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약하고 남의 말을 잘 듣는 편이죠 

그래서 늘 걱정하셨죠 

네가 네 친구 반만 닮아도 걱정을 안하겠다. 

그랬죠 

정말 그랬죠 

단호한 친구와는 달리 늘 휘둘리는 것같기도 하고 

하지만 엄마 

웬만해서 포기하지 않는 

그리고 웬만해서 절망하지 않는 전 

진실로 강해요 

엄마가 강하게 눈물 쏙 빼게 키워주셨잖아요 

엄마 전 강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넘어져서 그대로 있지 않아요 

엄마 전 강해요 

하지만 이젠 턱없이 약해지는 엄마가 걱정이죠 

전 이렇게 강한데 

그 강함을 나눠 드릴 수 없어서 그게 슬픔이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9-04-0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강함은 겉보기에 있지 않아요. 그쵸? ^^

하늘바람 2009-04-0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바람돌이님^^

순오기 2009-04-07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엄마들은 자녀를 강하게 키워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래서 내 엄마에게도 감사하죠~ 그 힘을 자식에게 다 나눠주고 이젠 힘없는 당신!

하늘바람 2009-04-0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네 님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