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아파트엔 은행이 없다.

다만 현금출납기만 덩그라니 세대가 놓여 있다.
그전에 출장소가 있더니만 은행 통합되면서 직원없이 현금출납기 서비스만 된다.
남편 통장에서 이 은행 통장으로 온라인으로 이체시켜서 현금을 찾아 쓰는데..
마그네틱 선이 먹혔는지 현금 카드가 안된다. 은행 가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우리집에서 20분 정도 걸어가야 은행이 있고 아니면 차타고 안양 시내로 나가야 한다..
슬슬 걸어가야겠다.

2. 간다 간다 하고는 은행을 안갔다.

돈이 없다. 남편에게 몇만원씩 타 쓰기가 귀찮다.
큰맘 먹고 은행을 갔다. ㅠ.ㅠ 카드 못 만들었다. 마그네틱선이 먹힌것은 맞는데..
주민등록증 한장 들고 갔더니...통장과 도장도 가져와야 만들어 준단다.
본인 확인이 왜 이리 어렵냐??

몇일후에 다 챙겨 가지고 가서 직불카드 만들었다.

 

3. 카드 만든지 몇일후..드디어 우리아파트 현금 출납기에서 돈을 찾았다.

아이들 학원비에, 재진이 국기원 심사비, 친정아버님 생일때 쓸돈 등등해서
현금으로 60만원을 찾았다. 묵직하다.
바로 옆 기계에 재진이 태권도 학원 원장 사모님이 있다. 이야기 하다가 학원비 낸다니 올라 오란다.
스승의 날 직전이라 미안하다..간식으로 드시라고 떡 좀 사가지고 학원으로 올라 갔다.

집에 와서 찾아 보니 카드가 없다..원장 사모님하고 이야기 하느라 안 챙겼나 보다.
밤 10시도 넘었다. 인터넷으로 분실 신고했다.

 

4. 카드 못 찾았다. 재발급 받으러 갔다.

카드고장이 아니라 분실로 재발급이라서 수수료 2,000원이란다.
통장, 도장, 수수료, 운전 면허증을 냈다.
창구 아가씨..안된단다..ㅠ.ㅠ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려면 의료보험증을 같이 내란다.
하필이면 오늘은 의료보험증을 집에 두고 왔다.
주민등록증이 아니면 안된다니 미치겠다.

괜히 창구여직원에게 툴툴거리면서 싫은 소리하고 다시 집에 왔다.
"아니 왜 면허증으로 처리 안해주시는거예요??"
" 손님..요즘은 주민등록증이 일순위구요..면허증은 의료보험증과 같이 제시 하셔야 해요.."



5. 내일 아침 다시 은행 가서 카드 만들어야 한다.

내 지갑에 천원+동전 들었다. 나 거지다.

 

20분..오며가며 30여분 걸리는데..왜 그리 갔다오는게 귀찮은지..
오늘 나에게 욕먹은 직원아가씨..기분 나빴겠다.
그래도 면허증이 신분증이 안된다니..화난다.
난 면허증을 운전 할때 안쓰고..신분증으로만 쓰는 아줌마인데..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5-05-1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근데 바보 새대가리는 아니예요~! ㅜㅡ)
음.. 울 지역에는 건강보험증 자체가 없어요. 전국민의료보험가입시대에 맞춰 보험증없는 시범지역이라나 머라나. 그건 하나 편하더군요. 이런 세상에 무슨 보험증을 보여달라니요. 시대에 뒤떨어지는 은행이라구요!!!

가을산 2005-05-1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저두요.... 지갑을 분실한 줄 알고 카드들 분실신고를 했다가, 일주일쯤 후에 자동차 의자 밑에서 찾은 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그리고 저도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 면허증 안된다고 해서 곤란했던 적 있구요.
주민등록증 잃어버린 건 너무 많아서 동사무소 주민등록 문서에 사진 붙일 칸이 더이상 없을 정도에요. 그래서 안 가지고 다니는건데...

sooninara 2005-05-19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고마워요..흑흑..
보험증없는 시범 지역이라니..이런 은행은 없겠군요^^
하난지 둘인지 이 은행..미워할꺼야..

sooninara 2005-05-1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바로 그말입니다. 저도 자주 잃어버려서 주민등록증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면허증을 신분증 삼아 가지고 다니는데..이런 일이..

