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을 돕는 아로마 테라피 - 라벤더와 허브茶

왜 출산시에는 몸의 긴장을 푸는 이완이 필요할까요? 고통이라고 하는 것은 불안감과 긴장감이 더해지면 원래의 고통보다도 몇 배나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 또한 마음이 불안감과 긴장으로 가득 차 있을 때는 근육도 심하게 위축이 되기 때문에 자궁문이 순조롭게 열리지 못하거나 회음부가 제대로 늘어나지 못하게 되므로 출산 시간을 오랫동안 질질 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출산의 흐름에 잘 따라가면서 능숙하게 몸의 긴장을 푸는 것이 가능하다면 진통을 잘 극복할 수 있고, 출산도 순조롭게 진행되며, 만족스러운 출산을 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몸의 긴장을 풀고 싶다고하여 의식적으로 하려고 하면 생각한 것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막상 출산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임신 중일 때부터 이완하는 방법을 몸으로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권장하는 것이 아로마 테라피를 사용한 방법입니다.

몸의 긴장을 푸는 효과가 높은 "아로마 테라피(향기를 이용한 치료요법)"로 즐기면서 몸의 긴장을 푸는 방법을 익혀봅니다. 향기의 효과로 우아하게 편안한 기분을 몸에 익혀보는 것입니다. 아로마 테라피라고 하는 것은 식물로부터 추출한 오일(에센셜 오일)이나 허브로서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어 주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방향요법을 말합니다.

기분 좋은 향기가 후각기관을 통해 가슴으로 작용하여 몸도 마음도 느긋하게 해방된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해줍니다. 좋아하는 향기로 이완하는 방법을 익혀 두면 출산시에도 그 향기 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 추출물에는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임신 중의 불쾌한 증상을 완화 시키거나 해소 시키는데도 좋습니다. 허브차를 마신다든지 향기를 인테리어에 사용하거나 목욕할 때나 마사지할 때 사용하여 그 향을 즐긴다든지 등등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해방시키고 이완하는 기분을 느껴 보도록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식물들을 통틀어 "허브"라고 칭합니다. Herb란 건강(Health), 식용(Edible), 신선함(Refresh), 미용(Beauty) 을 충족시키는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식물로서 잎, 줄기, 씨앗, 뿌리 부위를 식용, 약용, 미용, 방향, 방충, 향신료, 향기치료, 향수, 목욕재 등으로 널리 이용됩니다.

 

라벤더 향기에 취해보자

향기의 여왕이라 일컫어지는 허브의 대표주자는 라벤더입니다. 오뜨 프로방스 지방에서 자라나는 다년생 허브로 ’알프스의 진주’로 불립니다.
포푸리나 차 만드는 데 많이 쓰이며, 최근에는 꽃에서 추출한 정유가 미용과 향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경을 안정시켜 두통이나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화상입은 피부나 거친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강아지 눈베개, "아로마 레이지 독"

아로마 테라피가 널리 퍼지면서 나온 상품입니다. 아로마 효과를 지닌 잘 숙성된 라벤더 향이 들어있어 눈 위에 덮으면 적당한 무게와 은근한 향기로 정신을 릴렉스 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어 누적된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어 심신을 평안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머리를 맑게 해주어 정신 집중에 도움을 주는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눈 베개(eye pillow)입니다.

사용법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과 같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가정에서는 공부하는 도중 틈틈이 하루종일 책을 보다 눈이 침침하고 피로할 때 잠시 얹어 놓으면 눈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직장인은 과다 업무, 잦은 PC 사용으로 눈이 자주 피로할 때 근무 시간 도중 잠깐 동안 눈을 감고 그 위에 얹는 것만으로 눈의 뻐근함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잠이 잘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는 호르몬 변화에 의한 정서 불안, 출산에 대한 불안감, 커진 배 때문에 편안하게 잠자기가 힘들게 된 점 등이 원인입니다. 이럴 때 라벤더 차를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져먼 캐모마일(German Chamomile) 등도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식욕돋구는 허브차

허브차는 카페인 성분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는 한가지 종류만 마셔보고, 익숙해지면 점점 자신의 취향에 맞는 허브를 2, 3종류 섞어서 마십니다. 말린 허브 작은 숟가락 1개 분량이면 200cc 컵으로 3~4컵의 차가 적당량입니다. 

 숙면을 도와주는 라벤더차 만들기
① 컵에 더운 물을 부어 다른 컵에 옮겨서 컵을 데워 둡니다.
② 라벤더 1작은술과 마조람 1작은술을 포트에 넣고 더운물 200㏄를 부어 2분 정도 둡니다.
③ ②의 우린 차를 망에 거르고 차만 미리 데워 둔 컵에 붓습니다.
④ 마시기 직전에 포도주 2~3방울을 넣고 레몬 한 조각을 띄웁니다.

초조하고 불안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하이비스커스(hibiscus)
임신을 하게 되면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마음이 불안정하게 되어 사소한 일에도 잘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게 됩니다. 하이비스커스는 이런 상태를 진정시켜 주고 신경을 쉬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로즈힙이나 페퍼민트를 첨가하면 마시기가 쉽습니다.

식욕을 억제해 주는 캐모마일(chamomile)
임신 초기가 끝날 무렵에는 입덧이 끝나기 때문에 후기에는 기분도 느긋해 지면서 왕성한 식욕이 생기기도 합니다. 캐모마일, 레몬그레스, 라벤더 등의 허브차는 식욕을 높여 주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식전이나 입이 심심할 때 마시면 좋습니다.
잔잔한 잎이 달려 마치 작은 소나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허브. 카모 마일은 ’식물 의사’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병충해에 걸린 식물 가까이에 카모마일을 심으면 그 식물이 원기를 회복하여 소생한다고 할 정도로 약초로 유명합니다.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는 뜻으로서 카모마일을 넣은 약탕(목욕물)은 부인 히스테리를 진정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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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2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 이완할 줄 하는 게 중요해요. 자연분만의 경우 파도와 같이 넘실대는 수축과 이완의 몸의 리듬을 따라가면, 분만이 쉽게 이루어져요. 그 파도를 탄다고 생각하세요. 고통을 겪는다고 여기지 마시고, 아이랑 함께 파도에 한번 잠겼다가 수면에 올랐다가 한다고... 저는 그런 상상을 했답니다. 그리고... 첫 출산은 평균 5~9시간이니 마음 준비를 장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느긋하게 잡으시고요, 체력분배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세요. 저는 호흡법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봐요.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개인차가 있으니까, 해보시고 어떻게든 몸을 이완하는 법을 익히세요.

hnine 2006-11-2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브차 중 로즈마리는 임신 기간 중엔 안 좋다는 말이 있어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또또유스또 2006-11-2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님의 페파가 출산을 향해 달리고 잇네요...
겨울이 깊어가면 갈수록 복이를 만날 기쁨에 하나도 춥지 않을것 같아요..
님 ... 힘내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