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 학교가 지난주 시작을 했지만, 오늘부터 정식 스케쥴이 시작이 되었다. H양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고 6시에 특강을 듣고 7시부터 수업이 시작한다. 짝수날과 홀수날에 수업시간의 조정이 있긴 하지만 거의 매일 6시에 특강을 들어야 한다는. N군은 누나보다 한 시간이 늦은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특강을 듣고 8시에 수업이 시작된다. 그리고 해든이는 8시 15분까지 학교에 가야 하고. 지금까지는 남편이 큰 아이들 데려다 주고 내가 해든이를 데려다 줬지만, 앞으로는 H양과 해든이를 남편이 데려다 주고 내가 N을 데려다 주고 직장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학교 가는 길에 나눴던 해든이와의 대화가 등굣길 마지막(?) 대화일 지도 모른다. 물론 당분간이지만.


녀석에게 아침으로 뭘 먹고 싶으냐고 물어봤지만, 아침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엔 오렌지 주스와 함께 시리얼에 토스트를 줬다. 그런데 오렌지 주스도 거의 떨어져서 해든이 컵에 따라주니 반 정도 채워졌다. 미안한 마음에 얼른 먹으라고 재촉만. 그리고는 남편이 준비해 놨을 점심 도시락(여기 미국은 후지게 도시락 싸서 다녀야 한다. 급식 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후졌다는;;;)이 어디 있나 불안한 마음으로 두리번거렸더니 해든이가 "아빠가 냉장고에 넣어놨을 거에요."라고 해서 다시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이스팩까지 해서 잘 준비를 해놨더라는. 아이들 아침을 남편이 아침 일찍 만들어 주니까 나는 사실 잘 모른다는;;;; 갑자기 남편에 대한 무한 신뢰와 사랑이 솟아오르는;;; 암튼 해든이 점심 가방을 책가방에 넣어주는데(학교에 모든 준비물이 갖춰져 있어서 책가방은 무늬로 메고 다닌 다는;;;ㅎㅎ) 녀석이 "엄마, 점심시간에 카프테리아 선생님이 저보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래요."라고 한다. 사실 해든이가 입이 너무 까다로워서 우리는 해든이에게 건강한 음식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싸주는데 어제는 쿠키에 주스에 통에 든 과일 스낵에,,,그런 것만 싸줬더니 해든이를 귀여워하는 카프테리아 보조 선생님께서 그런 말을 하셨나 보다. 양심이 조금 찔렸지만, 오히려 아이에게 "너가 그렇게 안 좋은 음식만 먹으니까 그렇지."라며 우리는 억울하다, 다 너 잘못이다 그러니 앞으로 니가 결정해라,,뭐 그러면서 대화를 마치고 집을 나서서 차를 타고 학교를 향하는데 녀석이 걱정이 되었는지, "엄마,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일찍 죽어요?"그런다. 그래서 훈계를 할 시간이 왔구나 생각하면서 "그럼, 온갖 병에 다 걸리고 일찍 죽지, 해든이 일찍 죽고 싶어?"그랬더니 녀석, "아니요, 일찍 죽고 싶지는 않지만, 천국은 보고 싶어요. 엄마는 아이들의 천국이 있다고 생각해요?" 더는 대화를 할 수 없었다. 물론 내 지식을 뛰어넘는 질문이기도 했지만, 아이의 순수함에 한방 먹었다고나 할까. 내가 기대했던 것은 앞으로 건강한 음식 많이 먹을게요,,뭐 그런 대답이었으니까.


2. N군은 키가 180cm가 되었지만 겨우 60kg이다. 한마디로 키만 크고 꼬챙이처럼 말랐다는 얘기. 녀석이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고등학교에서 각종 스포츠 캠프에 참여하라는 전단지가 왔다. N군은 수영을 꽤 잘하는 편이라서 수영캠프에 가라고 꼬드겼지만 끝내 싫다고 했다. 내가 아이에게 수영부에 들어가서 네 이름을 날려라. 뭐든 한 가지를 잘하면 널 얕잡아 보지 않는다부터 시작해서 매일 아들을 괴롭혔다. 너가 수영부에 안 들어가면 엄마는 집을 뛰쳐나갈지도 몰라라는 말까지 했더랬다. 그랬는데 녀석이 어느 날 미식축구 캠프에 들어가고 싶다며 부모 허가 동의서를 가져왔다. 물론 2주 캠프 비용이 20만원이라는 용지도 함께. 나는 불같이 반대했었다. 너는 몸이 너무 약하고 힘도 없는데 무슨 미식축구냐 수영이 싫으면 차라리 골프를 해라 막 이러면서. 그 당시 아이와 사이가 너무 안 좋았다. 우리는 며칠씩 서로를 외면했고 입을 열면 소리를 지르기 일쑤였다. 하지만 중간에서 남편이 아이가 미식축구로 밥 벌어 먹고 살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 주 동안 캠프를 하겠다는 것이니 허락을 해주자. 본인도 이 주 동안 해 보고 힘들면 먼저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둥 중간에서 나는 설득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캠프에 갔고 잘하는 게 없으나 키는 커서 리시버의 포지션을 부여받았단다.


그렇게 캠프 기간이 끝나고 학교가 시작하니 이번에는 정식으로 미식축구부에 들어가겠단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해줬다. 물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허락을 해주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기금모금 때문이었다. 미식축부에서는 기금모금을 하는데 지난번에 있었던 기금모금은 아이들에게 30장 정도의 세차권을 팔게 해서 그 모인 돈으로 아이들의 유니폼과 헬멧 등을 구입하는 것이다. 뭔가를 한 번도 팔아 본 적이 없는 아들이 누구에게 팔지 머리를 굴리더니 시부모님과 아는 사람들에게 몇 장 팔았지만 나도 모르는 척하고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더니 어느 날 볼 일이 있어서 차를 타고 나가는데 (우리 집은 골프장 뒤에 있어서 한쪽은 골프장이 보이고 집은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있다) N군이 다른 집 앞에서 벨을 누르고 있는 거다.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가가호호해서 티켓을 팔고 있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뭔지 모를 뭉클한 게 올라왔다. 비록 미식축구 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 가가호호 해서 언제 다 팔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어서 마켓 앞에서 팔라고 얘기를 해주고 거기까지 데려다 주면서 집에 갈 때는 걸어가라고 했다.(사실 걸어가긴 먼 거리인데 버스가 없으니까;;;) 마음이 짠해서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사주면서 먹고 팔라고 했다. 그날 저녁에 결과를 물어보니 다 팔았단다. 그리고 할당분을 다 판 아이는 자기밖에 없단다. 아이가 지금까지 뭔가를 하기 위해서 저렇게 노력하고 애쓴 적이 없었는데 창피한 것을 무릅쓰고 구걸하듯 팔았을 걸 생각하니 그 노력이 가상해서 허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는 즐겁게 매일 있는 훈련을 한다. 여전히 아이가 그만뒀으면, 포기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아이가 저렇게 즐겁게 행복해서 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다. 그러다 어제 남편은 볼 일이 있다며 어디 가고 아이들과 나만 집에 있었는데 N군의 훈련시간이 다 되어 데리러 가야 했다. 데려오면서 차 안에서 훈련이 어땠는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이가 그런다. '엄마, 늘 미식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내가 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미식축구는 포기했었는데 저스틴이 한다고 하는 거에요. 저스틴이 저보다 몸집이 좋긴 하지만 약하거든요. 저스틴이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해보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재밌어요."  나의 선입견과 편견 때문에 아들을 망칠 뻔했었다. 아들이 포기하지 않고 미식축구를 해줘서 고맙다. 아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노력해줘서 고맙다. 아들이 자기의 의지를 거두지 않고 고집스럽게 관철해줘서 고맙다. 아들에게 가장 두려웠던 장애는 어쩌면 자신의 신체적인 한계보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엄마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들을 나의 클론으로 만들려고 했었던 거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하고 내가 꿈꾸는 꿈을 꾸게 하고,,,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알을 깨고 성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3. 어제 밤에는 아이들과 남편을 재워놓고 딸아이와 함께 [guardians of the galaxy]를 또 봤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밤 10시 45분에 시작해서 1시쯤 영화가 끝났다. 두 번 봤는데도 넘 재밌고 좋았다.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인데 나오면서 그런다. "이거 DVD로 사야겠지?" 요즘 내 빵 사업을 물려받아 나보다 더 잘 꾸려나가고 있는지라 돈이 있는 자의 발언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우리 둘 다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딸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고 나와서 조잘조잘 수다를 떠는 것도 즐거웠다. 친구가 없어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친구 같다. 하긴 얼마 전에 남편에게 화가 나서 삐쳐있을 때 해든이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아빠가 엄마의 베스트 프렌드인데 화내지 마세요. 그러면 안 되죠."라고 했었다.


