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툴툴대던 일이 어제같다.
하지만 오늘은 툴툴대신 축하하련다.
B그림작가의 부인이 아기를 낳았다. 아들이란다.
말투에서 이제야 여유가 보인다.
그간 많이 힘들었으리라 부인걱정하며 나의 독촉 시달림을 받으며 이번주에 그림을 준다하니
11월은 내게 바쁜 달이 될 것같다.
디자인도 해야하고 교정도 봐야하고 표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고민꺼리가 산제해 있다. 판매부분에 대한 걱정도 산더미지만 잠시 묻어두고 책 생각만 해야한다.
책 만드는 일을 내가 예전에 이처럼 힘들게 한 적이 있었는가 싶다.
제대로 잘 해낼지 걱정부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