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태은아~

네가 엄마 뱃속에서 복이라고 불리던 그때부터 지켜보았는데, 이제 태은이란 예쁜 이름을 갖고 어느덧 첫돌을 맞이하게 되었어.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그 사이 예쁘게 커가는 네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더 신기한 일이었지.

지금은 너에게 첫돌 축하 인사를 쓰고 있지만, 시간 더 흐르면 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그 순간을 축하하게 될지도 몰라.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인걸.

모두가 바라마지 않는 것처럼 나 역시 네가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밝게 자랐으면 한단다.

그래서 네가 짐보리에 다니면서 몸튼튼, 마음튼튼에 힘쓰는 것이 여간 기쁜 게 아니었어.

우리 태은이는 친구들하고도 사이 좋게 지내며 어려운 친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맘씨 고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또 바라고 있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 중에 "리디아의 정원"이라는 책이 있어. 리디아라는 소녀가 무뚝뚝한 삼촌에게 아름다운 낙원을 선물하는 내용이지.



옥상 정원을 보고서 놀란 삼촌의 얼굴이 보이니?  말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사실은 엄청 기뻐하는 중이란다.  기뻐하는 삼촌을 보며 리다아는 더 기뻤을 거야.



삼촌은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빵만들기로 리디아의 선물에 보답했단다.  서로의 마음이 너무나 예쁘게 보이지?

태은이가 자라는 세상이 이처럼 아름다운 곳이 되도록 우리 어른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지?

태은이는 리디아처럼 좋아하는 일에 열심히 매달리고, 그 일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어주는 멋진 숙녀로 자랐으면 해~

예쁜 태은이의 소중한 생일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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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9-2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마노아님 너무나 멋진 편지예요 첫번째 편지 감사합니다. 첫번째 선물 당첨자가 되셨네요^^

2007-09-28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9-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은이는 좋겠네~~~ ^^
태은이 생을을 축하해요~☆

하늘바람 2007-09-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로 오늘 바로 베베하우스에서 다이어리 시작합니다. 의미이지요?
싸이트 적어놓을게요. 구경오시어요.

하늘바람 2007-09-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도 참가해주시어요

하늘바람 2007-09-2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hompy.bebehouse.com/mi3279/newMain01.asp?HompyIDX=29813
여기있어요

마노아 2007-09-28 11:47   좋아요 0 | URL
로그인 하라고 나오네요. 로그인 없이는 볼 수 없는 건가요?

실비 2007-09-28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편지여요^^

하늘바람 2007-09-28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실비님 님도 써주시어요 간단하게 써주셔도 됩니다. 다섯줄정도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