이젠 아이들에게 배운다.



4. 어젯밤 해든이를 재우면서 읽어준 책(I can lick 30 tigers today! by Dr. Seuss) 중에 특히 재밌었던 얘기는 고양이 왕이 꼬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다른 고양이로 하여금 꼬리를 들고 다니게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 고양이도 꼬리에 자부심을 갖게 되고 그런 악순환이 되니 모든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의 꼬리를 들고 다니는 형국이 된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꼬리를 들던 (아마 이름이 Zooie였던) 고양이가 불합리에 항거하면서 결국 모든 고양이들이 민주적으로 자기들의 소중한 꼬리를 들고 다니게 된 다는 이야기.

해든이가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모든 인간이 이들 고양이처럼만 정신을 차리게 된다면,,,나부터도. 앞으로 민주적인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자. 응?




자신의 꼬리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는 Looie 왕

온 고양이 나라가 꼬리에 꼬리를 들고 다니느라 더 모양,,ㅎㅎㅎㅎ

마지막 애가 Zooie가 아니라 얘는 3번째 고양이,,,끝없는 악순환!!

영웅적인 Zooie의 사진은 못 구했다는;;;;



5. 옆 사무실에서는 프로젝트 마감일이 코앞이라고 열심히 일하는데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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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ntinuous effort
    from nowtree 2017-08-25 13:51 
    David Bowie - Moonage Daydream1. 약물검사가 음성으로 나오고 TB 테스트 결과 역시 음성으로 나와서 나는 어제부터 썬과 정식 계약을 하고 일을 하게 되었다. 차를 살 때 사인을 엄청 많이 했고, 집을 살 때는 차를 살 때보다 사인을 더 많이 했지만, 어제 caregiver 직업에 취직되면서 한 사인은 지금까지 최고로 많이 한 듯!! 여기저기 수없이 많은 곳에 사인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노인들을 돌봐드려야지 하는 다짐을 했다.그리고
 
 
2014-08-21 0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21 0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21 0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크아이즈 2014-08-2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 몸무게를 십킬로 떼어 줄 테니
N군 키를 울 아들한테 2센티만 분양해주심 안 될까요?
세상은 불공평해~~

도대체 시관 관리를 어떻게 이리 쫀쫀하게 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라로 2014-08-22 01:12   좋아요 0 | URL
언니 아들 사진 봤잖아요~~~.ㅋ 우리 아들에게 줄 살점이 없든디???
딱 보기 좋던걸요?????언니의 고단수 칭잔을 이제야 좀 깨우치게 되는 듯요,,,ㅋ

언니,,,아직 치닥거리 해야 하는 애들이 셋이잖아요~~~.ㅠㅠ
저는 언제 empty nest가 되어 보나 생각한답미당~~~~. 부러운 언니!!^^

세실 2014-08-2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든이 참 기특하네요. 어른스럽기도 하징^^
아빠가 엄마의 베스트 프렌드....음.
전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해든이한테 배우고 갑니다.
지금 미국은 저녁이네요^^

라로 2014-08-22 01:13   좋아요 0 | URL
해든이야 뭐 언제나 특별하징~~~.^^;;;;;;;;;;;;;
그러니까 우리 남편들이랑 잘 지내자구요~~~.ㅋ
지금 미국은 아침,,,자기는 코~~자고 있겠네~~~.

2014-08-21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22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오늘 아침 무척 이상한 꿈을 꾸었다. 지금 결혼 한 남편 말고 나에게 남편이 또 있는 거다!! 더구나 김수현처럼 생긴 한국 남자인데 나보다 나이가 7살이나 어려!!ㅠㅠ 나 이미 어린 남자와 살고 있어서 연하의 남자는 안 반갑거든. 김수현처럼 생긴 한국 남자는 환영이지만 연하라니! OTL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꿈인데 연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드네~.ㅎㅎㅎ

암튼 이 비비드 한 꿈은 엎지른 물을 걸레로 닦는 것으로 잠이 깼지만 꿈속에서의 그 당황스러움이나 황홀함 같은 게 편린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할 필요도 없는 개꿈이지만 그래도 몰라 찾아보니 내가 남편 몰래 뭔가를 계획하고 있다네.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그 그런가?? 그런 것도 같고??푸핳하하하핫


The Giver를 다 읽고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책은 [Colorless Tsukuru Tazaki and His Years of Pilgrimage]

출퇴근 시 라디오를 듣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어제는 고속도로에 사고가 있어서 집에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다 되어 있었다!!ㅠㅠ 보통 45분이면 도착하는 집에 3시간 4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으니!! ㅠㅠ 어제 퇴근길에 내가 이용하는 고속도로에 사고가 있었다는데 더구나 우리 집 근처라 직장에서부터 엄청 길이 막혔다. 걸어가는 게 빠를 정도로. 암튼 그래서 차 안에 앉아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하루키의 이 책 리뷰를 해주는 거다. 원래 내가 하루키의 에세이는 좋아하지만 소설은 예전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 하루키 소설에 정을 뗀지라 그의 소설이 좋다고 해도 읽을 마음을 못 먹었는데 이젠 나이도 들고 웬만한 weird 한 것보다 내가 더 weird 해졌기 때문에 시도해도 좋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 읽다가 싫으면 언제든 집어 던져버리지 하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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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8-20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신간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퇴근시간이 3시간 45분이라니...넘 고생하셨네요.

김수현 꿈 꾸고 싶어라.....요즘 피곤해서 밤 10시에 자고 일어나면 아침이어요. ㅜㅜ

라로 2014-08-21 01:18   좋아요 0 | URL
하뤀키 신간 얘기도 라디오에서 했는뎅,,,ㅋ
고속도로에서 3시간 45분을 보내는데 정말 무섭더라,,,이건 무슨 포비아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두려웠다는,,,그나마 라디오가 있어서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그래서 하루키 소설 다시 시작할 마음도 먹게 되었다는..

김수현이랑 알콩달콩한 꿈꾸하고 하면 보림 아빠에게 영원히 눈 밖에 나는 거 아냐???ㅋㅋ
나도 마찬가지,,,피곤에 쩔어,,요즘은 안구 건조증까지 걸리적 거리네,,ㅠㅠ

섬사이 2014-08-2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수현이라니~!! 꿈이라도 좋겠네요. **
저는 옛날에 꿈에서 비랑 썸탄 적이 있어요.
깨고 나니까 저는 무척 아쉽던데요.
하루키 소설은 몇 권 읽었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읽다가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집어던지는 건 우리들의 권리죠.
다만 투자한 책값과 시간이 좀 아깝지만요..

라로 2014-08-21 03:27   좋아요 0 | URL
오호~~~그 멋진 몸매의비와!!!ㅎㅎㅎㅎㅎ
꿈이라도 좋지요?? 똥꿈보다 좋은 듯했어요, 저는,,,^^;;;;;
저는 해변의 카프카에서 좀 질렸는지 다른 소설은 읽을 생각을 못했는데
상실의 시대인가는 좋다고 하더라구요.
스쿠루 다자키 이야기 읽어 보고,,아직까진 나쁘지 않네요,,ㅋ
저는 그런 생각도 못하고 그냥 하나 번 집어들면 어지간해서 다 읽는 편인데
하루키는 정말 힘들었더랬어요,,,^^;;
요즘 섬사이님 혼불 읽으시잖아요,,,그래서 그런가 저도 읽고 싶어요,,,ㅎㅎ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4-08-21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20000002 요거 끝났군요. 오늘 들어가면 느낌상 당첨이닷 !! 하고 들어왔더니 잔뜩 사람들이 다녀가셨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하루키 소설은 도저히 못 읽겠더라고요. 그럼 책이 없냐. 아닙니다. 한 6권 정도 있는데 다 안 읽었어요... 근데 저도 에세이'는 재미있더군요. 완전 안티'로 전향하려다가 그냥 평범한 독자로 남았습니다...

