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하늘.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준비한 나와 사람들은 걸음을 재촉하며 길을 가려는데
비둘기 한마리
길 한가운데 주저 앉는다.
아마도 다리를 다친 듯하다.
이왕이면 비를 피할 수있는 처마 밑에 앉을 일이지.
나는 비둘기를 가만 들여다 보고는 그냥 지나쳤다
내내 마음이 걸린다.
비둘기는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