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인즈 워드 토크쇼를 한다고 하기에 별 기대를 안하고 보았다
사실 청개구리 못된 심보탓에
하인즈 워드에 대해 좀 심드렁했다
엄청난 왕복 비행기 값 엄청난 숙박료
그만을 위해 생산라인도 멈추고 마련했다는 양복
좀 너무 하다 싶었다.
그리고 본 하인즈 워드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가 없는 가운데서도
나는 감동을 받았다
그가 15~6살때 통장을 개설하려고하니 엄마가 하인즈이름으로된 통장을 주었는데 거기에 3000만원정도가 들어있었단다.
영어도 잘 못하는 한국 여자가
15년 정도를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그만한 돈을 아이이름으로 저축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
그런데 하인즈의 결혼 스토리도 만만치 않았다
고등학교때 만난 여자 친구와 진실로 사랑해 결혼했다는 이야기.
얼마전 미셀위 열풍을 스페셜로 제작한 다큐를 보며 거기 한 평론가가 미셀위는 스토리가 있다고 했는데
하인즈야말로 스토리가 넘쳐난다.
책을 만들어도 잘 팔릴 스토리다.
대단한 사람에는 그겡 걸맞는 이름값이 정말 있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