라로 2014-08-23 04:04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아침에 출근 할때 알라딘 보니까 한 80분 정도가 오셔야 하더라구요.
그런데 출근하고 체크했더니 글쎄 200100명 정도가 됐지 뭐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이벤트는 나가리(이런말 사용해도 되나요???^^;;;;)가 됐답니다~~~.ㅋ
 

1. 아침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람은 경비아저씨(이 분들은 밤을 새고 교대를 하는 것 같다.)와 중국인 리셉션리스트인 루루와 난데 보통 내가 그들보다 좀 늦게 오는 것 같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주차장에 차가 한 6대 정도 세워져 있는데 늘 보였던 하얀 포르쉐 SUV의 주인이 누구인지 오늘 드디어 알게 되었다!! 회사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되는 초짜라 누가 어떤 차를 모는 지는 모르지만 가끔 보이는 포르쉐, Maserati, 벤츠(벤츠는 너무 흔해서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다는;;) 등인데 내가 주차를 하는데 내 옆자리에 하얀 포르쉐가 주차를 하는거다!! 얼른 얼굴을 들어 운전자석을 보니 이런, 루루였다!! 이제 겨우 25살 정도 되었을까? 리셉션 데스크에서 맨날 휴대폰으로 쇼핑 사이트만 뒤적이고 있는 루루라니! 몸매도 늘씬하고 얼굴도 이쁘고 옷도 센스 있게 입어서 눈여겨 보긴 했지만 늘 리셉션 데스크 뒤에서 딴짓만 하고 있는 그 루루라니! 함께 회사 정문으로 걸어가며 얘기를 해보니 현재 USC라는 꽤 학비가 비싼 학교의 대학원생이란다. 부모가 부자라서 차도 그렇고 학비도 그렇고,,,암튼 괜히 씁씁한 아침이었다. 거의 모든 것을 다 갖은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루루는 머리숱도 많아!!ㅠㅠ 다른 동료에게 얘기 해줬더니 꽤 놀라면서 자기가 인터뷰 하러 왔을 때 그녀의 목게 걸려있던 $12.000.00짜리 van cleef & arpels 의 목거리를 보고 의아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나는 그거 보고 가짜인 줄 알았는뎅~~ㅋ 내게 그 얘기를 해준 동료도 만만치 않다. 그녀도 중국인인데 남편이 자동차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가 몰고 다니는 자동차도 벤츠 SUV에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다 명품이다. 오히려 루루는 드러나지 않는 명품을 하고 다니는 반면 이 친구는(이름이 릴리) 드러나 보이는 명품만 하고 다닌다. 지난 주 신고 왔던 발렌티노 구두는 맘에 들었지만 대부분 그녀의 옷차림은 화려하고 비싼 것에 비해 좀 천박해 보인다고나 할까? 꼭 누구를 꼬시러 오는 것 같다. 근데 여기 그럴 만한 사람이 없는뎅;;;;


2. 학교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내가 일하게 된 이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의 학벌이 다 쟁쟁하다. 나도 미국에서 랭킹이 70위(작년 우리 학교 랭킹이 63위였더라는) 안에 드는 대학을 나오기는 했지만 여기 친구들 거의 다 20위 안에 드는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처음엔 우습게 봤다가 학교 얘기 나와서 하다가 내 학교 얘기는 하지도 못했다는. 남편에게 "애들이 다 코넬이니 UCLA는 기본으로 나왔더라. 리셉션 리스트도 USC대학원 생이야!!"라고 얘기해줬더니 나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보더니 하는 말, "너는 참 이상하다. 그런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ㅉㅉㅉ" 그래서 내가 "아니 그런 대학을 나와서 왜 이렇게 후진 회사에서 일하는 건데?" 그랬더니 남편 왈, "좋은 대학 나왔다고 다 잘 되는 거 아니야."란다.ㅎㅎㅎㅎ 아 웃겨,,,,자기를 변호하는 듯한 발언,,,,그렇게 웃고 넘어갔지만 요즘 여기 미국도 대학 졸업자가 넘쳐나고 소위 일류대를 나온 사람들도 발에 차이는 실정이다. 아~~~갈수록 먹고 살기 힘드뤄~~~~. ㅠㅠ


3. 이런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다니게 된 직장을 때려치우고 (내가 때려칠까 생각한다는 말을 했더니 H양 한다는 소리가 "얼마나 다녔다고?";;;;;;;;) 공부에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물론 H양의 말에도 충격을 받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요즘 이렇게 직업 구하기 힘든 세상에 공부보다 얌전히 입 다물고 직장이나 열심히 다니는 게 살길 같게도 보인다. 암튼 10월 말까지 수습기간이라 월급이며 보장 같은 것이 시시하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사실 이렇게 정식 회사(?)에 다니게 된 것이 처음이라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또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무직 일이 미래가 안 보인다는 사실. 평생 사무실 일만 할 생각을 하니 끔찍했다고나 할까? 적성에 맞는 사람이면 그런 생각이 안 들겠지만 내 적성은 컴퓨터 앞에 온종일 앉아서 컴퓨터로 거의 모든 일을 해결하고 하는 게 안 맞는다. 내게 적성에 맞는 일은 몸도 적당히 움직이고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는 느낌이 드는 일인 것 같다. 참견도 적당히 하면서,,,,,뭐 이 나이에 지금 다니게 된 직장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건 맞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누가 그랬지 않은가? 이 나이도 적성 따져가며 일해야지, 응?;;;; 그래서 당분간 돈이 필요하니까 직장을 다니면서 한두 과목의 수업을 듣기로 했다. 8월 23일 내가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교가 시작한다. (남편의 학교는 오늘 시작했다. 아이들의 학교는 지난주 시작했고.) 이미 수업 한 가지를 신청해서 금요일에는 오전에 수업을 듣고 회사로 출근하기로 했다. 다행히 내 상사가 여러 가지 사정을 많이 봐준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야지. 


4. 지난 주는 아이들 개학이라 정신없이 바빴다. 그 바쁜 와중에도 우리는 콘서트에도 가고 영화도 보러 가고 바닷가에도 갔다. 더구나 스포츠 센터에 등록까지 한터라 새벽 6시에 운동하러도 가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일을 다 했지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나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책을 읽겠다고 그 책을 읽느라 이틀 동안 새벽 2~3시에 잠을 잤다. 새벽 2~3시면 예전에는 초저녁이었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 그런가 11시를 넘기기 힘들다. 그런 내가 책을 붙잡고 새벽 2~3시에 잠이 들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대견하다.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때도 그 시간에 잠이 들긴 했지만;;;) 시험공부도 아닌데 왜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었는지. 사람이 바쁠수록 시간을 더 잘 이용한다는 말이 있던데 내 경우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듯. 예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읽으니 더 좋았다. 그런데 

 

 

 

음,,,,영화는 많이 모자랐다. 주인공인 Jonas가 우선 맘에 안 들었고,,,영화는 책을 각색했는데 것도 그렇고,,,,암튼 그저 그런 기분으로 영화를 보고 나왔다. The Giver의 역할을 맡았던 제프 브릿지스가 이 책을 엄청 좋아했었나 보다. 그래서 이 영화를 20년 전에 자신의 아버지를 The Giver의 역할을 맡게 해서 만들고 싶었다는데 그때 만들었으면 훨씬 신선했을 것 같다. 지금은 더 화려한 SF영화가 많다 보니,,,아니면 차라리 이 책에 충실하게 연출을 했더라면 다른 SF영화들과 차별화를 두지 않았을까?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을 거두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새롭다. 책은 정말 훌륭하다. 결말이 좀 아쉽긴 했지만 지금 읽어도 설정이며 뭐며 다 훌륭하다. 그리고 한국어 번역 제목도 훌륭하다는!


5. 알라딘에 로그인을 하려고 하는데 눈에 들어 온 책 [한글자],[데스트 프로젝트]

그런데 그것보다 더 갖고 싶은 것은 바로바로 알라딘의 사은품인 '냄비받침'!!!!!!!!!!! 아~~~~ 너무 갖고 싶구나!! 나 주방 용품 이런 거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그중에 냄비받침은 필요없어도 맘에 드는 게 있으면 꼭 사는 편인데 알라딘의 냄비받침은 거의 다 맘에 드네!!! 그런데 그중에 막 골라보니 4개가 정말 군침 돈다. 나 이거 받을 수 있는 만큼의 적립금 있는데!! ㅠㅠ

 

알라딘 15주년 동안(사실 나는 7주년) 동안 내가 가장 많이 산 작가 중 한명이 폴 오스터랍지요?ㅋ

 

 

꼬마 니콜라는 그냥 갖고 싶어. 책이 나오면 그것도 그냥 막 사고 싶고...ㅋ

 

 

이 책은 내가 알라딘에서 처음으로 초반에 주문했고 리뷰까지(찾아 읽지는 마세욤) 썼다는;;;;;;

 

 

이 냄비 받침은 디자인 때문에,,,완전 내 스탈~~~~~.


