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이 출산용품 준비기

장윤희(우리아이 리포터)

 

빌릴 것, 선물 받을 것, 구입할 것으로 나누어 쇼핑

출산용품은 임신 6~8개월쯤 임신부의 컨디션이 비교적 안정적일 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아기의 경우 모두 구입하지 말고 임신 5개월 때부터는 빌릴 수 있는 것을 빨리 알아보고 구입해야 할 목록, 선물 받을 수 있는 목록을 짜 보도록 하세요.

7개월쯤에 목록이 완성되면 출산 경험이 있어 조언을 해 줄 만한 사람과 함께 윈도쇼핑을 나가봅니다. 가격도 알아보고 어디서 어떻게 사야 경제적일지 비교하면서 8개월이 지나기 전, 자신이 사겠다고 결정한 출산 용품을 미리 구입해 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출산 용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따져야 할 것은 아기가 어느 계절에 태어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날씨가 따뜻한지 추운지, 온도 변화가 심한지에 따라 더 필요하고 덜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을 대비하여, 기온이 내려가도 얼른 보온을 유지시켜 주는 보낭이나 겉싸개를 구입하도록 하며, 속싸개 또한 겨울까지 써야 하므로 약간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요, 이불, 싸개, 베개)

갓난아기는 하루 24시간 중 거의 18시간 정도를 잠으로 보내기 때문에 하루의 대부분을 이부자리에서 지내게 됩니다.

겨울이라도 무조건 두툼한 것을 고르다간 제대로 한번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기들은 체온조절이 안돼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더위를 타므로 두툼한 이불과 요는 걷어차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아기 이불은 얇고 두꺼운 것을 골고루 장만하여 계절은 물론 아침, 저녁 온도의 차이에 따라서도 그 두께를 조절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속싸개와 겉싸개도 필요한데, 겉싸개는 얇은 이불이나 타올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속싸개는 아기가 어느 정도 몸을 가눌 때까지 필요하고, 젖이나 배변 등의 분비물이 묻을 수 있으므로 여분을 가지고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용 베개로는 찬 곡식인 좁쌀이 들어있는 좁쌀베개와 아기가 놀 때 받쳐주는 짱구베개 2가지를 함께 장만합니다. 베개도 햇볕에 자주 널어주도록 합니다.

 

의류(배내옷, 겉옷, 방한복)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는 옷을 신생아복, 또는 배내옷이라고 합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자면서 보내는 그야말로 배내의 연장 시기이므로 이 때의 아기옷은 보온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 재빨리 입고 벗길 수 있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100% 순면을 소재로 이음새가 없도록 통재단해 만듭니다.

배내가운은 배내저고리 위에 입히는 갓난아기의 보온용 겉옷입니다. 길이가 길어서 아기의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므로 바지를 따로 입히지 않아도 됩니다.

모자는 아기에게 매우 유용한 액세서리로, 어른들과 달리 단순히 멋을 내는 것이 아니라 건강상 필요한 아이템. 아기들은 대천문이 열려 있고 또 머리숱도 없는 상태이므로 직사광선이나 공해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해서는 외출 할 때 아기 모자는 꼭 씌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턱받이, 손싸개, 발싸개, 양말 등도 필요합니다. 많이 필요하지 않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선물로 받으면 좋은 아이템들입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색깔이 들어 있는 유아복으로 갈아 입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욕용품

목욕은 아기에게 매우 중요한 하루 일과입니다. 욕조, 타올, 위생용품 등을 갖추고 경우에 따라 목욕그네, 목욕의자 등을 준비합니다.

아기 욕조는 디자인에 따라 바닥에 마개가 있어서 물 빼내기에 편리한 욕조도 있습니다. 욕조 사용 방법 욕조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뜨거운 물을 먼저 부을 경우 욕조가 변형될 염려가 있으므로 찬물을 먼저 부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사용 후에는 욕조를 깨끗이 닦아서 건조 시켜 보관합니다.

순면으로 된 목욕스펀지 타올, 아기화장품(베이비 로션, 베이비 크림) 등도 장만해 두세요. 신생아의 경우 베이비 오일, 베이비 바스나 샴푸 등을 일일이 다 마련하지 않고 한 가지로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보다는 아기 피부를 고려해 아토피가 있거나 트러블이 있는 경우, 건강한 경우 등 아기 피부에 따라 골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목욕그네와 목욕의자

목욕그네는 아기 욕조 위에 걸어서 아기를 눕히고 엄마 혼자서 아기 목욕을 편안하고 간편하게 시킬 수 있는 욕조용 그네입니다. 면 망사와 욕조에 거는 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욕조에 세로로 걸어주면 됩니다.