아영엄마 2005-05-19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 들수록 점점 제 자신이 불안해집니다. 전에는 글쎄 돈 찾는다고 해놓고는 돈은 놔두고 카드만 빼고 나왔다죠. 두 번이나...ㅜㅜ;;(그래도 한 번은 바로 은행에 가서 이야기해서 돈을 받았어요... 에휴~) 아무튼 이젠 두 번, 세 번 확인해야 한다니까요..

물만두 2005-05-1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그럴수도 있지 뭘 그걸가지고^^;;;

짱구아빠 2005-05-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외근나갔다가 중요한 계약서가 없어져서 가방 막 뒤져보고 그래도 안 나오니까 거래처로 다시 갔었습니다. 거기도 계약서가 없어 큰일났다하고 사무실에 와서 허탈한 마음에 갖고간 클리어화일 뒤적이다 거기서 계약서 찾았었습니다.
요새 이렇게 깜빡깜빡하는게 종종 있네요.. 그리고 신분증은 금감원에서 지침인가로 본인 확인의 기본 신분증표는 주민등록증만 허용하도록 한 다음부터 번거로워 진거 같습니다. 굳이 그렇게 해야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는 못하겠는데...

sooninara 2005-05-1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우리 서로 힘내자구요..흑흑..
물만두님..그래도 조금 우울해져요..깜빡깜박..
짱구아버님..금감원에서..나쁜..다른것들이나 잘하라고 해요. 진짜 큰문제는 놔두고 서민들 고생만 시키는군요..

숨은아이 2005-05-1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선거 때는 면허증만 갖고 가도 투표할 수 있는데, 왜 딴데서는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호랑녀 2005-05-20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구나...
수니님... 제목이 선정적이에요. 사실 우리같은 사람들한테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에요 ㅜㅜ

sooninara 2005-05-2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허증도 신분증으로 인정해 달라!!!!!!!!!!!!!!!!!
호랑녀님..저도 매번 있는 일이지만서두..카드 만든지 몇일만에 분실한것은 너무 심했어요..내가 미워질라구 해요..ㅠ.ㅠ

nugool 2005-05-2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사무손가 어딘가 갔더니 면허증이 요새 위조가 많아서 신분증으로 인정이 안된다잖아요. 그래서 저도 두번걸음 한 적이 있어요. 황당했어요.

sooninara 2005-05-2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위조가 많으면 위조가 안되게 해야지..미국은 주민등록증이 없으니 면허증이 신분증이라면서요? 참..내..
 

수영 강습을 시작하면서 후회가 됐다.
내가 이나이에 맥주병 탈출한다고 이렇게 수영장 물을 벌컥벌컥 마셔야 하나??
거기다가 더 스트레스 받게하는것은 같은 강습생들도 수준차가 커서 잘하는 사람은 너무 잘하는데..
내가 제일 꼴찌 그룹이다 보니 강습시간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물도 같이 먹어가면서 어푸어푸 해야 할맛이 나지 몇명만 물마시면서 케갱 거리고 남들은 여유롭게 연습하니 짜증지수가 10점만점..
열심히 해본다고 자유수영 시간에도 가서 연습도 해보건만 자유형은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는거다..

그런데...드디어...어제부터 쬐끔 좋아졌다...야~~~~~~~~호~~~~~~~~~

나의 문제점은 물이 무섭다는것...
일단 물속에 얼굴만 넣으면 죽을것 같은 공포가 밀려와서 나도 모르게 두팔을 허우적거리면서 쉼쉬기를 하려하니 몸은 더 가라앉고 물만 마시게 되는거다..
삶에 대해 이렇게 강렬한 애착이 있었나 싶게...물속에 들어가면 생존욕구가 솟아오른다..ㅋㅋ

두번째는 호흡이 짧다는것..남들은 숨도 안쉬고 꽤 오래 가드만..난 호흡이 달려서 안된다.
달리기도 숨차서 못하고..조금만 뛰면 심장이 터질것 같았는데..
남들보다 폐활량이 부족한것 같다. 이것도 꾸준히 운동하면 늘어난다고는 한다.

