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기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낙안 읍성마을이었다. 

이미 죽녹원과 순천만을 다녀와서 시간이 꽤 늦어 낙안 읍성마을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제대로 보지못함의 아쉬움, 그것은 정말 내내 남는다.  

그냥 위로 삼는다면 안간거 보다는 못 간거 보다는 낫지라는 걸로. 위안. 

 

고즈넉한 마을 모습. 아직 태은이는 이런 집도 그냥 집인가 보다 싶다. 그냥 보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이런데 와서 다섯살 딸을 데리고 저건 초가집이고 기와집이고 등등을 설명하는 건 무리. 

 

차 안에서 자면서 온 태은이는 사실 어안이 벙벙해 했다. 여기가 어디야? 

여기가 낙안 읍성이라는 데야. 기회가 되면 와서 온돌방에서 하루 자고가야 할 텐데. 

 

생각보다 날이 빨리 어두워져서 마음이 초초하고 카메라 셔터만 빨리 찰칵찰칵 

 

참 잘 꾸며진 마을과 여러가지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태은아 우리 꼭 다시 가자. 

태은이 초등학교 간 뒤에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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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2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 사진인걸요..
저도 여름 여행이 다시 떠오르네요. 아하하 즐거웠는데.

태은이 좀 봐, 메롱하는걸까요? 아님 세상을 향해 외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