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31일인 달임에도 다른 달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원래 오늘 <평범한 인생> 리뷰나 <백래시> 페이퍼를 써야지 했는데, 8월 마지막날인 거 보고 아차, 어서 8월의 기록을 쓰기로 합니다. 두 개 올릴 시간은 없고.. 


산 책: 1권 

<바쁜이를 위한 커피백>도 넣으려고 했는데, 왜 검색이 안 돼죠?? 

이번 달에는 1권을 샀습니다!(토익 책 제외)

<Story of the World> 1권 고대편. 바로바로 9월부터 원서 함께 읽기를 시작할 책이죠. 

9월부터 딱 시작하고 싶어서, 지금 공부 중인 어휘 책을 오늘 딱 끝내려고 열심히 했는데, 

다 했다 싶었으나 마지막에 부록 단어집이 있어.. 함정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 보렵니다.  
















제가 한 권만 사고 그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바로 선물을 두 권이나 받았기 때문이죠! (하트뿅뿅)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는 조금씩 읽고 있는데, 예술가로서 추구해야 할 부분과 엄마로서 행해야 할 의무들이 계속 충돌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ALONE>은 아직 시작 못했어요. 궁금했던 책인데 마침 얻게 되어, 한 편씩 아껴 읽어 보렵니다.  

















예외: 아이들 책


아이들 책도 의외로 별로 안 샀네요? 이번 달 성공이다! 

<우다다 꽁냥파크>는 1권을 첫째가 재미나게 읽어서 2권 나왔다기에 얼른 겟! 

<누르의 비밀도서관>은 신간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배경으로 아이들이 버려진 책들을 모아 비밀도서관을 만든다는 스토리. 그림이 예쁘고 메시지도 좋으나, 첫째는 재미없다고 했........ 사실 재미는 없........

<최재천의 동물대탐험>도 첫째가 1권을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2권을 샀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거의 다 보는 집중력을 발휘! 















읽은 책: 4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별로 읽을 생각이 없었다가 우연히 책을 받게 되어 읽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리뷰 씀. 

<열린책들 창립 35주는 세계문학전집 - Midnight 세트> 드디어 완독! '인간 실격'을 마지막으로 Noon 세트, Midnight 세트 오랜 숙원을 풀었네요 ..ㅋㅋ 마지막에 이방인, 변신, 인간 실격을 연달아 읽었는데 변신>이방인>인간실격. 

<토지>........!!!!!!! 드디어 완 to the 독!!! 만쉐!! 작년 4월경 오디오북 청취를 시작했으니 장장 15개월 만입니다. 운전하며 듣느라고 읽는 것만큼 집중을 못한 순간들도 있었지만..(특히 이념논쟁 같은 부분에서 정신이 탈출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토지> 완독(청)에 도전해 보시길 널리 권합니다.

<평범한 인생> 자냥오별이라 사 놓고 못 읽다가, 얼마 전 하루 만에 읽었습니다. 읽을 때도 좋았는데, 계속 생각나는 책이라 더 좋은 듯 하네요. 리뷰 써야지.. 

  

















9월에는 이런 책들을 읽을 예정입니다.

며칠 못 읽었는데, <백래시> 9월엔 끝내야죠. 현재 7장까지 읽음.

<Story of the World> 는 9,10월 동안 읽기! 

나머지는 마음 가는대로~~

















오늘은 높고 맑은 하늘과 비교적 선선한 공기로 가을이 다가온 게 느껴지네요. 

오늘 밤에는 무려 '슈퍼블루문'이 뜬다고 하니, 아이들과 밤에 잠시 나가볼 생각입니다.

서친님들도 달구경 하며 8월 마무리 하시길요^^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3-08-31 14: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쁜이를 위한 커피백> 건조수하의 40초씩이나 흔들어서야... 발언으로 상품 판매 금지 결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어집은 단어도 다 외워야 합니다. 그래야 새 책 살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가재 리뷰 못 봤는데? 언제 올림요? 보러 가자=33

슈퍼블루문이라고요? 저도 우리 냥이들하고 구경할게요!

독서괭 2023-08-31 17:54   좋아요 0 | URL
수하님이 판매를 중단시키셨다아아(꺄아악) ㅋㅋㅋ
단어집 단어 다 외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요.. 300단어인데 왜이리 안 외워지죠? ㅋㅋ 뒤에 부록집은 추가로 붙은 건데 너무 많더라고요? 그냥 쓱 훑어보려 합니다 ㅋ
슈퍼블루문 오늘 못보면 14년 기다려야 한대요~ 잠자냥님도 꼭 보시길요^^

자목련 2023-08-31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LONE>과 <평범한 인생> 은 저도 좋았던 책이에요.
독서괭 님의 리뷰 기다릴게요.
‘슈퍼블루문‘ 저는 혼자 보겠습니다^^

독서괭 2023-08-31 17:55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리뷰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저도 어서...
슈퍼블루문 홀로 감상하면 더 운치 있을 듯요!