셋째는 개헤엄은 커녕 물속에 얼굴도 안 넣어 보고 컸다는것..
대충 허우적 거릴줄 아는 사람들은 수영도 금방 배운다.
나같이 수영은 커녕 물속에 얼굴도 안 넣어 본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은..없는듯 하다.

그런데 어제부터 몸에 힘빼고...천천히 한템포 쉬면서 자유형을 해보니..된다...에궁...
기본을 알면 뭐하나??몸이 따라 주어야지..
한달간 물마시면서 배우다 보니 이제야 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나보다.

오늘 25m풀을 두번에 나누어서 갔다.
아직 중간에 한번 쉬는것은 문제지만, 열심히 하면 호흡도 길어지고 좋아지겠지..
배영도 아직 미숙하지만 우리팀중엔 중간 이상의 실력으로 칭찬도 받았다.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고..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쨍하고 해뜰날이 돌아온거다..
조금만 연습하면 자유형기초는 될것 같다. 오늘을 위해 수영장 물을 그렇게 마셨나 보다..
앞으로도 열심히 물 마셔주겠어..맥주병 탈출..고지가 바로 코앞이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부리 2005-05-1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술 얘긴 줄 알고 쪼르르 왔는데.... 수니님 물은 즐기는 매체지 무서워할 대상이 아니옵니다. 님 체형이 수영 스타일이니 곧 두각을 나타내실 겁니다

sooninara 2005-05-19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으로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ㅋㅋ

날개 2005-05-1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25m면 대단하신거 아냐요? 드디어 수영에 감을 잡으신거군요.. 축하드려요!^^

sooninara 2005-05-19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솨..(부끄럽게)
감은 잡았는데..아직도 미숙해서 물을 먹어요.그래도 처음에 무식하게 퍼먹은거 생각하면..이정도야 가볍게 먹었다 뱉어주지요..(우리 수영장 오염시킨다고 혼날라)

진주 2005-05-1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 속에만 들어가면 갑자기 삶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느껴집니다.헤헤~
그나저나 축하드려요. 넘 부러워요.

마냐 2005-05-1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맥주병 탈출기...란 제목에다, 평소 수영 열씨미 다니는 수니나라님을 감안하면, 부리님의 발상이 더 재밌슴다. ㅋㅋㅋ

암튼, 저랑 증세가 비슷하시군요. 다른게 있다면...전 접은거구, 수니나라님은 계속 하시는거구...아자~

세실 2005-05-1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벌써 고지 탈출 하셨네요....25풀을 가신다니..짝짝짝...
저도 물이 무서워요....
수영장 깊이가 2M인 곳에서 강습받을때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지금도 숨이 턱턱..... 한달 힘들게 하고, 수영장 바꾸었어요...뭐.예전 얘기...

짱구아빠 2005-05-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술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 ^.. 수니나라님께서 맥주를 너무 좋아하셨다가 맥주를 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눈물겨운 성공담으로 생각했는데....
저는 요새 주변의 집요한 권고에 못이겨 골프를 배우고 있는데요..운동이라는게 잘 안될때는 금방이라도 때려치고 싶다가도 그 단계가 지나면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더군요...

sooninara 2005-05-19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정말 살기 싫은땐 수영 배워야 한다니깐요..얼마나 살고 싶어지는데요^^

새벽별님..기다리셨죠? 제가 너무 진도가 안나가서 그동안 못 올렸어요..이젠 발동 걸렸습니다. 25m 쉬지않고 한번에 가기가 목표입니다..

마냐님..님도 수영을 못하세요? 나만 맥주병이 아니었구나..괜히 마음이 놓입니다.

세실님..2m깊이라면 공포스럽네요. 저는 160이 안되서 조금만 깊으면 몸이 얼어버려요^^

짱구아버님..그렇죠? 뭐든지 배울땐 지루한 기간을 지나야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데 그것 참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골프 잘 하세요..허리 다치기 쉽다던데..짱구아버님은 스쿼시도 잘하시니 골프도 금방 실력이 느실거예요..

urblue 2005-05-1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판 안 잡고 그냥 물에 뜨는 데만 3개월 걸렸습니다. ㅠ.ㅜ
그래도 그러고나니 평영까지는 되던걸요. ^^;;

