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집에서 데굴거리는 게 싫어서 케이크 만들까 했지만 재료도 없고 있는 재료 이용하자니 떡이라는 메뉴가 나왔다.  

떡이나 빵을 만들면 항상 아빠랑 태은이. 사실 엄마인 나는 재주가 없다. 특히 반죽에 재주가 없어서 반죽해주는 식빵 기계를 갖고 플 뿐.

그래서 예전에 빻아놓은 쌀가루를 열심히 체어 털고 

 

알갱이들이 굳고 뭉쳐있어서 곱게 체를 치려고 하는 중   

빨리 뭔가를 해 보고 싶은 태은 

 

아빠가 반죽을 할때 속을 뒤적거리고 

 

아빠가 반죽을 할때 해보겠다고 조른다.

 

주물주물 반죽 

 

두 부녀의 떡 만들기가 시작되었으니 제대로 된 모양은 아빠, 이상야릇한 모양은 태은과 사실 엄마인 나도 이상야릇한 모양에 한 몫했다. 

 

짜잔. 모양은 저래도 맛은 있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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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01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댁은 옆지기 님이 저런 것도 해주시는군요?
헐라,,,,, 오늘 배아파 죽는 것을 보려고 사진을 날리시는 중? ㅋㅋ
화목하고 좋아보여요. 떡 맛있으셨나여?

하늘바람 2011-06-02 13:31   좋아요 0 | URL
흑, 배아파 하실 일은 그다지 없답니다 알고보면요.
떡은 맛났어요,^^ 모양이 괜찮다면 맛을 선사하고 싶지만 정말 찌는것도 잘 못해서 늘 터지고 ~

후애(厚愛) 2011-06-0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만든 떡을 먹어 봤으면 좋겠어요ㅎㅎ
아주 많이 맛 있을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11-06-02 14:31   좋아요 0 | URL
오늘 걸어다니며 님 생각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