내가 못 갖을 바엔 선물이라도 하자는 마음. ㅋ 

방문자가 곧 (오늘 7, 총 199456 방문) 200000이 될 예정입니다. 클래식하게 200002를 잡아주시는 분께 원하시는 책과 냄비받침까지 선물로 드릴께요. 이벤트가 한정수량이라 빨리 200002가 잡혀야 할텐데,,,,책은 이벤트 서적 포함 5만원어치 골라주시면 됩니다. 만약 200002가 잡히기 전에 이벤트가 종료되면 이 이벤트는 없던 걸로~~ㅠㅠ

 

 

6. 아침에 출근해서 할 일을 먼저 검토해 봤더니 오늘 할 일이 별로 없어서 딴짓을 했다. 오랜만에 알라딘에 들어와서 페이퍼를 쓰는 짓.ㅎㅎㅎㅎ 눈치 보며 페이퍼 올리는 것도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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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14-08-19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루는 그럼 운동하러 리셉션으로 오나요? 학생이면 그 시간에 공부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뻥쳐도 될거 같은데 ㅋㅋㅋ

라로 2014-08-19 03:20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에 루루는 바람쐬러 오는 것 같아요,,ㅋㅎㅎㅎㅎㅎ
부모님은 중국에 사시고 올드 파사데나라고 좀 괜찮은 동네가 있는데
거기에 부모님이 아파트까지 사주셔서 남자친구랑 산다네요.ㅋ

라로 2014-08-19 03:40   좋아요 0 | URL
아참! 루루는 방학동안 일 한 거에요. 이번 주 수욜부터 학교만 다닐거래요. 그래도 여기서는 루루를 마음에 들어 해서 파트 타임으로라도 나오라고 했는데 루루가 학교가 넘 바쁘기도 하고 인턴쉽은 다른 곳에서 하고 싶어서 그만 둔다네요. 아쉬워요. 그런 거 아니라도 이쁜 사람이거든요. 그나마 저랑 제일 말이 잘 통했고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해 준 아이였는데,,,(오늘은 루루가 무슨 옷을 입고 왔을까? 막 이러면서;;;;) 그만둔다니 서운하더군요. 한국사람아니랄까봐 정도 잘 들어요;;;;ㅎㅎㅎㅎㅎㅎ

LAYLA 2014-08-19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케이블에서 해주는 미국부자들 프로그램을 보니 중국 부자들이 그렇게 맨해튼에 애들 집을 많이 사준다 하더군요. 한국돈으로 20-30억쯤 하는 집을 해줘야 좀 잘나가는 중국 부자부모 인가봐요..스케일 참 크다!!!

라로 2014-08-19 03:23   좋아요 0 | URL
여기 캘리포니아에도 중국인들이 꽉 잡았어요. 제가 떠나있던 9년동안 그렇게 캘리포니아를 잘 지켜달라고 했건만,,,ㅎㅎㅎ
암튼 중국부자들 스케일 대단합니다. 집도 떡떡 현금으로 사요. 그러니 자동차 현금으로 사는 건 뭐 껌이죠!!
제가 다니는 회사가 특히 중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사업이라 그런지 직원이 거의다 중국인인데 애들 월급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다 겉모습 빵빵합니다. 대국의 파워가 느껴져요. 학교가 가장 후진(?) 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칼 폴리를 나온 사람이에요. 그 아이는 미모 때문에 뽑힌 것 같지만;;;;;

다크아이즈 2014-08-19 0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눈치 보면서 알라딘 페이퍼 작성해보는 오피스걸, 그거 제 로망인데...
아롬님은 기어이 실천하시네.ㅋ

공부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운동도 접수하고, 아그들 양육도 멋드러지고...
안 되는 게 없는 아롬님이 요로코롬 겸손한 글 쓰시면 안 되는데...
루루한테 아롬님이 지는 건 나이 밖에 없잖아요. 하기야 나이도 연륜 앞엔 맥을 못추더이다.

누가 이벤트 당첨될까, 지켜 볼까요?^^*

라로 2014-08-19 08:07   좋아요 0 | URL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언니,,,,안 믿어져요~~~~.ㅋ

하품 하면서 다시 알라딘에 들어 왔어요,,,왜 이리 졸린지;;;;
월요병이란 거 저도 앓아보네요,,ㅋ

루루 정말 이뻐요,,,제가 남자라면 그런 여자랑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뭐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여자가 한 두명이 아니었지만,,,그러고 보면 저 레지비언 기질이 좀 있나봐요!!헐~~~~ㅋㅋㅋㅋㅋㅋㅋ
언니도 그런 느낌 들게 만드는 여자 중 하나!!!음 화화하하하핫

글쎄요,,,누가 당첨이 될까요???
이벤트 몇 번 해봤지만 결과는 예측불허(이 단어 오랫만에 보니 무슨 만화였더라 그 만화 표지에 나왔던 듯한 글귀~~~ㅋ)

근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셨어요??? 어디 놀러가시나요?????
아니면 이른 새벽에 글쓰기????(<---요거 강추입니다만;;;;ㅎㅎㅎ)

다락방 2014-08-19 09:03   좋아요 0 | URL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냄비 받침은 [선셋파크]로 하려고요.

라로 2014-08-20 02:0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제 이벤트로 냄비받침 받으셔요~~~~.ㅋ

세실 2014-08-1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언니의 스피드한 일상이 눈에 그려집니다.
언제 알라딘에 글을 쓰셨을까요? 여기 시간으로 오늘 새벽이었구나^^
냄비 받침 꼬마 니콜라 예뻐요~~ 선셋 파크도 괜찮고.
이벤트 꼭 당첨될테얏~~~~~~ ㅎㅎ

라로 2014-08-20 02:04   좋아요 0 | URL
바쁘신 관장님께서 받으실 수 있겠으요????ㅎㅎㅎㅎ
자기 꼭 받아!!!!! 응원의 힘을!!!
자기네 새벽이 여긴 아침이라오~~~.ㅋㅋㅋ

무스탕 2014-08-1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냄비받침이라고요? 허허허~~~ 저건 아까워서 그 위에 냄비 못 올려놓겠어요. 그냥 두고 봐야지요 :)
저는 지금 점심시간 교대로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덕분(?)에 요렇게 글을 적고 있어요. 농땡이 회사원이지요. ㅋㅋㅋ

라로 2014-08-20 02:05   좋아요 0 | URL
찌찌뽕~~~~~저도 농땡이~~~~~ㅎㅎㅎㅎ
농땡이 하시다 시간 나시면 200002잡아보세요~~~~~.ㅋ

야클 2014-08-19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루루 얼굴이 궁금해요 ㅋㅋ

라로 2014-08-20 02:06   좋아요 0 | URL
야클님.....





그렇게 냄비 받침이 갖고 싶냐? 내가 보내주겠다 하셔야죠~~~~.:P

곰곰생각하는발 2014-08-19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저도 루루 얼굴이 굼금해집니다 !!!!! 실루엣이라도 보여주십시요... 루루 찬양, 루루 찬양, 루루 찬양....

라로 2014-08-20 02:07   좋아요 0 | URL
곰발님은 뭐 이러실 줄 알았어욥!!!!!ㅎㅎㅎㅎㅎ
그렇잖아도 지금 클락인하러 들어온 루루를 꽉 찍었는데 페이퍼에 올릴까요? 말까요???




곰발님 하는 거 봐서~~~~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실 2014-08-2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8, 총 199700 방문
302명은 언제 올까요? ㅎㅎㅎㅎ

아롬님 굿모닝^^
보고싶어라.
그리워라~~~

라로 2014-08-21 01:13   좋아요 0 | URL
나두 보고 싶어~~~~~~~~잉!!ㅠㅠ

세실 2014-08-2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야 오늘 17, 총200098 이라니욧~~~
가끔 알라딘이 춤을 춥니다!

