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때 모래놀이나 흙장난을 거의 안 했다.
그리 깔끔한 성격이 아닌데도 아마도 혼날까 싶어 그랬는지 손으로 덥썩 쥐지도 못했다.
그래서 아이와 모래놀이를 할때는 뒤늦게 엄마인 내가 더 신난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노래를 부르며 만든 터널이다.
저 터널을 만든 뒤 내내 물길러 다녔다.
이른 바 섬을 만들겠다고. 


모래 찍기도 열심히 해서 모래밭에 게들이 기어다니고 있다, 물기가 말라가니 꽤 근사했다.
실컷 노는 것이 공부인 세살
더 많이 놀게 해 주어야겠다 싶다
사진은 5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