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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로 읽는 흑설공주 ㅣ 흑설공주 1
이경혜 지음, 송수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얼굴이 하얗고 피부가 고우면 미인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까만 얼굴의 흑설공주 역시 그 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었고 마법의 거울은 아마도 단순한 잣대가 아닌 그런 매력까지 알아보았던 듯 하다.
백설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바꾼 흑설공주 이야기는 외모 지상주의에서 조금은 벗어난 이야기이다. 물론 그렇다고 흑설공주가 아름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얀 피부만 미인으로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열어서 까만 얼굴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요즘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들을 보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눈수술 코수술, 갸름한 얼굴,
그래서 인지 나는 성형이 대세인 요즘시대에 성형 반대론자가 되어 가고 있다.
물론 나 역시 쌍꺼풀하면 나도 예쁠텐데라고 생각한적이 있다.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얼굴들 중의 하나가 되고 픈 맘은 없다.
자신만의 매력과 개성을 사랑하고 가꿀 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훨씬 아름답다.
무엇이 아름다운가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올바른 기준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요즘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