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의 주인공
이름은 말비나 랍니다.
말비나는 진실의 수호자라는 뜻이래요.
14살 여자아이고요. 바짝 마르고 키는 170 그리고 가슴은 절벽^^ 그래서 고민하는 소녀지요.
아빠는 선생님이고 편두통을 앓는 예민한 엄마가 있고, 언니가 있고 오빠가 있고 할머니가 있었고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지요.
말비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책속에는 이 소녀 말비나가 만난 속상하고 분하고 떨리는 사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지요.
그것은
바로 용기입니다.
그 용기에 대해 미리암 프레슬러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래요 진실을 입밖으로 낼 수 있는 용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말 쉽지 않지요.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진실과 마주하고 진실을 입 밖에 낼 수 있는 용기 말이다. 명료하고, 신중하면서도 시적이다.’ - 미리암 프레슬러(<씁쓸한 초콜릿> 저자)
저는 이 말비나를 만나면서 제 어린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사건에서 말비나 만큼의 용기를 낸 적이 있었던가?
인생의 어느 한 부분이나 사람의 전체를 장악하는 십대.
그 시기 우리 아이는 그리고 그 옛날 나는
어떻게 보내고 있으며 어떻게 보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