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 노래 그림책
김세희 엮음, 유애로 그림 / 보림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열두달 아기의 성장을 돕는 전래동요라는 서브 제목에

아기 성장을 돕는 전래 동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를 먼저 떠올려 보았다.

전래 동요에는 익숙치 않아서 일까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펼핀 순간 전래 동요가 익숙치 않다는 내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전래 동요는 내가 자라는 동안 나를 키워왔던 내 생활 속 노래임이 틀림없었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 복이(태명)를 위한 노래임이 틀림없었다.

2개월 쭈까쭈까를 나는 쭉쭉이 쭉쭉이로 기억한다. 아기가 쑥쑥 크라고 다리를 쫙피며 주물러 줄때 하던것,

책 속 그림을 보면 엄마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아기를 눕혀 놓고 다리를 꾹꾹 눌러주며 노래한다

쭈까쭈까 쭉쭉

쭈까쭈까 쭉쭉

잘도 큰다 쭉쭉

나도 따라하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둥개둥개는 아기 얼르는 노래같다.

둥-둥-둥개야

둥개 둥개 둥개야

따로 리듬을 배운 기억이 없는데 절로 읊조려졌다.

언제나 정겨운 어부바

아기업고 나비도 구경하고 꽃도 구경하고

처음 보는 세상이 아기는 얼마나 신기할까?

너무 귀여워서 한참 들여다 본 부분은 꼬노꼬노부분이다

꼬노 꼬노 꼬노 꼬노 우리 아기 잘도 선다.

꼬노 꼬노 꼬노 꼬노 우리 아기 잘도 한다

아빠 손 위에 아기가 서있는 모습이다.

아기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만져보고만 싶다.

아기가 떨어질까 눈을 가린 곰인형도 너무 앙증맞다.

짝짜꿍과 잼쨈을 할때에는 어느덧 아기는 의적하게 자리에 앉아 있고 7개월이란다.

우리 아기는 언제 세상에 나서 저렇게 클까 싶다.

아기와 까꿍놀이라는 장면에서 아기는 옷 속에 숨어 아기 없다를 한다.

세상에사 가장 재미있는 까꿍놀이

아기 표정이 천사가 따로 없다.

아빠 다리를 타고하는 닝가닝가 닝가야

아기 얼굴가득 호기심과 행복함이 넘쳐난다

그림 속 아기는 앞이빨이 나 있어서 너무 귀엽다

금세라도 아기의 까르르 웃는 웃음 소리가 들릴 것같은 새날기는

지금이라도 따라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불러주는 자장자장은 우리의 국민 노래다.

사랑스런 아기 모습이 가득하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들려오는 듯해서

책 읽는 내내 행복에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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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09-1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마음에 드셨다니..고맙네요 ,꽃임이가 정말 좋아했구요 ,거기에 나오는 아기를
보며 하나하나 ,,곡들을 불러 주고 손유희도 함께 따라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늘바람 2006-09-10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 좋은 책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꽃임이네님. 저도 이제 그렇게 하려고요.^^

책읽는나무 2006-12-0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보다 조금 늦게 어쩌면 아주 많이 늦게 구입한감이 없진 않지만....암튼..이제 구입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