회원가입(3개월간만 한 달에 0.9달러)하고 오디오북 샀어요. 성우랑 같이 읽으니 조금 더 빨리 읽히기도 하구요. 하긴 제가 하도 슬렁슬렁 읽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모두 (급) 화이팅!!

다락방 2025-10-27 23:27   좋아요 2 | URL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
저는 3챕터까지 읽었는데 오늘 조금 더 읽다가 자도록 하겠습니다. 필! 승!
다음에 재미있는 책으로 구해올게요.. (그렁그렁)

독서괭 2025-10-28 22:25   좋아요 0 | URL
저도 범인 잘 못 맞힙니다 단발님..(동지여…!!)
엔조는 나라 두번 구해야 하는군요. 다음생에도 못 만나겠네 엔조야.. ㅋㅋㅋ 근데 저 정도로 인기가 좋으면 아무리 믿어도 짜증날 것 같아요.. ㅠ
단발님은 어디까지 읽으셨나요? 성우님과 함께 진도 쭉쭉 빼며 저희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랍니다 ㅋㅋ

로제트50 2025-10-2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우스메이드 정말 재밌었어요. 하우스메이드2 를 샀는데 여러분들이 재미가 떨어진다고 해서
읽기를 고민하는데 독서괭님 평이라면 읽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책을 잘못 읽고 있는 건가요? 어페어 챕터 20 읽는 중이에요.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폰으로 단어 찾으면서 보고 있어요,
재밌어서 100% 이해안돼도 그냥 쭉 책장 넘기고 있어요@@
추리하는 부분이 정말 쫄깃하네요^^::

다락방 2025-10-28 22:09   좋아요 1 | URL
오오 로제트50 님의 댓글이 정말이지 한줄기 빛이요 희망입니다. 재미있다고 하시니, 역시 그러면 그렇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빠샤!! 추리부분 쫄깃하다니, 어쩐지 제가 잭 리처 쓴 것처럼 뿌듯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0-28 22:23   좋아요 1 | URL
네 확실히 앞부분이 장벽이었던 듯요 저 11챕터 읽는데 읽을만 합니다 ㅎㅎ
로제트님의 실력이 좋으실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만 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다락방님!!
로제트님도 하우스메이드 1권 재밌게 읽으셨군요. 2권을 사놓으셨다면 어서 시작하세요! 1권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미있습니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The Housemaid is Watching>, 하우스메이드 시리즈 3권을 읽고 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긴 한데, 왜 1,2권에 비해 읽는 게 스트레스냐, 그건 밀리의 상황이 나와 유사해졌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이 둘이 있는 워킹맘. 하필 또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인 것도 같네. 그러나 내게는 아직 자가가 없고…(슬픔) 밀리에게는 평생 갚아야 할 대출을 끼긴 했으나 평생 꿈꿔온 집이 생긴 것이다. 아주 안전하고 좋은 학군지의 단독주택.
그런데 이웃들이 심상치 않다. 바로 옆집 여자는 섹시한 밀리의 남편 엔조에게 대놓고 눈독을 들이고(자기 남편이 뻔히 있는데도..!!), 맞은편 집 여자는 병적인 결벽증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을 두고 일하는 밀리를 대놓고 타박한다. 심지어 밀리의 드림하우스 자체도 심상치가 않다. 아니, 이 괜찮은 집이 그동안 팔리지 않아서 싸게 산 거라구요? 부동산에서 그런 말 없었는데?! 그 와중에 대출을 갚기 위해 롱아일랜드에서 새롭게 거래처를 많이 구해야 하는 엔조는, 대놓고 자기를 눈독들이는 옆집 여자 수제트가 사업을 도와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자꾸만 만나고.. 밀리와 엔조 사이는 삐걱거리고… 아이들의 상태도 영 수상하고… 밀리의 건강 상태도 수상하고… 아아.. 모든 것이 스트레스.

그래도 나와 유사한 상황이기에 써먹기 좋을 만한 표현들이 종종 나온다.

Nico usually takes some persuading to get out of bed.
니코는 보통 깨우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딸내미랑 같군요.

Suzette would have a field day with that information.
이건 재밌는 표현. ’field day’는 운동회를 말하는데, ‘have a field day’라고 하면 아주 신나는 일이라는 뜻이다. 수제트가 이 정보를 알게 되면 아주 신나 하리라는 말.

There is nothing more frightening than being called by your child‘s school. There is nothing they could possibly want to tell me at one o‘clock in the afternoon that is good news. The principal isn‘t interrupting my workday to tell me that my kid has won a spelling bee.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전화가 오면 얼마나 덜컥 놀라는지, 엄마들은 다 알 것이다. 정말로, 좋은 일로 전화가 오는 일은 잘 없기 때문. 아이가 아프다거나, 다쳤다거나 다른 아이와 문제가 있었다거나. 팬데믹 때는 오전 11시에 당장 하원해야 하니 데려가라고 연락이 오기도 했었다.

니코의 어떤 일로 학교에서 전화를 받은 장면까지 읽었는데, 아주 그냥 마음이 불안불안하다. 무슨 일인지 궁금한데 모르고 싶기도 하고….

애들이랑 같이 잠들었다가 깨서, 휴대용 키보드를 꺼내어 썼다. 역시 휴대용 키보드, 잘 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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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12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꾸만 휴대용 키보드 영업하시는 걸 제가 반대합니다!!! (듣지마 듣지마 나는 아무것도 안들었어 나는 아무것도 보지않았다. -있는 휴대용키보드 안쓰는 사람)

그나저나, 자기 남편있고 그런데 왜 아내있는 다른 남자에게 추근거리는거죠? 노이해..

독서괭 2025-10-12 21: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 휴대용 키보드 좀 무겁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안 쓰시는 거라면.. 추천하고, 그냥 노트북 들고 다니시는 게 편하다면, 굳이 사실 필요 없고요.
남편은 근육이 없고 엔조는 근육빵빵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 끌리는 거야 이해하는데 밀리 뻔히 있는데서 그러는 건 너무 무례하죠!

단발머리 2025-10-27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여자분에 대해, 플러팅 장인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그 부분이 웃겼고, 그리고 워킹맘의 고단함에 대해 깊이있게는 모르지만, 이해되는 면이 적지 않아서 술술 읽었던 거 같아요.

저도 독서괭님처럼 이렇게 읽었어야 했는데.... 아.... 저는 킨들에 그냥 하이라이트만 해두었거든요. 노트에 정리하다가 귀찮아서 미루고 있는 중. 독서괭님처럼 정리해 보겠어요! 불끈!!

독서괭 2025-10-18 12:45   좋아요 1 | URL
플러팅 장인 ㅋㅋㅋ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진짜 왕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물론 제남편은 엔조만큼 섹시하지 않으니까 괜찮겠지만요 ㅋㅋㅋ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읽어서 끝냈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어페어가 남아있군요..(어제 도착)

2025-10-30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0-30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5-10-30 17:41   좋아요 0 | URL
어서 오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