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떨어졌다 홍차를 마시고 있다
커다란 창이 있는 카페에서 수첩하나 들고 홀짝홀짝 커피를 마시고 싶다.
홍차에도 맛들여봐야겠다
간밤에 태은이가 이불에 쉬를 했다.
새로 깔아준 이불
잘 안그러는데 왜일까
책 한줄 읽고는 딴 생각이 난다,
어느 곳에도 집중할 수 없는
할일은 태산인데 그렇게 난 눈뜨고 숨만 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무것도 안 쓰여졌을거라 생각한 수첩에서 3년된 수첩에서 3년전 울며 쓴 일기를 발견했다,
재빨리 읽고 덮었다.
어느 곱창집 주변에 온갖 꽃들이 만발
어릴적 우리집 좁은 마당에도 사철 꽃이 만발했다.
늘 없다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없어도 늘 희망을 바라고 꽃을 심어 가꾸며 마음을 가꾸셨구나,
내겐 그럴 여유 없음이 안타깝다
산에서 뜯어와 심은 돌나물은 잘 자라지만 쑥갓도 죽고 상추도 죽고 씨부린 상추는 싹이 나다가 이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