미설 2005-05-1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하십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듯 하여요.. 그래서 초급반을 아마 세번 듣고 (정말 제 인내심 끝내주죠?) 자유형이란걸 조금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또 금새 그만두는 바람에 그저 물에 떠서 버둥거리며 앞으로 가는 수준이라죠.. 아마도 다시 한번 들어야 25m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짝짝짝

sooninara 2005-05-1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아블루님..미설님..반가워요.
우리 수영장 번개 한번 할까요? 푸하하하
수영 하시는 분들 말이..수영장에 돈 갖다 주면 언젠가는 배운다입니다.
저도 이젠 여유 가지고 연습해 보려구요..
너무 진도가 안나갈때는 딱 때려치고 싶더이다..
 

어젯밤에 재진이가 "엄마..전에 짜장면 먹으면서 만난 친구들이요..우리 언제 또 만나게 해줄거예요?"

뭔 소린가 생각해보니..대학로 털짱님 번개때 아이들이 헤어지기 아쉬워해서 다음에 또 놀자구 했었는데...
재진이가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니..재미있긴 했나봅니다.^^

아영엄마..남편은 괜찮으신거죠? 우리 토욜로 날잡아서 보라매 공원에서라도 번개 한번합시다.
견우와 직녀는 아니라도 아이들이 좋아라하니..ㅋㅋ
재진이는 6월5일 국기원심사때문에 당분간 바쁘지만..그것 지나면 한가해요~~

너굴님이랑 꼬셔서 보라매공원 번개 할까요?? 신림동에서 가까운것 같아서요..
저도 가기 편하고..한번 날잡아 봅시다요..

아니면 과천 동물원도 좋은데...전철타면 편하니까요..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5-05-1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잉, 저는요, 저랑 마로는요. ㅠ.ㅠ

물만두 2005-05-1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여... 신림동파가 생긴건가요? 가까운가봐요^^ 조선인님 올라오기 힘드시나요?

조선인 2005-05-19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물론 쫒아올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제 이름을 안 부르시잖아요. 엉엉.

물만두 2005-05-19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내가 부를때는 와 안오고 ㅠ.ㅠ;;;

조선인 2005-05-1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물만두님, 집요하시군요. @.@

sooninara 2005-05-1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오세요..조선인님 삐지지 마요..ㅠ.ㅠ

아영엄마 2005-05-1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애들도 언제 재진이 만나냐고 툭하면 물어봅니다. 재미있었다고, 보고싶다고... 오, 물론 마로도요! ^^ 일단 5월 마지막주에는 시댁에 다녀와야 할 것 같은지라 어렵겠어요. 그 날 빼고, 장소는 어디든 전철로 갈 수 있는 곳이면 되니까 날을 잡아보도록 하지요. 직장인이신 조선인님의 스케줄도 고려해 보아야겠네요. ^^

sooninara 2005-05-1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6월이 좋아요..아이들은 넓은곳에서 뛰어 놀라고 하고 우리끼리 차마시면서 수다 떨면 좋겠어요^^

물만두 2005-05-1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끝까지 찍어요^^

진주 2005-05-1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엉~~~내 이름도 안 불렀어~~~

마냐 2005-05-1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엉...

ceylontea 2005-05-19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 저도요... ㅠ.ㅜ

ceylontea 2005-05-19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불러도 막 찾아갈라요..

sooninara 2005-05-1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아무나 막 찾아 오세요..
그날 만난 아영이와 혜영이가 재진이는 너무 좋았나봐요..
마로는 아직 어리고..^^ 헤영이와 재진이가 손 잡고 다녔다니깐요..ㅋㅋ
재진이는 은영이가 친오빠라고 말도 안듣고 반항하는데. 혜영이가 손도 잡아주고 말도 잘 들으니까 너무 좋아했어요..
우리 아이들 데리고 부담없이 번개합시다. 전 요즘은 보라매 공원 간적은 없는데.
위치도 찾기 편하고 좋을듯싶은데..
다른 장소 좋은곳 있으면 의견을 주세요.
각자 과일이나 간식 싸와서 피크닉 기분 내도 좋을것 같아요^^

nugool 2005-05-2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 이제 봤어요 좋아요 좋아~~ ^^

sooninara 2005-05-2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로 날잡아 보자구요^^
 

한마디로 꼰대...라고 느껴질때...