목욕의자는 목욕 그네처럼 혼자서 아기 목욕시키기 편리한 용품입니다. 목욕그네가 면 망사로 만들어진 데 반해 목욕의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욕조에 넣어 아기를 비스듬히 눕힐 수 있습니다.


가습기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지므로 가습기 구입은 필수입니다. 신생아 때는 물론 아기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아마 겨울이면 꼭 사용하게 되는 필수 가전품이 될 것입니다.

가습기만 적절하게 이용하면 감기를 훨씬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위생 문제나 화상 입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하세요.

출산용품 구입 요령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은 종류마다 또는 개월마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용품이 모두 있다면 없는 것보다 낫겠지만, 꼭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을 구분하는 지혜와 주변에서 물려받는 알뜰함이 필요합니다.

 

백일까지 쓰고 입힐 것만 구입합니다

출산준비물은 생후 3개월 동안, 즉 백일 전후까지 신생아에게 필요한 것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성별이나 체격에 구분없이 대개 필요한 것이 비슷하고 또 산후조리 기간이라 엄마의 외출이 쉽지 않으므로 출생 전에 일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까지 입히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입시기는 임신 중기가 좋습니다

출산용품은 몸이 무거워져 돌아다니기 힘들어지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일찍 구입하면 충동구매하기 쉽고 너무 늦게 구입하면 몸이 무거워 충분한 쇼핑이 어렵습니다. 평소에 선배 엄마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틈틈이 카달로그나 눈요기 쇼핑을 해 안목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쓰던 물건 물려받거나 임대도 방법입니다

무조건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특히 아기용품은 잠시 그 시기에만 필요한 것들이 많으므로 주변의 친척이나 친구가 사용했던 물건을 물려받는 것도 현명합니다. 아기침대 등 부피가 큰 것을 비싸게 구입해서 들여놓으면 집안에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꼭 필요한 데 빌릴 데가 없으면 중고품을 구입하거나 대행업체를 이용해 일정 기간 동안만 임대하는 것도 좋습니다.

 

쇼핑은 할인매장과 세일기간을 이용합니다

출산용품은 유행을 타는 일이 없고 출산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급하게 구입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기본 품목 역시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므로 아기용품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정기 바겐세일을 이용하여 미리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융통성 있게 집안에 있는 물건을 활용합니다

생각을 조금 달리하면 집안에 있던 물건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 면이 톡톡하고 좋은 큰 타올은 속싸개로 쓸 수 있습니다. 또 난방이 충분한 집이라면 이불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기 몸이 충분히 잠길만한 크기의 플라스틱통은 그대로 아기 욕조로 쓸 수 있고, 소독기 대신 큰 냄비나 들통을 젖병 소독 전용그릇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몇가지 소품은 예비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비합니다 

작고 앙증맞은 아기용품 한두 개쯤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턱받이, 손싸개 등 간단한 재료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아기용품부터 시작해 봅니다. 취미 생활과 태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신생아 용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바쁜 손길 - 출산 준비물 챙기기

선배 엄마들이 초보 엄마들에게 가장 많이 얘기하는 것은 출산 준비물을 너무 많이 구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초보 엄마들은 태어날 아기를 맞이하는 들뜬 마음으로 이것저것 잔뜩 사는데, 쑥쑥 커버리는 아기에게 몇번 입혀보지도 못하고 더 큰 사이즈로 또 사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아기를 위한 것만 구입하고 엄마를 위한 준비에 소홀하기도 쉽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를 위한 산모용 패드도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입원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주지만 퇴원후를 대비해서 산모용 패드를 미리 사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배꼽 소독과 포경 수술한 아기 소독을 위한 소독약도 준비해두면 편리합니다.
출산을 앞두고 꼭 필요한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서 요령있게 쇼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에게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사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기옷

어느 계절에 출산할 것인지에 따라 살 것들도 조금씩은 달라집니다. 여름철이면 여름용 얇은 배냇저고리를 사야 할 것이고 배내가운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겨울이라면 배내 가운이 여러벌씩 필요합니다. 배냇저고리는 한 번에 많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아기옷은 그때 그때 부지런히 세탁을 해서 입혀야 하기 때문에 3~4벌 정도의 옷으로 계속 번갈아가며 입히면 됩니다.

