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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탐험 신기한 동식물을 찾아서
QA인터내셔널 글.그림, 이희정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오리 너구리를 알게 된 건 부끄럽지만 얼마 되지 안았다.
얼마전 호주에 관한 자료조사를 할 일이 있었고 그 댓가로 나는 오리너구리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그 전까지 알을 낳는 포유류가 있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이 상식을 깨는 오리 너구리가 지금의 나도 신기한데 호주에서 처음 발견했을 당시는 과히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그 재미난 발견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정말 무궁무진한 신기한 동식물의 보물창고다.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수미터의 하얀 그물이 무엇일까? 놀라지 마라 그것은 거미줄이다. 얼마나 재미난 상상인가? 그러나 상상이 아닌 실제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는 다리길이 포함해서 20센치라 한다.
상상은 재미있지만 실제 만났다면 기겁을 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은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고 하는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고 한다. 이름이 길기도 하지만 그크기가 무려 1미터라고 하니 꽃이 맞아 싶기도 하다.
무서운 물고기도 등장한다 제몸만한 먹이도 삼킨다는 바이퍼 피쉬
다큐멘터리에서도 본적이 있는 대왕 오징어
도깨비 아귀.
만약 바닷속에서 이런 물고기들을 만난다면 으윽 한여름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2700년의 나이를 가진 어마어마하게 큰 세퀘이아나무도 가서 한번 직접 보고 싶다.
징그러운 벌레를 대왕벌레잡이 통풀로 잡아보고 픈 마음도 든다.
물을 천리터나 저장하고 있다는 사막의 큰기둥선인장
정말 물탱크가 다로 필요 없겠다 싶다.
신기한 동물을 소개하거나 식물을 소개하는 책은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동물만다루면 식물이 궁금하고 식물만 다루면 뭔가 밋밋하고 아쉬워 곤충이나 동물을 다시 찾게 된다.
그러나 아주 다양하게 조합을 이룬 이 책은 지루할 틈이 없다. 연이어 줄줄이 사탕처럼 나오는 신기한 동식물 퍼레이드로 잠시도 쉴틈이 없기 때문이다.
책은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과 백과사전을 찾아보는 느낌 퀴즈문제를 푸는 느낌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