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을 잘 못 찍는다

그래서 늘 구박을 박곤~

그런데 그런 나를 위해 태어난 아이가 있으니 바로 반디 동희

고슴도치 엄마라 그런가

찍으면 다 화보같은 느낌, 사진발 척척.

뭐 내 눈에 그리 보이면 되지.

 

 

 

어린이집에 다니는 반디동희는 데리러 가면 입을 삐죽삐죽 울음보를 터뜨린다.

잘 놀았다고 하는데도 ~

일욜부터 갑자기 열이 나서 내내 해열제를 먹이고 있는데 걱정이다. 더 심해질까봐.

환절기라 감기기운이 있는듯.

 

 

 

놀이터를 오랫만에 가서 좋아라~

어린이집 가기전엔 날마다 동네 놀이터란 놀이터는 다 순회하고 다녔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놀이터에 가면 너무나 신나한다.

 

며칠전부터 몸 컨디션이 안 좋은 동희.

어젯밤 기침, 그리고 새벽엔 울고, 아침엔 어린이집 가기 싫은 내색이 풀풀,

어린이집 들여보내놓고 나니 울음보 으앙.

맘이 안좋다.

집에 델고 있고 싶은 맘도 굴뚝.

그러나 지금 내 상황은 또 호떡집에 불난 상황.

그리고 툭하면 안가게되면 적응을 더 못할게 뻔하다.

오늘은 동희 음력 생일

마음이 바빠 약력으로 지내자 했는데 생일을 누가 음력지냈다 약력지냈다 하냐고 해서 오늘 조촐히 미역국과 전 잡채를 해주기로 하고 수수팥떡을 조금 맞췄다.

태은양도 10살까지 해주고 팠지만 태은양은 너무나 케이크를 원츄해서.

올부터 패스하기로.

하지만 동희는 아직 모르니 수수팥떡으로,

사실 수수팥떡이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빨리 상해서 맞추면 아깝기만 했다.

그래도 해주어야 된다는 미신, 속설, 뭐 나 그런거 좀 좋아해서 해주는 걸로.

태은양은 자기 생일도 아니면서 동희는 제발 케이크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

그래서 오늘 엄청 바쁘다는.

동희야, 수수팥떡을 네가 먹을 것같진 않지만 사진도 찍고 건강하게 생일 파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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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8-21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희 멋지게 자랐네요^^ 똘망똘망하여라~~~
동희야 생일 축하해~~~~

하늘바람 2014-09-04 15:30   좋아요 0 | URL
네 날마다 자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