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은 정상적인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후반기에 맥을 못추는 경향입니다.

 

지금의 대통령은 정상적인 정치를 해본 일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몰락에 저항하는 급브레이크이겠지만,

 

그래서 더욱 무리수를 쓰게 될 것입니다.

 

퇴임(하게 된다면) 후,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오씨 성을 가진 큰 형에게 아부를 했지만,

 

결국 재판에서 불리해진 그는 '나는 꼼수다'의 약한 고리를 끊어버리려 작정한 것 같습니다.

 

비비큐 치킨집 배달 사고 사건으로 대법원에 계류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향하여

 

내일 최후 통첩과 함께 빅엿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치가는 언제든 '사면'이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내일 대법원에서 '1년 징역형'이 내려진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더 가열차게 불타오를 것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달려라 정봉주!'란 책을 썼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달려가면 안 돼, 정봉주!' 이렇게 속으로 안타깝게 외칩니다.

 

짭새한테 잡혀가는 걸 '달려간다'고 하던 시절이 있어서, 그의 달려라~가 다르게 들려서입니다.

 

내일 아침 10시,

 

그때까지, 정봉주를 응원해 줍시다.

 

요기 댓글로 달리는 글들을 '미권스(정봉주 팬 카페)'에 옮길 계획입니다.

 

이벤트 내용은 간단합니다.

 

'달려라 정봉주'로 6행시를 지어주시는 겁니다.

 

기왕이면 지치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 나꼼수에게 힘을 주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주관적으로 제 맘에 드는 시를 한두 편 가려서 정봉주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이벤트 시간은, 내일 정오까지로 하겠습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이벤트를 더 크게 벌일 수도 있지만,

비관적이라면 거기서 멈추겠습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려(여)러 사람들이 말하네.

라디오 연설 조아하는 쥐 한 마리가

정치를 잘 할거라 믿고 뽑았다고...

봉도사는 손가락만 보지 말라고 외친다.

주인이 되어 달을 보라고...

 

정치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입니다.

 

정봉주는 달려가면 안 됩니다.

 

정봉주와 나꼼수는 계속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김정일의 사망 소식으로, <서울시장 부정 선거> <나꼼수 탄압> <한미 FTA 문제>가 묻히는 일도 결코 있어선 안됩니다.

 

그래서 나꼼수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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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12-21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려라 정봉주의 봉도사님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려(여)러분의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라일락 필 때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하면 머리 아파 아무 관심 없던 저에게
봉도사님은 정치란 것이 저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 알려준 사람이었습니다.
주룩주룩 깔때기를 들이대던 봉도사님! 반드시 우리가 지켜줘야 합니다.

재는재로 2011-12-21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달려라 청와대 까지
려(여)러분 우리는 믿고있어요 그를
라디오를 크게 틀어 나꼼수를 들어요
정말 진실을 원한다면
봉주씨는 결코 잘못하지 않았어요
주먹을 불끈지고 외쳐요 정몽주 화이팅 당신은 결코 잘못하지 않았어요

Mephistopheles 2011-12-2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이 참 시리도록 밝네.
려(여)의도의 달은 시리다 못해 을씨년스럽게 밝겠네.
라(나)팔 불던 나팔수들도 이젠 점점 사라지고 있네.
정권의 끝자락에 이젠 너도 나도 등을 돌리네.
봉창을 두들기던 4대강과 수많은 정책들은 나라를 말아먹었네.
주판알을 튕기던 쌈마이 양아치 장똘뱅이를 국가원수로 앉힌 우리들이 죽을 죄를 지었네.

잘잘라 2011-12-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 달려가지 마세요.
려 여기에 계세요.
라 라디오 방송 하시구요.
정 정치 하시구요.
봉 봉주 봉주 정봉주, 아자 아자 힘내요.
주 주거도 달려가면 안되요.

