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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
하인츠 야니쉬 지음, 조국현 옮김 / 한길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본건 2004년 볼로냐 북페어에서였다.
특이한 그림이 유난히 기억에 남고
그래서 이 주인공 여자아이의 책갈피를 잔뜩 싸 짊어지고와서 몇명에게 나눠줬던 기억도 난다.
이 책을 다시 우리나라에서 그림책으로 만나니 참 반갑고 추억이 새로웠다.
그래서 다시금 그 책갈피를 꺼내어 보고 있는 책 속에 끼워 넣고는 만지작거려 보았다.
마치 주인공 천사가 나름의 날개로 내게 다가온 것같아
색다른 맛이 있었다.
이 책은 그림과 글 모두 독특하다.
천사의 날개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상상이나 해 보았는가?
기발한 그러면서도 그다지 낯설지 않은 상상에 옅은 웃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