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빗소리와 함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이집 가는 길

참 즐겁다

곧있음 이 시간도 끝이겠찌 아기낳고 한동안 엄마랑 못 걸어갈 거고

그 후엔 아기 데리고 가야 하니 셋이 가겠지

차 태워보내는거 보다 나는 태은이랑 손 꼭 잡고 가는 시간이 좋다.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손을 잡고 가겠니?

엄마에게 그 시간은 지나고 보면 무지 짧을 거야.

우리 딸 태은이 무럭무럭 클테니

살이찌네 안찌네

키가 크네 안크네 하지만 어느새 커서

물려받은 옷이 맞고

말도 제법 어른 흉내내면서 아는 척하면서 하고

그러면서도 아기짓하는 우리 딸.

엄마가 아주 아기때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말했지만

하나도 잘해주지 못하는 이 엄마에게 와서 고맙다 정말 태은아.

 

 

ps:아기 낳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외모도 가꿔서 젊은 엄마로 복귀할테야!

어제 어린이집 학부모와의 만남 시간에 어쩌다 엄마들과 나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나이를 듣더니 다들 놀라더라는.

그럴 수밖에 !

나도 가끔 놀라운데~

하지만 모두 5~6년 아래로 보았다는 말에 단순한 나는 희희 낙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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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2-08-22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우리딸이랑 옷구성이 비슷하군요. ^^

하늘바람 2012-08-25 08:24   좋아요 0 | URL
벌써 야클님 딸이 저리 옷을 입어요? 아기인줄만 알았더니~
참 시간 빨라요
태은이보다 이븜 안되는데~^^

순오기 2012-08-2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이쁘네요~~
하늘바람님은 젊은 엄마로 복귀하실거예요.^^

하늘바람 2012-08-25 08:25   좋아요 0 | URL
저도 오기언니처럼 에너지 여사 되고 프네요

블루데이지 2012-08-28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이뽀라~~ 정말 상큼한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