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은 동희장군 돌이었어요
돌잔치는 집에서 조촐하게 차려주었답니다
백설기와 수수팥떡 세가지삼색 나물에 명태전 그리고 과일을 올려주었지요.
돌잡이 용품도 간소하게 준비했는데 동희장군은 돌잡이로 청진기를 잡았답니다
동희장군 닥터 윤이 되려나 봐요,
전 실 잡아도 좋았어요
건강하게 오래사는게 최고니까요 그래서 두번째로는 실을 냉큼 잡았답니다.

 
 
 

 
돌잔치를 치르고 그야말로 설걷이도 못한 다음날 아침
우리가족은 얼른 커플티 챙겨입고 대전으로 고고씽했어요
바로 돌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서지요
우리가 도착한 곳은 대전.
인터넷에 동희 사진 올렸더니 동희 이쁘다고 홍보사진으로 찍어준다해서 망설였어요. 넘 멀잖아요. 하지만 뭐 가기로 맘먹고 다같이 가족티까지 맞춰입고 가니 조용하고 가족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답니다.
 태은양이 어느 소파에 눕더니 말해요
엄마 여기 편하다
 
  
동희 장군은 여기서 까꿍 놀이를 했답니다.
 
 
 
스튜디오 안에서 익숙해지도록 좀 돌아다니고 핸드폰으로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사실 돌사진은 돌되기 한달 전쯤 많이 찍는데 저도 돌전에 찍으려고 예약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만 우리 동희장군이 아파서 병원에 잠시 입원하는바람에 어쩔수 없이 366일되는 날
돌사진을 찍게 되었죠,
동희장군은 사실 10개월부터 걸어서요 얌전히 찍을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더 힘들더라고요.
한시도 가만 안 있는 동희 장군
돌아다니고 픈데 잡아두니 발버둥을 칩니다.
 
하도 돌아다녀서 엄마인 저도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동희장군 제발 멈춰요,
 
 
식탁에 앉쳐서 이쁘게 쳐다보는 모습을 찍어보려 했는데요 안되네요.
 
 
 이 청바지는 요 꽃님이네님이 태은이 물려주셨던 바지인데요 제가 잘 입히고 나두었다고 동희도 입히네요. 정말 두고두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소파에서도 쿵쿵 뛰고
 

 

 

자 짜잔  첫번째 컨셉은 버버리 슈트를 입은 동희장군이랍니다.
 

 

두번째 컨셉은 요정같지요? 모자랑 호박바지 넘 귀여워요.

아장아장 걷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함꼐 온 누나는 고생이었어요
동생 잡으러 다녔거든요.
 
 

 

 

엄마 나 여기 들어가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이쁜 아기 옷들이 참 많더라고요.
다 입히고 싶당.
 

 

 

 

 
 
 마구 돌아다니는 동희 장군을 사진 찍기 위해 연신 비눗방울을 불어대며 망가지기를 서슴치 않으셨던 스튜디오 실장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커플티를 입고 간 우리가족은 간단히 핸드폰으로 가족 인증샷을 남겼답니다
고생하셨던 실장님께서 제 핸드폰으로 찍어주셨는데요.
아 문제는 바로 저네요
촌스러운 표정의 저
그래도 즐거운 우리 가족입니다.
 

 

 

 

 힘들었지만  우리 가족은 사진 촬영 후 대청호도 가서  비 살짝 내리는 대청호를 구경했는데 참 좋더라고요
가슴이 탁 트였습니다.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무척 궁금했어요,
아 그런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몇장 카페에 올려주셔서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랄만큼 이쁜 사진이 나왔답니다. 우리 동희 장군 어떄요?
넘 이쁘지요?
 

 

 

 

 

 
저 살아있는 생생한 표정과 눈빛
오 동희 장군
난 네게 반했어.
 
 

 

 

 

 
 
이 사진은 모두 어린왕자 같다고 해요.
우짜니 고슴도치 엄마는 넘 이쁘구나
 

 

 

 

 
동희 장군은 짝짜꿍을 아주 잘하는대요 그모습을 이쁘게 담아주셨네요.
 

 

 

 

 
 
무엇이 신기할까요?
한장한장이 참 이쁘고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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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9-1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동희군의 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잘 생긴 동희장군!!
저도~동희장군에게 홀딱 반했어요~~!!!
다정한 가족사진도, 참 좋습니다~~

하늘바람님! 행복하고 좋은 한가위 되세요~*^^*

후애(厚愛) 2013-09-1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희군의 돌을 진신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번 안아보고 싶은 동희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