요즘 조승우가 나오는 선전을 보면..소개팅을 하는지 남여 둘이서 앉아 있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고 젊은 대학생 정도로 보이니 소개팅이 맞을거다.
여자는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지 몸을 살짝 흔들면서 리듬을 타고 있고..
그앞에 조승우는 무슨 대화거리를 찾으려고 애쓰는듯 하다.
눈앞의 자신을 무시하는듯한 여자에게 무슨말을 해야하나?

아무리 멀티플레이어가 대세인 시대라고 해도..
소개팅 상대가 ..아니 어떤 사람이든 앞에 앉아 있는데 멀뚱하게 두고 정신의 반은 다른곳에 가 있다면
앞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솔직히 짜증나는 상대다..

하지만 선전의 반전은 여기서...조승우가 '춤 좋아하세요?' 하자 여자가 '춤 추러 갈래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독거 노인의 집에 가서 이불 빨아주기..
마지막 멘트는 '나는 오늘 춤추는 천사를 만났습니다' 라니..

이 선전이 공감이 가면 신세대고..나처럼 기분이 나쁘면 쉰세대인가??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건가? 아무리 착한 천사같은 아가씨라도 예의가 필요할듯..
여자든 남자든...통통 튄다고 다 신세대가 아니란 말이다..
미시 주부에 대해 선전에서 과장 할때처럼 씁쓸한 뒷맛을 주는 선전이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5-05-18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맞아요. 심지어 KT&G의 선전이기에 더더욱 기분나빠요. -.-;;

물만두 2005-05-1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담배피우고 건강이 나빠지면 인삼드세요 잖아요...

sooninara 2005-05-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코리아 타바코 엔드 진셍이 아니라죠?^^
우린 누구나 담배인삼공사라고 알고 있건만..
본인들은 코리아 뭐뭐 굿인가라고 우겨서 얼마나 웃기던지..ㅋㅋ

sooninara 2005-05-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정답이군요..아니면 인삼 먹고 힘내서 담배 피우세요일까요?

물만두 2005-05-1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가 먼저니까 일단 담배먼저죠 ㅠ.ㅠ;;; 저런 선전도 하다니 참...

울보 2005-05-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쉰세대이고 싶지 않지만....

날개 2005-05-1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광고를 보고도 도대체 내가 뭘 봤는지 모른다면 그건 더 심각한거죠? ㅡ.ㅡ;;

sooninara 2005-05-1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저도 신세대이고 싶은데 보는것마다 불만이 생기니 쉰세대겠죠?

날개님...ㅋㅋㅋ

마냐 2005-05-1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윽. 그래도 조승우의 미소는 이쁘기만 하더군요. ㅠ.ㅜ
아, 어쩌자구 요즘 꽃미남만 보면 판단력이 흐려지는지...

짱구아빠 2005-05-1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케이티엔지가 코리아 타바코엔드진셍인줄 알았더만 코리아투모로우엔드글로벌이라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 했던 기억이 있네여.. 이니셜로하나 풀네임으로 하나 그렇게 해놓으면 무슨 회사인지 어떻게 알라고,,, 내일부터 담배를 국제적으로 열심히 팔아제끼겠다는 의미인지....텔레비젼광고하고 회사에서 판매하는 물건하고 정말 매치가 안된다는 생각도 덤으로 들더이다. 근데 오늘 몇줄 안되는 댓글에 영어 엄청들어가버리네..

진주 2005-05-1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날개님 반가워요!
뭘 알아들어야 기분이 나쁘든지 말든지 하죠....통 이해가 안 되서리.....

마태우스 2005-05-1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선전이 있었군요. 미팅 나와서 헤드폰 끼고 있으면 그게 뭡니까. 저도 싫어요. 그냥 일어나 버릴 거예요

세실 2005-05-1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는 신세댄가요? 사실 앞장면은 별 기억에 없고...그 춤추러 갈래요..해서 나이트를 연상했는데, 독거노인 빨래해주는 장면 보고 감동받았는데.....
저는 암만 생각해도 참 단순하게 산다는....ㅠㅠ

sooninara 2005-05-1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가 한쪽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거든요..
카페에서 나오는 음악 듣고 춤춘다는 설정이면 더 좋았을것을..
쉰세대인지..사람앞에 두고 이어폰 끼고 있는것은..거시기하더라구요..
조승우가 불쌍해 보이거든요^^
 

이젠 30대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나는 나도 모르게 '저 어린것들이..쯧쯧..'할때가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어릴땐..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라면서 일장 연설을 하는 나이가 된것일까??