거리의화가 2023-08-31 15: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다음달부터 같이 원서를 읽게 되어 두근두근합니다(땡투도 다시 한번 감사!ㅎㅎ). 무엇보다 토지 시리즈 완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늘 낮에도 볕이 따뜻하다라는 느낌? 뜨겁지 않아서 좋네요! 9월에는 더 즐독하자구요!*^^*

독서괭 2023-08-31 17:56   좋아요 1 | URL
저도 두근두근.. 진도 잘 나눠서 해보려고요!
완독 축하 감사합니다 선배님!! ㅋㅋ 정말 감개무량해요 ㅋㅋ 종이책은 본가에 있는데 나중에 가져와서 한번씩 아무데나 뽑아서 읽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화가님도 9월 즐독하셔요^^

미미 2023-08-31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백래시> 그저께 절반까지 완료하고 다음은 9월부터 읽으려고 준비중이에요.
역시 함께 읽으니 이 두꺼운 책을 이렇게 읽네요?(기분좋고 신기ㅋㅋㅋㅋ)
와우~! 어제는 무지개를 봤는데 오늘은 슈퍼블루문인가요? 기대됩니다!!

독서괭 2023-08-31 17:58   좋아요 1 | URL
우왕 미미님 딱 절반! 나머지도 수월히 읽으시겠어요. 미주가 하도 많아서 그거 다 빼면 그다지 두껍지도 않다는..(그건 아니고) ㅋㅋ 저도 함께 읽으니 끝까지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는 무지개 오늘은 슈퍼블루문, 미미님 남은 올해에 행운이♥

페넬로페 2023-08-31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래시 절반 읽었어요.
읽을수록 좋아요.
평범한 인생도 읽어야겠어요,
아, 내 인생아!
9월도 책과 함께인가?

독서괭 2023-08-31 17:58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도 딱 절반! 다들 성실하십니다 ㅎㅎ 저도 아마 절반 정도일 거예요. 맨 마지막 낙태를 다룬 장은 미리 읽었었거든요 ㅋㅋ
<평범한 인생> 페넬로페님도 좋게 읽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책과 함께 하는 우리네 인생~^^

단발머리 2023-08-31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아름답고 소중한 책들이 가득합니다만 ㅋㅋㅋㅋ 토지 완독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는 읽으면서 3번 정도의 위기가 있었는데 그 순간을 지나왔기에 평생~~~~~ 토지 완독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지요!
평생 자랑하세요, 토지 완독! 👍🏼👍🏼👍🏼

독서괭 2023-08-31 18:00   좋아요 1 | URL
악, 선배님!! 토지 완독 저도 이제 평생~~~~~~~자랑할 수 있는 건가요!! 씐난다 씐나!! >ㅁ<
단발님은 종이책으로 읽으신 거죠? 그건 훨씬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종이책으로 10권쯤 읽다가 포기한 경력이 있어서.. 이번엔 오디오북이라 완청 가능했던 듯요ㅎㅎ

책읽는나무 2023-08-31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지 완청 축하 축하!!👍
15개월이면 1년이 넘은 건데 와 진짜 대단하시군요.^^
이렇게 토지 완독자 구경하다 또 한 명 추가되었습니다.
나인 님 화가 님 그리고 위 댓글 다신 단발 님도??? 암튼 괭 님까지....
한국인이라면 토지를 완독해야 한다. 이 생각은 늘 갖곤 있지만 실천은 할 수 없어 그저 입 다물고 있지요.ㅋㅋㅋ
곧 9월이네요?
몇 시간 안 남았군요.
백래시 빨리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총총총....

독서괭 2023-08-31 18:02   좋아요 2 | URL
축하 감사합니다 책나무님^^
저도 토지 완독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네요 ㅋㅋㅋㅋㅋ 휴, 윌라에 이 영광을 돌려야겠습니다. 진짜 오디오북 넘나 잘 만들었어요.. (최고)
책나무님은 백래시 진도 어느 정도이신가요?(궁금) 9월은 추석이 있어서 8월보다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적겠더라고요. 우리 힘내보아요!^^

책읽는나무 2023-08-31 18:53   좋아요 1 | URL
6장 245쪽까지 읽었네요.^^
이번 주는 계속 게으름을...ㅜㅜ
오늘 6장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7장 들어가야겠군요.
도태될 수 없따!!!!!ㅋㅋㅋ

독서괭 2023-09-01 18:00   좋아요 1 | URL
많이 읽으신 겁니다 책나무님!!
오늘 7장 들어가셨나요? 검사하는 건 아니고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2 17:31   좋아요 0 | URL
7장 오늘 다 읽었어요.^^
그동안은 이건 개그인 것인가? 하며 읽었는데 7장 끝부분은 와...ㅜㅜ 좀 슬픈 빡침이었어요.ㅜㅜ

잠자냥 2023-08-31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밝에 달 떴나요 괭? ㅋㅋㅋㅋ 베란다까지 나가기도 귀찮다 …. ㅋㅋㅋ 우리 냥이들도 다 자네요. 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1 18:01   좋아요 1 | URL
엥 어제 안 봤어요 잠자냥님?? 달 엄청 크고 환하고 예뻤는데~~ 육고는 밤에 자는군요 ㅋㅋㅋ

얄라알라 2023-09-01 0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독서괭님, 미리 죄송혀요....

