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태은이는 밤에 잠을 잔다. 하지만 틈틈이 깨서 울거나 낑낑거려서 나는 계속 깨어있는데 그 시간 졸거나 나도 자다 깨거나 하는데 어제는 아니 오늘 새벽 1시부터 책을 잡았다
바로 이책
<쥐를 잡자>
작년 푸른 문학상 수상작인데 이제서야 출간되어 나온 것이다. 그만큼 작가와 편집자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읽다가 무심코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꼬박 밤을 새워 다 읽어버렸다.
정말 오랫만에 책을 읽으며 새벽을 맞이했다. 똑같이 깨어있어도 책읽으며 깨있는건 느낌이 다르다.
또 하나 간만에 책을 읽다가 눈물이 주르르
<두친구이야기>를 읽은 뒤 정말 오래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