라로 2014-08-21 01:15   좋아요 0 | URL
ㅍㅎㅎㅎㅎㅎㅎㅎㅎ
뭐야~~~~????????????ㅎㅎㅎㅎㅎ
알라딘이 추는 춤은 따라 출 수도 없는 춤이네~~~~.ㅋㅎㅎㅎㅎㅎ
그 사이에 이렇게나 많이 온 걸까????
아까 아침에 내가 카톡 보낼때만 해도 199916 이라고 했었지, 세실???
넘 웃기다~~~.ㅋ

다크아이즈 2014-08-2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십만이 이벤트는 그럼 당첨자가 없는 거야요?
방문객 많아진 건 성공이지만 이건 아롬님이 원하는 게 아니자나, 자나 ㅋ

라로 2014-08-23 04:05   좋아요 0 | URL
그러게 이벤트 당첨자가 없어요!!ㅠㅠ
세실님이 두번이나 다른 숫자를 올리셨으니 아차상이라도 수여해야 할지???^^;;;;
그런데 정말 어느 순간 확 몰렸나봐요~~~~~.ㅋㅋㅋ
다들 응큼한가봐요???ㅎㅎㅎㅎㅎㅎㅎ
 


1. 어젯 밤 집에 왔는데 오른쪽 어깨가 무지 아팠다. 직장생활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꼬박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생활은 처음인지라 어깨 근육이 놀랐는지 한 부분만 막 쑤시고 아프다. 그래서 계속 어깨 주무르고 여기 마트에서 살 수 있는 파스 같은 것인 icy hot 이라는 크림 상태로 된 것을 사서 발랐다. 그리고는 해든이가 주물러주고 남편이 주물러주고...그랬는데 어제 퇴근을 하고 집에 가니까 해든이가 시꺼멓고 길죽하면서 통통한 것을 가져다준다. 어깨에다 올려놓으면 어깨가 안 아파질 거라면서. 그 시커먼 것을 건네받으니 뜨끈뜨끈하다. 녀석~~이쁜 짓만 한다. 암튼 그 걸 어깨에 올려놓았더니 온도가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 핫팩인 거다. 요즘 조그만 것에도 감동을 잘하는지라 잠들려고 누워 뒤척이면서까지 그 양말 핫팩을 생각하며 틈틈이 눈물을 찔끔거리더라는. (이 건 지난 주 글)

 

2. 어제 자기가 만든 것도 아니면서 나에게 준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며 핫팩을 전달하던 해든이의 모습이 귀여웠는데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스벅에 들러 이것저것 사서 회사로 출근하던 내내 그 녀석 생각이 났다. 한국에 있을 때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도... 레일라님 표현대로 바람같이 지나가는 세월에 녀석이 훌쩍 버린 것에 대해서... 한국에서도 영어를 하긴 했지만, 어린이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영어를 잘 알아듣기는 했어도 영어을 잘하는 건 아니었는데 내가 엄마의 간호를 하기 위해서 한국에 가 있던 8월부터 올 2월까지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이어서 그랬는지 내가 돌아왔을 땐 한국어를 다 잊어먹고 한국어로 질문하면 남편에게 통역을 요청했더랬다. @@ 처음엔 그래도 한국어를 하려고 했지만 못 알아듣는 아이를 앞에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가 한 달 정도 지나고부터는 나도 아이에게 영어를 하기 시작했다는. 한국어는 형이나 누나처럼 혹시 한국 학교에 다닐 행운을 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이 것도 지난 주;;)

 

3. 해든이가 한국어 말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예전 해든이와의 대화를 녹음 한 것을 다시 들어보았다. 재밌는 대화가 있어서 여기 올린다. 이 대화는 해든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의사와의 면담을 기다리면서 한 것이다.

한국에 있을 때 해든이 태어나서 백일 정도부터 많이 아팠다,,,지금은 자주 안 아프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원래 개인적인 것을 오래 못 올려요~~~.^^;;

그래서 내렸습니다. 꾸벅


헐~~. 녹음 파일 올리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ㅠㅠ

이거 올리느라 고군분투 한 걸 생각하면 또 눈물이 나려고 해~~~~ㅎㅎㅎㅎ

암튼 언젠가 페이퍼에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해든이는 미들네임이라 집에서는 바울이로 부릅니다.

해든이와 함께 사진에 있는 분은 해든이 어린이집 선생님!

얼마 전에 이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셨고 가끔 메일로 해든이의 안부를 물어주시는 착하고 예쁜 선생님.

 

4. 우연히 내 서재 옆에 있는 서재태그를 보면서 딸아이가 예일 대학에서 편지를 받은 것이 생각나 그동안 나는 H양이라는 태그를 어떤 글에 달았나 찾아보다니 맨 위 Excelsior! 라는 페이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 페이지는 읽어보지 않아도 내가 영화 [Silver Linings Play book]을 보고 쓴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excelsior 라는 단어는 그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모티브에 해당하니까. 그런데 그 글을 읽으면서( 그 글은 2013년 2월에 올린 글이다) 그 당시 내가 자격증을 딴다며 오전엔 학원에 갔다가 오후엔 가르치는 학원으로 밤엔 과외를 뛰었던 내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는 일은 다르지만(자격증은 땃지만 남편의 예언대로 나는 그 일은 할 계획을 완전히 버렸다는;;;;ㅋ) 여전히 분투하며 살고 있다. 이제는 또 다른 방향을 모색하며. 그러면서 남편에게는 "이 일이 정말 내 피를 끓게 하는 일이니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너는 나를 도와줘야 해" 라는 같은 시나리오를 반복하면서. 사람들은 그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경우는 제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경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면 나는 늘 뭔가를 하려고 했다. 밑으로 내려가건 위로 올라가건 제자리에 있었던 적이 잆었다. 인생의 반이 훌쩍 넘어가 버린 나이지만 다시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즐거워 한다. 어쩌면 Excelsior!는 내 다름 이름일 지도 모른다.

 

5. 역시 알라딘에 오면 보이는 게 책!ㅠㅠ 읽고 싶은 책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구나!! 하지만 너무 다행이다. 미국에 있다는 사실이. 주문하기 어려워서(이 어렵다는 말은 가격이 비싸다는 말임,,,배송료에 세금까지 내야 하더라는!!@@) 주문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읽고 싶은 책이 줄어든다는 말이 아니라는 건 자명 한 사실!! 알라딘에서 내 기록을 보니 책으로 아파트 13층 정도 쌓았을 거라고 하는데,,,그 13층 높이의 책을 거의 다 싸가지고 왔으니!! 이제 한국책은 표지만 눈으로 즐기고 영어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읽는 것으로 당분간 결심. 결심한 후 마음이 편하냐고 묻는다면 '알라디너 아니시죠?"ㅎㅎㅎㅎㅎ

 

출퇴근하면서 NPR을 듣는다. 거의 빠지지 않는 가자지구 이야기. 그래서 그런가 이 책을 본 순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로 찾아 읽어 볼까 생각이 드는 책이다.

 

 

 

 

 

요즘 상담사가 읽으라고 준 책을 읽다가 소설이 읽고 싶어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토마스가 얼마나 바람둥이인지 "기가 차~"이러면서,,,그런데 필립 로스의 책이 새로 번역이 되었나 보다. 제목이 영 끌리진 않지만 필립 로스의 작품이니~~.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 뭐 나는 이런 책이 좋다~~~. 읽고 싶어서 원본을 검색하니  - 이 도서는 아직 출간되지 않아 주문하실 수 없습니다 -  라는 메시지가 뜬다!  헐~~ 어떻게 출간되지 않은 책을 번역했을까?? 암튼 그렇담 번역본을 먼저 읽어야 한다는 얘기네!! 아, 웃겨.






그런데 보통씨는 어떻게 이렇게 책을 자주 낼까? 도대체 몇 시간을 주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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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4-07-3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국에 있을 땐 이북이 차라리 싸고 효율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노안이 오는지 전 도저히 이북을 못 보겠다는... ㅠㅠ
그나저나 해든이 큰 얘기를 들으니 참 새삼스럽습니다. 잘 지내시죠?

라로 2014-07-30 15:39   좋아요 0 | URL
그럴 것 같아요!! 여기서야 당연히 세금을 내니 그런가 보다 하지만 막상 알라딘 유에스에서 내려니 괜히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노안이 이년전인가? 와서 요즘은 안경을 끼고 살아요~~~.ㅠㅠ
해람이와 마로도 많이 자랐죠??? 조선인님 아이들은 똑똑하게 잘 자라고 있을 것 같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4-07-3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예루살렘 광기'를 찜해 둔 상태입니다. 가자 학살 사건은 정말.....

라로 2014-07-30 15:40   좋아요 0 | URL
그렇죠!! 요즘은 라디오에서 계속 땅굴 얘기를 하는데 저희 나라 상황이 생각나더라구요,,,참 슬퍼요...
곰발님~~~저 위에 녹음파일 올렸어요,,,헥헥헥

곰곰생각하는발 2014-07-30 16:29   좋아요 0 | URL
땅굴 보니까 이스라엘이 벽으로 360도 막아서 생필품 사기 위해 만든 굴로 보니까 맥도날드 햄버거 사가지고 오고, 양 새끼 사고 그러더라고요. 이걸 탱크 거래 같은 무기 거래'라고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인 걸 보고 정말 참담하더군요...로마 원형 무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예 가둬두고 사자를 풀어서 먹히는 장면을 관람하는......

