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에 나오는 친구들 중 나는 어떤 친구일까?

때론 배두나가 되기도 하고 때론 혜주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지영이가 되기도 하는데 요즘난 지영이와 혜주를 섞어 놓았다.

에전엔 배두나 였었는데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떠난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야

그래 연락안한다고 그리워하지 않는건 아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친구들 언니들 아는 지인들 얼굴이 떠오른다.

하지만 연락해서 지난이야기 왜 전화안했냐 등등을 이야기하기가 싫다.

그냥 나를 소개하거나 나를 이야기하는 것도 싫어지더라

그냥 그리워하는 걸 알아주면 안될까?

배두나 같은 친구가 되어주지도 못 해서 그런 친구도 없지만

난 꽤 고독을 즐기는 편같다.

헬스자전거를 타면서 볼려고 틀어놓은 영화에 너무 심취해 자전거를 타다가 울어버렸다.

내가 연락하지 못한 친구들아

사람들아

난 언제나 그리워 하고 있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5-12-25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전 가족들과함께 보내고 조금전 아이들 할머니집에서 같이 돌아왔어요. 고양이를 부탁해.. 오래전 보았던 영화가 기억나네요. 그립네요. 누군가가.. 그 무엇이.. 그날이..

하늘바람 2005-12-25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무슨 날이라고 특별히 보내는 것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그렇게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