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은 정상적인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후반기에 맥을 못추는 경향입니다.
지금의 대통령은 정상적인 정치를 해본 일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몰락에 저항하는 급브레이크이겠지만,
그래서 더욱 무리수를 쓰게 될 것입니다.
퇴임(하게 된다면) 후,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오씨 성을 가진 큰 형에게 아부를 했지만,
결국 재판에서 불리해진 그는 '나는 꼼수다'의 약한 고리를 끊어버리려 작정한 것 같습니다.
비비큐 치킨집 배달 사고 사건으로 대법원에 계류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향하여
내일 최후 통첩과 함께 빅엿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치가는 언제든 '사면'이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내일 대법원에서 '1년 징역형'이 내려진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더 가열차게 불타오를 것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달려라 정봉주!'란 책을 썼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달려가면 안 돼, 정봉주!' 이렇게 속으로 안타깝게 외칩니다.
짭새한테 잡혀가는 걸 '달려간다'고 하던 시절이 있어서, 그의 달려라~가 다르게 들려서입니다.
내일 아침 10시,
그때까지, 정봉주를 응원해 줍시다.
요기 댓글로 달리는 글들을 '미권스(정봉주 팬 카페)'에 옮길 계획입니다.
이벤트 내용은 간단합니다.
'달려라 정봉주'로 6행시를 지어주시는 겁니다.
기왕이면 지치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 나꼼수에게 힘을 주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주관적으로 제 맘에 드는 시를 한두 편 가려서 정봉주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1380/53/cover150/8993949468_2.jpg)
이벤트 시간은, 내일 정오까지로 하겠습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이벤트를 더 크게 벌일 수도 있지만,
비관적이라면 거기서 멈추겠습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려(여)러 사람들이 말하네.
라디오 연설 조아하는 쥐 한 마리가
정치를 잘 할거라 믿고 뽑았다고...
봉도사는 손가락만 보지 말라고 외친다.
주인이 되어 달을 보라고...
정치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입니다.
정봉주는 달려가면 안 됩니다.
정봉주와 나꼼수는 계속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김정일의 사망 소식으로, <서울시장 부정 선거> <나꼼수 탄압> <한미 FTA 문제>가 묻히는 일도 결코 있어선 안됩니다.
그래서 나꼼수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