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출장 중 풀빛 그림 아이 37
린 웨스터하우트 지음, 첨 매클라우드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본 순간 아하! 싶었다.

일하는 엄마를 한술 더떠 출장가는 엄마

엄마에게는 아빠가 하는일과 똑같은 일임에도 아이들과 가족에게 엄마의 출장은 아직 큰 일이다.

하지만 엄마의 출장에 가장 든든한 힘은 바로 아빠

엄마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아이스스로 해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아빠 모습은 이 책은

엄마가 출장가기 전 아이가 아닌 아빠가 봐 줘야 할 책이구나 싶었다

꼭 안아주는 말을 꼭끼라 표현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자폐아 수영선수 진호가 양 볼에 하는 뽀뽀를 삐삐뽀뽀라 하듯 안아주기를 꼭끼

엄마가 열흘 동안 꼭끼를 못해주니 돌아와서 꼭끼 열번해줄게.

라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엄마의 부재는 점점 더 늘어가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있어 당연한 것이다.

그 당연함이 아이들에게 외로움을 만들기 보다는 좀더 자연스럽고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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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2-26 0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시기의 아이의 외로움은 아주 커서까지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없는 동안 느꼈던 외로움을 퇴근후 엄마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을 하더군요. 더 투정을 부린다든지, 오버하는 행동이라든지...아이가 왜 그러는지 모르는 엄마는 오히려 아이를 더 야단치게 되기도 하고요. '꼭끼' 라는 말 재미있어요. 번역을 재치있게 했네요. 저도 이 책 사 보고 싶어요.

하늘바람 2006-02-2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래요. 저도 어릴때 못나가논 기억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아주 못나가논것도 아니었는데 엄청 밖에서 놀지 못한것같아 답답하고 언제나 밖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거든요. 꼭끼 재미있어요. 아이들도 아마 저마다 엄마아바와의 언어가 있을것같아요. 그 마음을 번역가가 잘 알아서 표현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