그나저나 파일을 어디에 올리셨다는 겁니까.....

엇, ㅎㅎㅎㅎㅎ. 9시 뉴스 아나운서 목소리입니다. 부럽군요...그나저나 아롬님은 가짜로 아프셨군요 ? ㅎㅎ. 아니구나...ㅎㅎㅎㅎㅎ 유치원 선생님 목소리구나...ㅎㅎ 아니구나..... 사진만 유치원 선생님이구나..ㅎㅎㅎ

라로 2014-07-31 01:32   좋아요 0 | URL
곰발님 다시 다신 댓글 보면서 저와의 공통점을 찾았어요!!!ㅎㅎㅎ
암튼 저 목소리는 백지영씨 비슷하다는 말 듣고 얼굴은 전도연 닮았다는말 들었어요~~3=3=3=3=3=33333

LAYLA 2014-07-30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든이는 정말 어릴적부터 늘 다정하네요. 해든이는 다정하게 태어난 아이.. 뒤에 화장실 쓸 아빠 생각해서 수도꼭지 돌려놓고 나왔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녹음파일을 듣고 싶은데 놋북 스피커가 고장나서 ㅠ,ㅠ ㅎㅎㅎ

라로 2014-07-31 01:31   좋아요 0 | URL
못들었어요???ㅎㅎㅎㅎ 헤든이 여기 있는 친구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He has a magnetic personality.라고,,,레일라님의 막내동생 처럼요~~~.ㅎㅎ 사랑받을 운명인 아이들은 다 그런 다정한 성격을 갖고 태어나나봐요~~.다 이유가 있어,,,그죠???ㅎ

프레이야 2014-07-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사랑스러운 바울이^^ 아롬님은 바울이 덕분에라도 기운 팍팍 젊게 살거에요.
정말 더 어릴 때 자주 아파서 병원에서 밤새고 그랬던 이야기도 지난일이 되었네요.
에너지 충만한 아롬님 우리 앞날에 멋진 모습 기대하며 오늘도 잘삽시다ㅎㅎ

라로 2014-07-31 01:35   좋아요 0 | URL
그러게 그래야 하는데 해든이 이녀석 때문에 더 고생하는 거 같아~~~.ㅜㅜ 저걸 언제 키우냐고!!ㅎㅎㅎㅎ
저녀석이 말끝에 쑥스러워 하면서 "할거야~~~"이러잖아요,,,정말 녀석 의사가 될까??갑자기 궁금.ㅎㅎㅎ
암튼 진정 우리 잘살아 봅시다!!!ㅎㅎㅎㅎ

프레이야 2014-07-30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정말 보통씨는 한비야처럼 잠을 두시간 잘까요. 신간이 나왔는지 몰랐어요.
당분간 한국어책 안 보기로 결심하셨다니 참고 외국어 도서 많이 보고 열심히 공부하시길‥
눈딱감기! ♥♥

라로 2014-07-31 01:36   좋아요 0 | URL
눈딱감기!!! 그래야지~~~~.ㅎㅎㅎㅎ그럴지도 몰라요!!! 그렇게 자고도 안 피곤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그런 디엔에이가 있다네~~~. 나도 그런 디엔에이 갖고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아~~~.ㅎㅎ맨날 피곤해!!ㅜㅜ 지금 출근했다요,,,ㅋ

야클 2014-07-31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음성파일 두 번 들었어요 ^^ 아롬님은 몇 시간을 주무실까요?

라로 2014-07-31 01:38   좋아요 0 | URL
저는 불면증일때는 잠을 거의 3~4시간 잔 것 같은데 상담받고 많이 좋아져서 요즘은 8시간 정도 자요!!ㅜㅜ
제 디엔에이에는 잠보 디엔에이가 있나봐요~~~.ㅜㅜ
야클님이야 말로 잠이 없으실 것 같아요,,,그죠???ㅎㅎㅎ

2014-08-01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19 0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14-08-0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아롬님 앞으로 땡스투를 날릴 수 있어서 기분 좋아요. 것두 '새로나온 책'을 말예요. 그나저나 13층 높이의 책을 다 싸가지고 가셨다니... 와우, 세상에 이런 일이!!! 저도 이사 걱정 말고 계속 책을 쟁여두기로 했어요. 흐흐흐흐흐흐

라로 2014-08-19 02:51   좋아요 0 | URL
아이~~~그럼 제가 더 자주 페이퍼를 올려야 하겠네요!!ㅎㅎㅎ 저야 말로 예전에 메리 포핀스님께 가정, 실용분야 책 종종 땡스투 했었는데 이젠 하고 싶어도 못해요!!ㅠㅠ 알라딘 유에스는 그런 거 없거든요~~~.ㅠㅠ
그러니까요,,,13층 높이의 책을 다 짊어지고 갔으니,,,그 높이를 지금도 짊어지고 살아요!!헥헥헥

다크아이즈 2014-08-0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공감부터 누르고 이제야 몇 자 적습니다.
알라딘 아예 안 들어왔어요. 아니, 못 들어왔어요. 들어오고 싶어도.
아롬님 글 올린 거 알고 또 이렇게 달려옵니다. 저 좀 자주 자극해주세요~~
이 세상에사 부지런한 사람들이 젤로 부럽고 대단하게 보여요. 노력도 한계가 있어서
한 번 게을러지면 다시 오기가 어쩜 이리 힘든지. 얼마 남지 않은 이 휴식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 할텐데
벌써 한없이 퍼져서 죽은 해파리처럼 되었지 뭡니까.

오피스걸이 되어 알라딘을 떡하니 점령하시는 것만으로도 한없는 기쁨입니다.
알라딘에서의 아롬님 옛영광이 금세 재현되리란 설렘도 가져봅니다. 저도 분발해야겠지요. 말로만 ㅠ

저도 13층 높이로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산 적 없는 것 같은데, 한때 독서논술교실하면서 아해들 책을 무더기로 사 재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사옵니다. 무더운 여름, 아롬님 식구들이랑 생신 잔치한 것도 페이퍼에 올려주세요. 특히 해든이가 썼을 한 장의 카드? 헤헷~~

라로 2014-08-19 02:57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ㅎㅎ 공감에 예민한 아롬~~~ㅋ
알죠!! 언니 바쁘셔서 못 들어오신 거,,,ㅠㅠ
근데 이번 달은 좀 여유가 있으시잖아요???ㅎㅎㅎㅎ
언니의 비밀을 폭로하는 듯한 느낌!!ㅎㅎㅎㅎㅎ
8월은 좀 한가하신 것 다 알고 있으니 알라딘에 글 좀 올려주세요!!!
해파리라니~~~~~~ㅠㅠ

언니 말씀대로 오피스걸로 알라딘 활동 하려고 했더만 이거 완전 초짜라 그런지 오늘 전까지 시간이 없었어요.ㅠㅠ
일을 왜 이리 빡시게 시키는지,,,돈 버는 게 쉽지 않네요,,,ㅠㅠ

생일 페이퍼 올리면 미움 받을 것 같아요,,,그렇지 않아도 질투의 시선을 가끔 느끼옵니다,,,ㅋㅎㅎㅎㅎㅎ
해든이 카드는 여기 회사 제 자리에 붙여놨지용,,,너무 자랑하면 돌 맞아요,,,그래서 언니에게만 나중에 살짝???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니 알라딘에 글 올리시라고 매일 보이스톡 보내기 전에 얼른 글 좀 올려주세요!!!!ㅠㅠ
저 한다면 합니다...아시죵????(완전 협박 맞습니다!!!ㅎㅎㅎㅎ)

하늘바람 2014-08-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해요. 아롬님 서재 자주 온것도 아닌데 미국 계시다니 좀 쓸쓸

라로 2014-08-19 02:57   좋아요 0 | URL
그래요? 저도 하늘바람님의 쓸쓸이라는 단어를 읽는 순간 넘 쓸쓸;;;;;;;

기억의집 2014-08-08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롬님 알라딘에 이제 글 쓰시는군요. 아까 알라딘 돌아다니면서 보니 아롬님도 댓글에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반가워서 들어왔습니다. 저도 알라딘 잘 안 들어와서 아론님 활동하고 계시는 줄 몰랐는데, 최근에 글 쓰셨네요. 어머님 돌아가시고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서서히 무뎌지긴 하던데, 아버지와 별로 안 친했던 저도 아버지 암으로 힘들게 돌아가시니 몇달은 힘들긴 하더라구요. 아롬님은 홀로 계실 아버지 생각에 더 짠하시죠!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긴 맞아요. 감정이 기억이 무뎌지니. 흐, 언니 앞에서 인생 다 산 것처럼 별말을 다 하네요...... 건강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캘리포니아 대학 알아보신다고 하시는데, 언니의 용기 대단하세요. 저는 공부가 싫어서...... 홧팅입니다^^

