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우리집 어린이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우리는 열심히 놀아주기로 했다
그게 태은이가 바라는 일 아닐까
자주 가던 공원
(낯선곳을 싫어하는 아이는 자주 가던 곳을 더 좋아한다)
그나 마 사람이 많아서 휘둥그레졌었는데
그곳에서 비눗방울 실컷 불고 물놀이 하고 분수놀이하고 그랬다.
고양이처럼 앙 다문 입 귀엽다
안에 들어갔다가 물이 튀어 나와 도망쳐 나오는 모습
그런데 도망치다 신발이 벗겨져서 다시 갖고 나왔다
본건 있어서.
개구쟁이 아이들이 저 속에 발을 넣으면 분수 물이 사방으로 튀는데 그걸 따라 해 본다고.
하지만 소심하게 물이 없을 때~
귀엽게 삐뚤빼뚤 뛰는 모습 기분 좋을 때 나오는 풍경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가 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