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게 공부야 재미난 책이 좋아 11
이상교 지음, 서영경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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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뭐하고 놀까로 고민하는 종백이. 혼자 놀면서 가는 좋아서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한다.

노는 걸 정말 좋아하는 종백이. 고양이를 쫓아가기도 하고 참새를 쳐다보기도 하고 그래서 종백이는 집에서 늘 읽찍 나와서 간당간당 학교에 가거나 지각하기 일쑤다. 

동네 아줌들이 걱정하는 소리에 자신이 정말 문제일까 살짝 걱정도 하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은 못참는 호기심쟁이 종백이는 여전히 호기심을 끊지 못한다.

늘 책만 읽는 모범생 기범이와 비교 되는듯하지만 실상 기범이 엄마는 활기찬 종백이를 부러워 한다.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호기심을 멈출수 없는 종백이는 호기심탓에 다리를 다쳐 기부스를 하지만 조금도 게의치 않는다.

즐거운 놀이처럼 자세히 보고 놀고 관찰하다보면 어느새 책으로 읽고 배운 것 못지 않게 아는게 많아진다는 것을 몸소 깨달은 종백이.

아이 때는 많이 뛰어 놀고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 그게 책상에 한두시간 앉아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공부가 된다.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라는 실용 동화보다 훨씬 와닿는 이야기다.

따뜻한 시선으로 재미난 동화와 동시를 써주시는 이상교 선생님 동화라 냉큼 읽어 보았다. 읽고 난 느낌은 역시 이상교 선생님이야.하는 감탄.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 마구 쏟아져 나오는 동화를 가장한 실용서들이 많은 요즘.

진정 아이들을 위하고 진정 아이들에 관심 갖는 동화가 무언지 알게 된다.

많은 엄마들이 보고 느끼고 깨달았으면 하는 책이다. 나를 비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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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1-08-1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교 하면, "야 비온다!" 라는 하늘색 책 생각나요~ 글이 꼭 시 같았던 거 하고 ^^

하늘바람 2011-08-10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시를 쓰는 시인이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