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니 몆년 된듯하다
내 이야기 내 감정을 글로도 쓰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지금도 마른 입술에 침바르며 써본다
자꾸 어느 상담사 말만 떠오를 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세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ㅡㅡㅡㅡ
내가 내상황을 객관적으로 쓰면 댓글도 거의 안달리던 서재에 줄줄 댓글이 달릴수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내 마음과 몸은 괴롭고 슬픈데
햇살은 눈부시고 벚꽃과 목련은 잔인하게 곱다
아이는 해맑고 깨물어주고 싶게 이쁘다
그 어떤 상황에도 인과관계를 쓰기 힘들다
당신 정말 슬픈게 뭔지 알아
점점 당신이 없는 시간이 편하고
아이들과 더 많이 웃는다는거야
점점
나 아직 젊나
그런가
그런데
나
다
산 사람처럼
절망과 무기력이 어슬렁거린다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