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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엄마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를 변하게 하는 것 그것은 아이말고는 없는 것 같다. 그걸 어찌나 여실히 보여주는 그림책인지 정말 깜짝 놀랐다.

아무리 고약한 튕김과 통통 튀는 매력도 아이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너진다,

그게 엄마다. 여자이기 전에 엄마가 먼저여서 때론 자존심도 아무것도 아닐때가 많아진다.

사랑하는 아이,

그 아이를 위해서는 무엇도 다 감수하는 것이 엄마이기 때문이다.

백희나 작가의 삐약이 엄마는 구름빵이나 달샤베트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지만 나름 작가의 철학이 엿보이는 그림책이다.

캐릭터가 이쁘기보다는 아주 개성적이고 귀엽지도 않은 고양이가 나오지만 너무 사랑스럽다.

특히 냐옹이의 사납고 심술궂어보이는 표정이 압권이다.

여기에 무슨 고양이가 병아리를 낳을수 있어라는 잣대는 이미 책읽기를 포기한 마음이다.

우리는 닮았지만 닮지않은 엄마와 아이로 살아간다,

각각의 개성적인 부모와 자식 사이를 그린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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