요즘 고등학생들이 내신문제로 자살을 하고, 촛불시위를 한다.
얼마전까지 절대평가였던 시험을 상대평가로 바꾼것이 문제라는데...
속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절대평가덕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문제 콕찝어 가르쳐주고
반아이들 대부분이 100점 맞는다던지..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평가란것이 꼭 나쁜것 같지는 않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실력이 다를수 있는것은 대학에서 알아서 할것이고 어차피 1등부터 꼴등까지는
있을수밖에 없는것 아닐까? 내신만으로 대학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여러가지 비교 방법이 있으니
내신은 다양한 고려대상중에 하나가 될수 있을것이다.
시험 한번 망치면 대입 망치는거라고?? 우리가 대학 갈때도 내신은 중요했었는데..

내가 고등학교때도 상대평가였다. 수,우,미,양,가 평가로 1등부터 등수가 성적표에 나오고
내신은 1등급에서 15등급까지 나뉘어서 대입에 꼬리표로 달고 들어 갔다.
지금처럼 복잡하게 대학가는것이 아니라 340점 만점인 시험에서 몇점을 받으면 그점수로 요기조기
저울질해서 붙을만한 곳에 원서 넣으면 되는거였다. 학력고사 점수에 내신을 더해서 내 점수가 되는거다.

그나마도 나는 88학번이라 선지원 후시험제 첫해라서 (나도 그러고보면 박복한 세대..ㅠ.ㅠ)
이전까진 학력고사 보고 자신의 점수 알고서 가던 대학을 미리 대학과 전공과를 정해서 지원한후
시험을 보고 합격 불합격을 알게되는 대입제도였다.
덕분에 나는 합격한것만 알지 정확한 내 학력고사 점수는 모른다..

지금처럼 가군이니 나군이니 하면서 대학을 몇군데 지원할수 있는것만으로도 요즘 아이들은 배가 불렀어하는 생각이 든다..(돌 피하고..) 우리때는 내가 갈만한 대학중에 하나만 콕 찍어 골라서 그것도 그대학에서 3지망까지 과는 고를수가 있지만..대부분 일지망이 꽝이면 꽝이라고 보면된다. 그렇게 부채도사만 아는 로또 같은 대학입시를 보았었다. 지금처럼 대학수가 많은것도 아니고..(우리때 전문대였던곳이 지금은 대부분 4년제로 바뀌었다. 갈수록 아이들은 없다는데 대학수만 많아지고 이것도 문제일듯) 전후기 4년제와 전문대학까지 갈 실력이면 반에서 중간 이상의 실력은 가져야 했다.(강남 말고 서서울 변두리 고등학교일 경우..)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원서비는 많이 들지만 자신이 갈만한 대학을 세군데인가 지원 할수 있고..좋은 대학 갈려면 머리 터지게 공부해야 하지만..변두리 대충~~ 들어가려면 수능점수도 필요없다는 전문대도 있는 현실을 보니...내가 고등학교때는...내가 대학시험 볼때는 소리가 절로 나오려다 들어 간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 입시 볼때는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고3학생들 모두가 서울대를 갈수는 없으니 어떤 방법으로는 실력을 겨루어야 할것이고 합격자와 불합격자는 생길것이다. 편하게 대학가는 법은 없다. 이뭐시기 장관의 하나만 잘하면 대학 간다는 말에 속으면 안된다.이것이 상대평가와 340점 만점의 학력고사 세대인 내 생각이다.

내신촛불 시위를 보면서 든 내 느낌..."나도 이젠 나이가 드는구나...ㅠ.ㅠ"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5-05-17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88학번들은..자신의 점수 알고 눈치 작전으로 대학 들어온 선배들을 얼마나 부러워했다구요..항상 내 점수론 여기보다 좋은곳에 갈수 있었을텐데 하향지원해서 붙었다는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그것도 다 본인의 점수를 모르니 환상을 가진거겠지만요^^ 저도 후지원 못한걸 아쉬워했어요..ㅋㅋ 불쌍한 88학번..

sooninara 2005-05-17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생각해보니 새벽별님은 현장에서 일하시는분이군요^^
요즘 아이들 내신때문에 자살한다고 하지만,,우리때보다 유약해서 조그만 충격과 어려움도 못 이겨내는듯해서 보기에 안좋아요. 사회분위기가 자살을 부치기는것도 있는지도...

