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을 읽는 심정은
수상작이니 당연 좋은 작품이겠지라는 마음외에도
어떻게 썼기에 상을 탄게야라는 약간 시기와 질투그리고 따라쟁이의 마음을 동반한 심정이 있다.
요즘 이책을 읽고 있다.
책과 노니는 집은 한동안 수상작을 읽으며 그저그래 하면서 보낸 마당에 수상작에 별 관심이 안갈때 순오기님이 후애님께 선물드리는 걸 보고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고는 내손에 들어와 쉬엄쉬엄(야근과 틈없음 속에서) 보는데
참 좋은 순우리말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는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 싶다.
좋은 소재, 이 소재에 대한 깊은 관찰과 공부, 참신하면서도 친근한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말들
어찌 수상작이 아닐 수 있으랴.
본받고 배워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불끈불끈 일어난다.
김동성님의 그림감상도 이책의 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