라로 2014-08-19 03:00   좋아요 0 | URL
그게요,,,,수도자의 생활이 쉽지가 않아욧!!!ㅎㅎㅎㅎㅎ 바깥세상과 단절하고 꿈을 이루겠다 어쩌구 했는데 이거 원 너무 외롭더라구요!!!!ㅠㅠㅎㅎㅎㅎㅎㅎ
아직 무뎌지지는 않았고 엄마를 생각하는 것이 좋은 쪽으로 점점 변하게 되어 감사하고 있어요. 이제부터는 마음을 좀 가볍게,,,좋은 곳에 가셔서 이젠 고생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그리고 엄마와의 좋은 추억만 생각하고,,,,
저도 공부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그리고 못하긴 하지만 늙어서 주책인지 공부 생각밖에 안 나네요,,,ㅋㅎㅎㅎㅎㅎㅎㅎㅎ사업 준비 하세요????? 저도 기억의집님 홧팅이에요!!!

세실 2014-08-08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인기쟁이 아롬님~~~~~ ^^
귀여운 해든이 목소리 듣지 못해 아쉬워요~~~

라로 2014-08-19 03:01   좋아요 0 | URL
자기따라가려면 멀고 멀었지!!!ㅎㅎㅎㅎㅎ
그러게 좀 일찍 와 보시지,,,마음이 멀어진 거 아녀?????ㅎㅎㅎㅎㅎ

세실 2014-08-0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격증 힘들게 땄는데 써먹지도 못하고. ㅜㅜㅜㅜ
안타깝지만 시아님한테는 사실 어울리지 않았어요. 시아님의 달란트가 아까워~~~

라로 2014-08-19 03:02   좋아요 0 | URL
그러게,,,경주에서 자기에게 열변을 토하면서 내가 정말 해야 할 일이라고 했던 게 생각나네,,,쪽팔려~~~~~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내 얘기 다 들어주고,,,뭐든 용기를 주는 예쁜 세실님!!!! 따랑해~~~~~~~

순오기 2014-08-1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북인 나도 해든이 얼굴도 목소리도.... 기회를 놓쳤네요.ㅠ
알라딘에도 간간히 소식 올려주면 아롬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에요.
공부하는 님~ 홧팅입니다!!

라로 2014-08-19 03:04   좋아요 0 | URL
언니가 뒷분이신 적이 없었는데 넘 바쁘신 거야요!!!!ㅎㅎㅎㅎ
늘 열심히 일하시고 앞을 열어가시는 언니의 모범 덕분이지요!!
멋진 언니도 화이팅!!!!^^

무스탕 2014-08-1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한 응원하는 탕입니다!!!
귀여운 해든이 모습이 아른거려요. 얼마나 컸을까..? +_+

라로 2014-08-19 03:06   좋아요 0 | URL
해든이 많이 컸어요,,,이젠 젖살이 다 빠져서 좀 안쓰러워 보여요.
볼이 통통했을 때가 이뻤는데,,,더구나 여기 햇볕이 강한데
맨날 수영한다고 새까맣게 됐지 뭐에요!!ㅜㅜ
아프리카 난민 아이처럼 보여요,,,ㅋㅎㅎㅎㅎㅎ
무스탕님 잘 지내시요????????? 잘 지내셔야 해요,,언제 오공주랑 같이 미쿡에 오세요~~.^^
 

1. 엄마가 올 1월에 돌아가셨다. 나는 남들이 엄마가 돌아가시면 너무 보고 싶을 거라는 둥, 생각이 많이 날 거라는 등의 말을 해줘도 속으론 콧방귀를 꼈었다. 엄마와의 잔정도 없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나에게 보여주신 모습은 전혀 그런 것과 거리가 멀었으니까. 아니, 없는 정마저 떼고 가시려는 듯 내 마음을 아프게 하셨기 때문에 콧방귀는 그나마 얌전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내 콧방귀는 너무 이른 반응이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삼우제를 지낸 뒤 나는 곧바로 지긋지긋한 가족을 떠나게 되어 속이 다 시원하다며 미국으로 날아왔는데 넘버원 여탐정 음마 라모츠웨처럼 돌아가신 그녀의 아버지를 매일 그리워하며 사모곡을 쓰는 정도는 아니지만, 콧방귀를 끼워대던 철없는 내가 거의 매일 엄마를 생각한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울고 싶은 적이 많았지만, 남들 앞에서는 절대 내색을 안 했고 나 혼자 있을 때도 거의 울지 않았었다. 그러다 한 달 정도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심리상담을(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 그만큼 나 힘들었다) 받고 있는데 뚱뚱한 미국 백인 여자 상담사 앞에서 내가 별 얘기를 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 앞에서 펑펑 울었고 그녀는 그런 나를 그냥 바라만 봤다. 암튼 그리고 오늘 또 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엄마 얘기를 하면서 울었다. 지금 생각하면 넘 웃기다. 엄마 얘기가 나올 상황이 전혀 아니었는데 내가 그 얘기를 꺼내고 혼자 막 울다가 웃었으니까. 더구나 그 사람은 내가 겨우 세 번 얼굴을 보게 된 사람이고 대화는 그 세 번 동안 20분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런데 기분이 넘 좋았다. 미친년처럼 내 얘기를 듣던 사람에게 "제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래요, 1월에 돌아가셨거든요. 부모님 살아 계세요?"이러면서 울었다. 지금 생각해도 웃겨. 미친년 질문 같은 내 질문을 듣고 그 사람이 그랬다. 엄마는 6살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29살에 돌아가셨다고.


2. 추억이 가장 많이 깃든 곳이 아이러니하게도 알라딘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늘 같은 날 잠은 안 오고 (내일 아침 출근할 걸 생각하면 자빠져 자야 하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말똥거려져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글을 올린다. 오공주 말고도 내 생각을 가끔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는 변명을 하면서.


3. 알라딘에 먼지를 대강 털다가 미국 가기 전에 딸딸 털고 갔던 적립금이 이만 원이 넘게 모여진 걸 발견하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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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다 땡스투 적립금이긴 하지만 TTB2 광고 수익이 10원이 들어와 있는 게 보인다. 지난달엔 1500원 정도나 들어왔었다!!! 더구나 내 TTB2 광고 책들은 진열해 놓은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책들이라는!!! 헐 오늘 온 김에 책장도 먼지 털고 새로운 책으로 꽂아놓고 가야지~~~.ㅎㅎㅎ

 

 

4. 어제, 요즘 불안정한 날 걱정하는 오공주와 카톡을 하다가 세실님과 보이스톡을 하게 되었는데(관장님이라 오래 하지도 못했다~~.ㅠㅠ) 곧 다가오는 내 생일에 뭐 받고 싶으냐? 뭐 보내줄까? 이런 얘기 하다가 세실님이 미숫가루?라는 말을 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여기서도 구하려면 충분히 구할 수 있는 물건이겠지만 미숫가루라는 말에서 묻어나오는 구수한 냄새와 미숫가루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셨던 엄마에 대한 추억. 어쨌거나 무겁다고 내가 보내지 말라고 하니까 조금이라도 보내겠다고 우기는 속 깊고 착한 세실님! 


5. 요즘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미국 대부분 지역에 히스패닉 사람들이 많으니 여러 곳에서 스페인어를 요구한다. 내가 가려고 하는 학교의 입학 필요조건에 스페인어를 일 년 이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항목이 있다. 그래서 시작한 스페인어이지만 재밌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완전 뒤죽박죽이지만 재밌다. 혀를 굴려야 하는 발음에서는 매번 얼굴이 붉어지고 좌절감이 밀려오지만 재밌다. 이젠 혀까지 굳어가는 나이라 그런지 도저히 굴리지 못할 것 같은데 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니, 하긴 하고 있지만 내 실력이 밑이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다.


7. 처음 미국에 와서는 한국책을 주로 읽었었다. 그러다 5월부터 영어책만 읽는다. 2월부터 지금까지 읽은 책을 올려본다.



