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명품과는 거리가 멀다.

뭐 돈이 넘친다면 사지않았을까 싶다마는 그럴 여력이 없어서 ^^

하지만 평소 그래도 갖고 싶은 게 있다면 에뜨로 가방이었다.

그러나 값이 어마어마 할 거란 생각에 지레 겁먹고 당연히 꿈도 못꾸었다. 그렇다고 나는 짝퉁을 선호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바로 오늘.

뉴코아 아울렛에 갔다가 마구 가바을 고르는 아줌마 대열에 합석하였다.

그 가방은 바로 에뜨로 짝퉁!

사실 진짜오하 가짜가 어찌 다른지는 나는 알 수 없다.

음 자물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만 해볼뿐.

마감도 아주 잘 되었고 밑받침도 튼튼하고 모양도 잘 잡혔고

그래서 나도 덥석

바로 이 가방이다.



 

이 가방이 얼마냐? 알아맞추기를 할까 하다 그냥 고백하련다.

가방 가격은 두구두구두구

단돈 만원~

^^

 

그런데 이 가방을 들고 오늘 킴스클럽을 갔다.

막 들어서려는 데 어떤 아줌마가

" 그 가방 얼마 주고 샀나요?"

허걱

게다가 지하철에서 뭇 여자들의 짝퉁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는 눈길,

오~ 이럼 곤란한데~

아무튼 그래도 한동안 나는 이 가방만 들고 다닐 듯하다

사실 나는 새 물건을 사면 아껴두는 편이 아니라 한동안 그것만 질리도록 쓰는 편이다. 그리고 그 질림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탈이 생기지만 어찌되었든 나의 새로운 단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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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1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만원이라니.... 넘 싸고, 이쁘네요~~
전 오늘 바자회 물품 정리 도와주러 성당갔다가 가방 하나 그냥 들고왔어요.

하늘바람 2005-12-1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세실 님 궁금해요. 보여주셔요. 제가 좀 가방에 관심이 많아서^^헤헤

세실 2005-12-1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요거랍니다~~~




Kitty 2005-12-1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만원이라니 넘 싸네요. 예뻐요 ^^
여기선 명품 들어봤자 누가 알아주지도 않기 때문에 편하긴 하답니다. ^^

하늘바람 2005-12-1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세실님 가방 정말 예쁘네요.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무엇을 넣기에도 적당하고 ^^ 복받으셨어요. 바자회에서 그런물건 구하기 어디 쉽나요?
키티님은 어디 계신데요?
가방을 싸게 사긴 한 것같아요. 길에서 만원이라고 마구 파는것은 저렇지 않았던 것같아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