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락사스님 덕분에 어제 천하장사 마돈나를 보았지요

영화는 아주 재미있었어요.
몰락해가는 씨름에 대해서도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고 트렌스 젠더의 어려움도 맛보게 되고
간간 조연들의 웃음과 주인공 류덕환군의 대단한 노력이 엿보였어요.
한밤 동네의 시끄러움을 피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마터면 못 볼 뻔했어요
표를 주는 사람이 이름을 대라는 거예요
어머나 전 아프락사스님의 이름을 모르는 거예요
그 사람이 전화해서 물어보라는데 전화번호도 모르고
난감했는데 다행히 명부에서 아프락사스님 아이디를 찾아내서 볼 수 있었답니다.
재미난 영화를 제게 양보해 주셔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