저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책은 오늘 사서 안주셔도 되요.
히힛 김치국 여사~ ==333

내풀로 2011-12-2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 달려라 정봉주 하지만 혼자 뛰게 하지 않겠습니다!
려 여자라서 또 아줌마라는 핑계로 정치가 이름 하나 기억하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라 라면값 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막상 우리의 세금이 강으로 비리속으로 빠지는 걸 외면했던 제게
정 정치=생활이라는 걸, 또 정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매력있다는 걸
봉 봉도사를 만나기 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주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만든 MB를 막기위해 함께 달리겠습니다.

내풀로 2011-12-2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극곰 2011-12-2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봉주의 빨개진 눈을 보니 정말 참담하고도 뭉클합니다.
FTA 때 만사 환멸스럽던 그 때처럼 그렇지만,
"길게 가야 합니다"라는 말, 김어준의 그 말이 힘이 됐어요.
그래야겠죠? 지치지 말고...

saint236 2011-12-2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 라질거라 생각했습니다.
려 지없이 틀렸더군요.
라 면값도 챙기시며 물가 잡던 꼼꼼한 그 분!
정 봉주의 행적도 꼼꼼하게 챙기셨더군요.
봉 도사의 얹혀사는 현실이 못내 안쓰러워
주 거문제를 해결해 주셨더군요. 1년 전세가 끝나면 돌려 드리겠습니다.

재는재로 2011-12-22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대법원 판정 결국 그렇게 났네요 앞으로 정봉주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전호인 2011-12-23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입과 귀를 막으려고 한들 BBK의 진실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한 제2,제3의 정봉주는 계속 나올겁니다.
쫄지않으면 됩니다. 이젠 그들이 쫄고 있으니 천일하에 진실이 드러날 일만 남았습니다.

 

시대에 맞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도 말며,
시대에 맞는 작품을 만들려고 애쓰지도 마라.
당신 자신이 바로 당신의 시대이다.(173)

 

프레데릭 프랑크의 '보는대로 그리기'에 대한 책이다.

 

그림을 잘 그리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잘 그릴까 지어서 만들지 말고, 보는대로 그리라는 말은 쉽지만은 않다.

 

보는 대로 그리기는 하나의 알아가는 길이며 매여있는 마음을 해방시켜 주는 수련의 하나이다.

그것은 깨달음을 상징처럼 수여하는 게 아니라

본래부터 온전했고 지금도 온전한 속안의 큰 얼굴이
거죽의 얕은 나의 얼굴을 부수고 환히 드러나게 해 준다.
그때 비로소 당신은 '진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135)

 

그림을 통하여 '도'를 찾을 수도 있다.

 

"이제서야 번쩍 눈이 뜨여 한순간 진리를 보았습지요."
한 제자가 말했다.

"그런데 어찌하면 앞으로도 그 진리에 따라 살 수 있을까요?"

스승이 대꾸했다.

"네 두 눈만 똑바로 뜨고 있으면 된다."(5)

 

두 눈만 똑바로 뜨고 있어라...

그리고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려라.

 

말은 쉽지만, 세상 살이란 늘 마음이 바람에 휘날리는 대로 쫓아가는 것이라...

 

검은 새도, 들개도 모두 불성이 있는데...

"너는 뭐냐?"하는 스승의 물음에 땀 흘리는 제자의 귓가에,

울타리 너머에 있던 암소들이 미국소치고는 깜짝 놀랄 만큼 또렷한 한국말로 일제히 운다.

무~~~~~~

 

삶은 깨달은 자의 그 순간에 놓인 것이지,

어느 누가 가르쳐줄 수도, 가르쳐질 수도 없는 것이지.

 

그래서 이 공안을 곱씹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것이지.

 

생명은 바로 앞 생각에서 끝나고,

바로 다음 생각에서 되살아난다.(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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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1,2,4위가 김어준, 김용민, 정봉주일세... 

암튼, 대단한 기세다. 

그나저나, 조국현상을 말한다... 아직 조국은 때가 아닌가벼~  

주진우 기자는 분발 바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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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1-11-1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나죠. 나꼼수 출연자들의 책 판매지수가... ^^ 종교화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포맷입니다.