배내 옷들을 입는 기간이 기껏해야 한두달입니다. 아기옷을 살 때는 집에서 물로 간단히 세탁할 수 있고 또 자주 갈아 입히기 때문에 원단이 좋고 바느질이 잘 되어 있는 튼튼한 제품을 고릅니다. 아기의 피부는 아주 예민하고 여리기 때문에 세탁기에 돌리지 말고 비누로 손빨래를 하며 비눗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몇 번이고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기저귀

신생아는 하루에 10~15회정도 대소변을 보기 때문에 기저귀는 여유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천 기저귀를 준비할 경우 세탁과 건조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필요량의 2~3배 정도의 기저귀를 준비합니다. 또 종이 기저귀와 병용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30장 정도의 기저귀만 준비하면 됩니다. 천 기저귀를 준비한 경우에는 한번 삶은 후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종이 기저귀는 뒤처리가 간단하고 엄마의 노동 시간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종이 기저귀는 일자형, 팬티형, 입히는 기저귀 세가지가 있습니다.
일자형 종이 기저귀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신생아 시기에는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팬티형 종이 기저귀는 양옆을 테이프로 고정할 수 있고 아기의 몸무게에 따라 사이즈가 3~5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아기의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소변 후에 가능한 한 빨리 기저귀를 갈아줘야 합니다. 엉덩이는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고, 발진 방지용 연고 등을 바른 후에 파우더를 뿌려줍니다. 기저귀 가방도 필요한데, 분유 회사나 아니면 병원에서 퇴원할때 줄 수 도 있고 굳이 사지 않아도 집에서 사용하던 큰 가방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용품 대여점

베이비 월드
(02)322-0015
아기 침대 전문 대여점. 전국에 지점이 있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비 랜드
(02)499-9480
유아 용품 전문 대여 업체. 침대 대여료는 1년에 8만원 정도입니다.

기타
시민단체 운영 녹색가게
서울 YMCA 종로 지점 녹색가게 : (02)725-5828
구로 녹색가게 : (02)830-7444
인천 YMCA 녹색가게 : (032)431-8161
안양 YMCA 녹색가게 : (0340)384-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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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9-2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출산용품은 세일을 해도 거의 세일 제외품목이던데요..--;;
신생아는 일단 샴푸, 바스 따로 필요없이 비누만 있어도 한참을 쓸거예요.. ^^
제 경우 목욕통은 큰 것이 편했어요.. 크도록 사용했으니까.. (3돌 넘게.. ^^) 목욕의자는 제 경우는 아주 잘 사용했어요... 전 거의 목욕통 가격을 주고 샀는데.. 그냥 판이 아니라.. 아이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형태였구요.. 이건 목을 가누고 한참 지나 6개월부터(더 일찍이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사용해서 거의 3돌까지 사용했으니 아주 유용했답니다..
좀 더 큰 후에는 샴푸 의자도 아주 잘 사용했구요.. 지금도 가끔 사용해요.
신생아 양말은 제 경우는 신겨보지 못했어요... ㅠㅠ; 아가 발이 왜 이렇게 큰 건지.. 지현이의 경우는 키도 발도 큰 편이어서 작아서 안맞더라구요.. 대부분 참 앙증맞게 잘 맞던데... ㅠㅠ;
지현이가 이쪽 저쪽 잘 고개를 돌려줘서 짱구베개도 필요없었어요.. 짱구베개는 상황을 봐서 사도 될거 같아요.. ^^
목욕스펀지 타올은 전 그냥 가제수건을 사용했어요..^^ 가제 수건이 두종류인데.. 도톰한 면으로 된 것이랑 정말 가제 2겹으로 된거요.. 가제 2겹도 의외로 튼튼해서 오래 썼구요.. 신생아때는 그것이 부드러워 더 좋았어요.
그리고 요즘은 베이비 파우더 안발라주거든요... 안사서도 될거 같아요..

ceylontea 2006-09-25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탕온계는 정말 편해요.. 지금도 잘 쓴답니다...

하늘바람 2006-09-2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실론티님 정말 감사해요.
제가 잘 모르는 걸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ceylontea 2006-09-26 0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하늘바람님도 출산 준비물 허와 실... 무엇이 좋고, 무엇은 필요없냐 문의 페이퍼 올리면 많이 이야기 들을 수 있을 거예요.. ^^ 처음에는 헷갈리지만.. 왜냐면 사용하기 나름이거든요... 어떤 사람은 겉싸개, 속싸개 괜히 샀어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주 유용했다 하고...
그래도 애 키워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름 무엇은 꼭 사야하고, 무엇은 사지 말지.. 어떤 것은 상황을 보고 사야할지.. 그리고 어디서 사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지 등등 정보를 들을 수 있으실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