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간 박쥐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브라이언 라이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관에 간 박쥐


그림책이 꽂혀 있는 곳에 약간 공소 소설이나 귀신이야기책의 표지에 쓰일 법한 글씨체가 눈에 뜨였다.

도서관에 간 박쥐. 뭐 박쥐? 웬 박쥐가 도서관에? 그런데다 12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라는 띠지에 낚이든 책을 펼쳐들었다.

와.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한 박쥐가 책속에서는 꽤 귀엽게 그려져서 책장 넘기는 재미가 있었다.

유난히 고요하고도 캄캄한 밤에는 박쥐들도 따분해진다는 건 새롭게 아는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멋진 소식이 날아든다.

바로 도서관 창문 하나가 열려 있다는 사실.

“정말? 창문이 열려 있어? 좋아! 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벌이자!” 





박쥐들은 떼지어 도서관 창문을 향해 날아간다.

또 한 가지 새로운 사실. 어른 박쥐들은 대부분 도서관에 와 본 적이 있다는 것.

대체 박쥐들이 도서관에서 무엇을 하는 걸까?

이제 기상천외한 박쥐들의 놀이가 시작된다.

맛있는 먹이 그림이 가득한 책을 들여다 보고, 등불을 둘러싼 어떤 박쥐들은 자기들이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 한단다. 거꾸로 매달려 책을 보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귀엽고 환상적이다라는 느낌까지 든다.

벽앞에서 그림자놀이.

복사기에서 자기 몸을 복사하며 놀고, 입체북은 근사한 놀이터가 되는 도서관. 







박쥐들은 이야기를 하고 들으며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

빨간 모자 박쥐 그림은 정말 귀엽다. 





아침이 올 때까지 벌이는 도서관 책 축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벌이는 어떤 책 축제보다 멋지고 근사하다.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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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0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재미난 책을 보고 가네요...^^

하늘바람 2009-07-0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읽는 내내 재미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