글샘 2011-11-15 14:44   좋아요 0 | URL
<광신자들>이 보는대로입니다. ㅋㅋ
뭔 이런 잡스런 방송에 이렇게 인기가 끓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페크pek0501 2011-11-16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치고 정치를 찜해 놓았어요. 제목 끝내줘요. ^^

글샘 2011-11-17 10:55   좋아요 0 | URL
김어준 다운 발상이죠. ^^
 

 

정치가 밥 먹여 주냐고
찍을 놈이 없다고
먹고 살기 바쁘다고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번만은, 닥치고 투표! 

쫄지마라, 투표해라, 이긴다. 

시국이 아주 엄중하다
가카를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투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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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1-10-2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 용지는 띠지로 처리해 주세요. 닥정 띠지의 용도는 김총수의 얼굴을 가리기 위함이랍니다. 본인도 인정이요...^^

글샘 2011-10-25 18:15   좋아요 0 | URL
이효리가 좀 따라하다가 시껍을 했더만요. ㅎㅎ 내일 저녁에 기분 좋겠죠?
 

아이들 곁에서 같이 가르치고 배운 것이 꽤 오래 되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20년 남짓 한국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89년에 발령받아 가르쳤던 아이들은, 어찌 보면 애어른들 이었다.
시대가 하수상하니 담배피우는 아이들 지도하다가 고발도 당해보고,
자동차 와이퍼가 부러지는 테러도 당해보고,
요즘엔 상담할 시간도 없이 학교를 안 나오다가 전학을 가거나 자퇴를 하는 아이들도 드물지 않게 만난다. 

자기 주장이 강해진 것이라 생각하면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너무 오냐오냐 길러서 자기밖에 모르는 멍충이로 만드는 세상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 

그냥, 컬링. 

제목이 뭐 이래?
컬링이란 시시한 스포츠(?)에 대한 시시한 이야기다.
보통 스포츠 정신이라고 하면, 치열한 육체와 정신의 투쟁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이 불변의 공식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컬링에 입문하게 된 아이들은,
야구부에서 도태된 아이들과, 어쩌다 컬링 동아리에 들었다가 해체를 맞게된 아이들.
그리고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그냥, 인간이라서 들어오게 된 '으라차'까지... 

동계 올림픽을 유치는 해 놓았는데,
이건 뭐, 86,88 아시안 게임, 올림픽이나, 2002 월드컵처럼 흥미로운 게임도 아니고,
온갖 처음 듣는 스포츠들로 가득하고 한국은 선수도 없는 종목들로 가득한 올림픽을 어떡할지 고민일 듯 싶은데,
이 소설이 적고 있듯,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면, 한편으로 다행이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요즘엔 김연아 덕에 피겨 정도가 관람종목이다. 
영화 덕에 스키점프도 조금 재미가 있지만, 컬링이란 종목은 아무리 봐도,
스포츠라고 하기엔 20% 이상 부족해 보이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것 역시 나름의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종목이며,
스피리트! 는 훌륭한 종목이고,
팀워크와 인간의 평정심을 시험케 하는 훌륭한 종목일 수 있음도 이 소설에선 끼워넣고 있어 양념맛이 좋다.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늘 불안하지만, 또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이해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집단에 대하여 피해를 입는 주인공들이 안쓰럽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우정과 결의를 다지면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든든하다. 

강산처럼 덩치도 있고, 멸치처럼 촐싹거리지만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도 있고,
좌절하는 꿈나무 여동생도 있는 청소년 소설. 

과연 왜 공부하고 왜 대학을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소설은 답을 던진다. 

그냥, 하는 거라고.
인생은 늘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만은 아니라고.
그냥, 하다보면, 거기서 목표도 생기고, 삶의 의미도 배울 수 있는 거라고... 

이 책을 읽노라면, 아이들의 간단 명료하면서 시크한 말투가 그대로 느껴져서 즐겁다.
주제도 한 방향으로 몰아가지 않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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