울보 2005-05-17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자주 바뀌는 정책이 문제지요,,

sooninara 2005-05-17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우리 나라 교육 정책은 교육부장관따라 바뀌거든요..
교육은 백년지대계가 아니라 장관수명따라...ㅋㅋ

날개 2005-05-1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88학번이어요~!^^;;;;

아영엄마 2005-05-1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냐.. 지도 같은 학번이구먼요...

水巖 2005-05-1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88학번인데요, 그럼 수니나라님과 날개님하고, 아영엄마님과도 동기가 되는가요?
틀림없이 88년도라니까요. 그럼 저도 나이가 들었는가 보네요. ㅎㅎㅎ
단기4288년도 그때는 쌍팔년도라고도 했었죠.

엔리꼬 2005-05-18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너무 재미있습니다.
누님들, 저는 두해 아래 귀여운 90학번입니다. ㅋㅋ
그러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때의 선지원 후시험은 완죤히 도박 아니었습니까? 그야말로 돈 놓고 돈 먹기! 그때 수없이 떨어졌던 학생들은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요?

호랑녀 2005-05-18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수암님...
수니나라는 88학번이군요. 나처럼 엄마가 선견지명이 있어서 초등학교를 7살에 들어가 87이 된 행운아도 있습니다.
대학입시에 있어서... 나처럼 공부 대충했던 사람은 87년이 최고였습니다.
과목수는 확 줄고, 시험 봐서 그 점수 맞춰 대충 대학 갔으면 되니까...
그런데 좀 생각을 갖고 살았어야겠다는 후회는 되더군요.

sooninara 2005-05-1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8꿈나무들끼리 뭉쳐 볼까요??
서림님..돈놓고 돈 먹기 맞아요..올인 수준이라서 떨어지면 끝...우린 그렇게 살았는데 요즘 아이들 보면 경쟁을 못 이겨내는것 같아서..12년 학창시절을 상대평가로 살아와서인지 상대평가가 왜 나쁜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오늘의 최고 댓글..수암님에게..영광을..ㅋㅋ
단기 4288년도 88학번으로 해드릴께요..

조선인 2005-05-1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기 4288... 까무라쳤어요. ㅎㅎㅎ

nemuko 2005-05-1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8년에 전 중학교 1학년이었답니다 호호호(퍼억~~~)
저도 제가 대학갈 때 정말이지 제일 힘들고 불행한 세대라고 믿었답니다. 수능과 본고사 부활 첫 세대라서요. 게다가 대학 떨어지는 바람에 2년 사이 수능을 3번씩이나 봤지 뭡니까... ㅠ.ㅜ 첫해엔 수능을 2번 봤거든요... 근데 점점 대학가기 힘이 드는 건지, 아님 여기저기서 목소리들이 더 커지니 그런 건지 요새는 초등학생조차도 수험생 분위기라니깐요....

설박사 2005-05-1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저기 학번 밝히는 분위기네요... ^^
저는 우리 나라 대학 입시의 문제는 너무 자주 바뀐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실험 대상이 아니었던 분들이 거의 없죠...
요새 고등학생들... 내신 때문에 시위하고 머리 자유롭게 해달라고 시위하고...
이게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마태우스 2005-05-1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시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설대를 중심으로 한 서열이 없어지지 않는 한 문제는 고스란히 남지요... 제 지론입니다

nugool 2005-05-1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암님의 댓글에 뒤집어 졌어요. 호랑녀님 말씀을 들으니..음.. 87년이 그랬었나? 싶네요. 윽.. 왜 기억이 안나지? ^^;;; 전 재수를 했거든요 그래서 당시 86과 87에만 보았던 논술고사를 두번 다 보았다고 맨날 투덜댔는데..

sooninara 2005-05-1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힘들게 시험 보셨네요..몇년마다 바뀌는 대학입시..정말 죽을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