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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탐험 ㅣ 킹피셔 지식 탐험 시리즈 1
캐롤라인 해리스 지음, 이주희 옮김, 차유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얼마전 까지 우리 나라는 태풍과 홍수 피해로 강원도 지역 일대는 아직도 그 시름에 눈물을 훔쳐내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하순경인 지금 또다시 태풍 산산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도 창문이 태풍을 예감하는 바람에 덜컹거림을 느끼며 킹피셔 날씨 탐험을 넘겨보고 있다.
며칠 전까지의 날씨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럼에도 오늘의 하루는 회색빛이니 대체 이 날씨의 변화 무쌍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날씨 탐험은 방대한 사진자료와 적절하고 쉬운 설명 그리고 구멍을 뚫거나 펼침면 혹은 투명 필름등 독특한 제작기법을 사용하여 잉해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세계 최초 폭풍 추적 전문가 워런 페이들리의 설명으로 하는 날씨의 세계는 ㅡ그 첫장에 무서운 자연의 힘을 보여준다.홍수와 산불 모래 폭풍과 눈사태 어머어마하게 무서운 자연재해를 워런 페이들리는 추적하고 조사하며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2~3페이지에 번개가 저장탱크를 내리치는 순간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워런은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검은 독거미 둥지를 기어서 지나갔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정열이 느껴지고 그 사람이 설명하는 이 책은 그 만큼 일기 전부터 기대가 가득하다.
바람의 세기는 0에서 12까지있고 가장 센 바람이 싹쓸바람인 허리케인이다. 많은 나무가뿌리째 뽑히고 건물이 무너질 정도라 하니 그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
가장 무서운 바람 허리케인의 우주에서 본 사진은 보기만해도 겁이 날만큼 엄청 났다.
이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이라는 부분에서 장면 장면 사진은 정말 끔찍하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는 정말 초토화 되어 있다.
또 하나의 강한 바람 토네이도는 깔때기 모양으로 무엇이든 다 빨아들인다. 하늘이 내리는 진공청소기다.
이 날씨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그냥 공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답은 물이다. 그래서 물은 날씨를 바꾸는 연료라 성명되고 있다.
물이 그 모습을 바굴 수 있기 때문에 기후가 다양한 것이라 한다. 비는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 거라 생각하는데 실제 내리는 비 한 방울의 크기는 구름 속 물방울보다 약 백배나 더 크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구름이 비로 내리는 것은 아닌 것이다.
하늘에 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하지만 엄청난 폭풍도 작은 구름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아름다워 보이는 천둥을 부르는 모루구름, 토네이도를 경고하는 유방구름
모두 이 구름이 무서운 천둥과 토네이도를 부른다하니 놀라울 뿐이다.
책 속에 보이는 천둥과 번개의 사진은 무서우면서도 신비롭다.
벼락이 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는 아주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우선 고양이가 숨을 곳을 찾아 달려간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지진해일때도 동물들은 모두 미리 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동물들의 머릿속에는 감각적 본능적으로 재난 대비 기능이 있는 모양이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끔찍한 것이 홍수가 아닐까 싶다.
엘니뇨에 대한 설명도 아주 쉽게 나오는데 엘니뇨는 몇년에 한번 동태평양에서 남아메리카로 밀려오는 난류라는데 오스트레일리아와 동남아시아의 땅이 쩍쩍 갈라지는 가뭄, 미국 캘리포니아의 폭풍 브라질 홍수가 모두 엘리뇨의 영향이라고 한다.
한편 오로라의 신비한 모습은 태양에서 부는 바람에 의한 것이라 한다. 일명 태양풍
이누이트 족은 오로라를 요정들이 천국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 들고 있는 등불이라고 믿었다 한다.
홍수와 태풍만이 날씨가 주는 자연재해가 아니다.
지는 듯한 더위도 추운 날씨도 자연재해이다.
덥고 오랜 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이 시작되는데 땅이 쩍쩍 갈라지는 모습은 정말 황페하기 그지 없다
또 하나의 무서운 자연의 벌은 산불
온 통 벌겋게 타오르는 산불은 잡기도 어렵다. 이 산불로 인하여 우리 나라도 낙산사를 잃었다.
눈사람을 만들고 눈사움을 하는 내리기만 해도 신이 나는 눈 또한 너무 많이 내리면 자연재해가 된다.
자연은 신비하고도 경이롭고 두렵기까지 한 존재인 걸 책을 통해 새삼 깨닫는다.
자연을 이겨내면서도 자연에 순응하며 살기위해 우리는 자연을 더 많이 알고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