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새로 다른 것을 뜨기 시작했다.
남들은 겨울 실로 뜨는데 우리 복이 1월에 태어나서 5~6개월 후에나 입히려면 여름 옷이어야 하기에
나혼자 여름실로 뜨게질을 한다.

저녁 늦게 뜨게방에 가서 배웠는데 새로 시작한 뜨게질이 재미나서 어젯밤 새벽 2씨까지 떴다.
연두색 나시티인데 모델이 입은 사진을 보니 입으면 약간 반팔처럼 보인다.
조끼형태로 입을 수도 있어서 속에 힌색 티를 입고 입어도 되고 한 여름에는 니트 티만 입어도 된단다.
좀 크다 싶게 떠서 돌지나도 입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다.
뜨면서 복이에게 말했다.
복이야
엄마가 이쁜 연두색 티 떠줄게.
네가 남자면 남색 반바지를 떠주고 네가 여자면 남색 치마 떠서 세트 처럼 입혀 줄게.
빨리 입고 싶지?
아, 내가 다 입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