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아. 벌써 첫 생일을 맞이하는구나~
네가 태어난 자체가 엄마 아빠에게 너무나 큰 감동이었을텐데, 이렇게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었구나. 그리고 첫 생일을 맞아 편지를 쓰게 되고.
가까이 살지는 않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너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옅은 미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때론 소리내어 웃기도 했었어. 그런 네 모습을 하루하루 보면서 정말 빨리도 잘 큰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다양한 네 표정과 행동들을 보면서 탤런트 같은 재능도 보였고 사랑스러운 아기모델같기도 했었는데...
길을 지나가다 예쁜 옷을 보면 그 옷을 입은 귀여운 네 모습이 생각나고, 엄마가 정성스럽게 짜준 뜨게옷도 생각난다.
이제 막 세상을 향해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힘든 장애물도 생기고 내 욕심대로 안되는 세상의 모습을 경험하겠구나. 그래도 태은이에게 항상 보물단지처럼 생각하는 엄마라는 백이 어떤 일에도 용감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그래. 앞으로 밝고 씩씩하고, 남을 잘 배려하고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로 자라렴. 이모가 열심히 지켜보고 응원해 줄게.
다시한번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