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밝혀졌다
내 이니셜을 도용해 메일을 보낸 범임은
어이없게도 전날 나를 보며 전혀 아닌적하던 사람
그래서 난 어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속상하면 몸부터 아픈 난
힘이 빠져 이제 노동부에 체출할 답변서마저 적을 힘을 잃었다
하루 더 미룬 뒤
홍대 근처로 가 아는 출판인 몇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났다
감동과 기쁨이 오고갔는데도 그리 기쁘지도 않았고
즐겁거나 흥이 나지 않았다
언제 내맘이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