 


 



 

























넘버원 여탐정들 시리즈 정말 넘 재밌다. 문장도 아름답고 따뜻하다. 물론 가끔 맥콜 아저씨의 글이 어이없을 때도 있지만 내용도 사랑스럽고 음마 라모츠웨를 사랑하

니 모든 게 용서가 된다. 저렇게 시리즈를 읽을 수 있었던 데에는 시어머니의 책장에 그의 모든 시리즈가 다 있기 떄문이다. 처음 읽게 된 계기도 사실 시어머니가 읽어보라고 주신 책이 계기가 되어 야금야금 거의 다 찾아 읽었다. 시리즈 중 한 권만 없는데 누군가에게 빌려주셨다는데 언젠가 받게 되시면 읽든 아니면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찾아야지. 이 밖에도 더 읽었지만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다행이도 턴레프님이 만드신 앱에 다 저장해 놔서 기억은 안 나지만 찾아보면 된다. 근데 귀찮아. 그리고 잠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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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2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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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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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7-1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롬님. 우선.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이 난다면 그때마다 우셔도 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 먼 곳에서 그리 지내고 계셨군요. 스페인어 공부하시는 것도 멋져요! 전 외국어 공부 하는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제가 잘 못해서 그런가봐요.

가족들과 계속 다정하게 지내세요, 나비님. 책도 지금처럼 즐거이 읽으시고요. 그리고 가끔 이곳에 소식 전해주세요.

라로 2014-07-18 16: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저도 언어에 소질이 전혀 없는데도 할 일을 만드네요~~~~.ㅠㅠ

가족들과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제가 엄마 간호하면서 다락방님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처음 머리말을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태어나도 다락방님의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글을 읽었을 때 제가 얼마나 질투했는데요,,,다락방님은 그래서 멋지구나,,,라는 생각도 했지만,,,많이 부러웠어요,,,^^;;

2014-07-18 01: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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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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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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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04: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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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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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4-07-1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롬님, 오랜만에 접한 소식이 부고 소식이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얼굴과 추억들에 자주 마음이 무너질 테지만, 한바탕 울고 곧 다시 일어나실 걸 믿어요. 힘내셔요.
그곳에서도 여전히 씩씩하게, 열정적으로 지내고 계시군요. 매번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아롬님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다시 또 마음이 동할 때 소식 전해 주세요. 언제나 기다리겠습니다.

라로 2014-07-18 16:12   좋아요 0 | URL
넵!! 이렇게 오랫만에 와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알라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ㅎㅎㅎ
요즘 마노아님 일상을 못 읽어서 어딘가 허전했어요!!!!ㅎㅎㅎㅎ
마노아님 여전히 수영은 하시나요??? 늘 변함없는 분이라 좋아요!!!
우리 잘 지내요~~~~~.^^

2014-07-18 09: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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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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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7-1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엄마땜에 많이 힘드셨구나. 토닥토닥.........
와 알라딘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방가 방가~~~
그럼에도 우린 30분이나 통화했는데.....ㅎㅎ 직원들이 옥수수 식는다고 난리였어요^^
메인은 미숫가루 아니고.....거시기 라는거? ㅋㅋㅋ

라로 2014-07-18 16:16   좋아요 0 | URL
다시 시작하기는,,,어제 카톡 대화 기억 안 나시나요????ㅎㅎㅎㅎㅎ;;;;
옥수수 때문에 기억 안 나는 거 아냐????ㅎㅎㅎㅎ
30분 통화했겠지만 거기서 20분은 불통이었던 것도 기억 안 나시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시기!!!ㅎㅎㅎㅎ 거시기 얘기를 내가 세실 아니면 누구에게 하게씀!!!!ㅎㅎㅎㅎ

가상 2014-07-1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픔을 표현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어떤 영화에서 봤다며 해준 이야기인데요.
가족의 죽음이 잊혀지드냐는 말에 주머니에 넣어둔 돌처럼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지만 세월과 함께 크기가 줄어들더라고...
처음에는 슬프기만 하고, 다음에는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데 시간과 함께 그 느낌들이 조금씩 무뎌지더군요.
잊혀지진 않는데 견딜만 하게요.
주머니에 넣어 둔 돌처럼 엄마의 모든 기억 자꾸 쓰다듬으면서 크기를 줄여가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라로 2014-07-18 16: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지금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뾰족뾰족 모가 많이 난 돌인가봐요~~~~.^^;;
말씀처럼 자꾸 쓰다듬으면 크기도 줄어들겠지만 모난 부분도 부드러워지겠네요!! 멋진 표현이에요!! 역시 알라딘이라는 생각!!^^
그런 말을 기억하시고 이렇게 필요한 자에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2014-07-18 1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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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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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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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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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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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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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07-1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라로 2014-07-18 16: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태은이는 많이 컸겠어요!!^^

oren 2014-07-18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 님 어머님께서 끝내 영면하셨군요. 참으로 슬픈 소식을 이렇게 뒤늦게 전하시는 모습을 뵈니 더욱 가슴이 아립니다. 크나큰 슬픔과 힘든 시간들도 결국은 지금보다 조금씩 조금씩 가벼워지고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라로 2014-07-18 17:2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오렌님께서 제게 남겨주신 댓글들 많이 읽었더랬어요,,,,^^;;
이제 한국에 갈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언제 기회가 됨 뵈어요,,,
혹시 미국에 오시게 되실 일이 있으시거나 그러신 경우라도....
제가 오렌님께 마음의 빚을 많이 져서 그렇지만은 않아요~~~~.^^;;
여전히 잘 지내시죠????^^

moonnight 2014-07-1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는 아직 나비님이신 아롬님 ^^
늦었지만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픔이 없는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토닥토닥.

예전에도 아롬님을 무척 부러워했던 것 같은데요. 저는 외국어에 능한 분들을 참 존경하거든요. 스페인어까지!! 저도 늘 공부해보고 싶다 생각(만;)하고 있는 언어예요. 아롬님 멋져요. >.<

저도 요즘 알라딘에 뜸했었는데 오랜만에 아롬님의 글을 만나서 참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아롬님 자제분들 모두 음악에도 뛰어나고 공부도 잘 하고 얼핏 훔쳐본 사진에서는 외모도 출중하여 좋겠다 부럽다 하고 있었는데 역시 미국에서도 잘 하고 있군요. 축하드려요. 분명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으리라 믿어요. 말로만 듣던 코넬대학에서 스카웃제안이라니. ㄷㄷㄷ;)

라로 2014-07-22 02:10   좋아요 0 | URL
달밤님!!! 잊지않고 이렇게 찾아주셨네요~~~~.^^
저도 아픔이 없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고마와요~~~~.

저는 외국어에 능한 사람이 아니에요!!!ㅜㅜ 다만 환경이 절 자꾸 외국어를 접할 기회를 만들어 주네요~~~.
나이가 드니 이젠 혀가 굳어가서 발음이 무지 힘들어요~~~.ㅜㅜ

달밤님이 늘 좋게 봐주시니 그렇지 녀석들이 봐주신 것만큼 그런 아이들이 아니에요~~~.ㅠㅠ
특히 N군 녀석은 사춘기라 말도 안 듣고 해든이를 마구 괴롭히고,,,,그런 얘기 안해서 그렇지 끝도 없답니다~~.흑,,,매일 도 닦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ㅎㅎㅎㅎ
저도 달밤님 소식 궁금하네요~~~~. 조카들은 잘 자라고 있지요??? 그때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애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ㅎㅎㅎ

무스탕 2014-07-19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며칠전 나비님 생각이 났었어요. 뵌지 오래네.. 하고요.
잘 지내고 계시겠거니 했는데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네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또 새로운 도전을 하시다니 참 나비님다운 행보세요. 이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는가봐요.
언제고 다시 뵐수 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고 이렇게 글로라도 자주 뵈어요~

라로 2014-07-22 02:13   좋아요 0 | URL
저도 무스탕님 생각했어요!!!찌찌뽕~~~~~ㅎㅎㅎ
하시는 일은 어떠신가?? 제가 자격증만 받고 미국에 와서 진로를 또 바꿨다는 것을 무스탕님이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등등~~~~.ㅎㅎㅎ
제가 받은 자격증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했다는 제 용기에 지금도 놀라요~~~.ㅎㅎ
별 재능도 없으면서,,,타고난 끼도 없고,,,,제가 늘 그렇게 무모하답니당~~~~.ㅎㅎㅎㅎ
그럴게요~~~~. 가끔 소식 전할게요~~~. 무스탕님도 잘 지내시고 연락 하며 지내요~~~~.^^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

2014-07-21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0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0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0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4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5 0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9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30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4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5 0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5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6 0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8 07: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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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09: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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