저 이 포스팅 읽으면서 뭔가 떠오른 문구가 있었는데, ˝별 걸 다 성공하는 **˝ 요런 문구요 ㅋㅋ
책 지름신 막았음에 성공하신 독서괭님 ㅋㅋ읽으면서 웃음이 포로로 올라옵니다

독서괭 2023-09-01 18:0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얄라님, 별걸 다 성공하는 독서괭입니다!
책 지름신 막아서 뿌듯하네요. 9월에도 성공해야 할텐데 과연...

은오 2023-09-01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저 오늘 평범한인생 읽기시작했는데 짱잼... 완전 제 취향...!!!!!!!!!!!! 올해 읽은 소설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듯해요?! 아직 초반이긴한데 일단 제취향임이 분명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산책 왜 한권밖에 없는거죠?! 저번에 괭님이 뭐 펀딩하시고 8월엔 끝! 하시길래 제가 ㅋ지켜보죠ㅋ 했는데...... 한권이 끝이라니... 역시 괭님은 책누름왕입니다 수하님한테 이 페이퍼 1시간에 한번씩 보여드리면서 괴롭히고싶네요? ㅋㅋㅋㅋㅋ
열린책들 세트랑 토지 완독도 축하드리고요!! 괭님은 역시.. 멋있습니다..😳

독서괭 2023-09-02 18:18   좋아요 0 | URL
오 초반부터 이렇게 좋았는데 끝까지 그랬군요?^^ 다행입니다 ㅎ
책누름왕 괭 ㅋㅋ 수하님 웬 봉변 ㅋㅋㅋ 지켜보신 보람이 있습니까?
완독 축하 감사드려요^^ 확실히 책누름 하니까 예전 사둔 책들도 조금씩이나마 읽어치우게 됩니다.. 토지는 오디오북 덕분이고요^^

그레이스 2023-09-04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왜 the story ~가 자주 보이나 했더니 함께 읽고 계시는군요.
부러워요
원서읽기 모임 한지가 오래되서...^^

독서괭 2023-09-04 13:42   좋아요 1 | URL
앗 방금 원서읽기 페이퍼 올렸는데 그레이스님의 댓글이^^ 부러우시다면 함께 하심 어떨지요? ㅎㅎㅎ 미미님 리드로 9월에 시작했어요.

그레이스 2023-09-04 14:04   좋아요 0 | URL
제 인생에 이렇게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던 때가 있을까 싶게 처리할? 책이 많네요 ㅠ
어떻게 하시는지 페이퍼 보고 결심해 보죠. 그 결심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ㅋ

독서괭 2023-09-04 13:59   좋아요 1 | URL
ㅋㅋㅋ 구간 처리하느라 바쁘시군요. 화이팅입니다~^^
 

악, 어느새 8월이란 말인가??

휴가 다녀오고 나니 7월이 다 가버렸다. 

휴가 동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하지만 출근하며 설레는 이 마음.. ㅋㅋ 

요리에 취미도 소질도 없는 나에게 애들 밥 해먹이는 건 너무 어려운 미션. 

휴가 초반에는 간만에 밤을 불태우며 소설도 읽었는데(<증언들>) 후반에는 체력이 소진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북플도 가끔 들어가 친구분들 글에 좋아요만 누르며..(네, 누르기만 하고 못 읽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7월에는 내가 책을 얼마나 샀나.. 보자보자.. 

두 권 샀다. 
















<그 책은>은, 애들 책이라고 우겨보려고 샀는데, 읽어보니 애들용 아님. 아이들도 쉽게 읽을 만한 책이긴 하지만, 책을 온전히 느끼려면 독서경험이 더 쌓여야 할 듯. 책 좋아하는 어른용이다. 

<백석 시, 백 편>은 펀딩에 혹하여 주문. 8월에 올 예정이다. 기대만땅. 



예외: 아이들 책





















<마법 숲 탐정> 1~3권을 윌라에서 재밌게 들어서, 아직 오디오북으로 나오지 않은 4권을 주문해줬는데,

첫째가 읽더니 별로 재미없다고 한다..(응?) 4권은 내가 안 읽어봤지만 3권까지 재미있었고, 책은 그림도 예쁘다.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모험물은 언제나 환영이지. 

<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는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샀고 그전에 내가 읽어야 하는데.. 아직 못 읽음. 

<80일간의 퀴즈 여행>은 도서관에서 언뜻 보니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아서 주문. 어젯밤에 왔는데 이거 보느라 안 잘까봐 오늘 보라고 금지했다ㅋㅋ 

<밤의 이야기>는 키티 크라우더 책으로 수하님이 추천해 주심! 역시 어제 금지해서 오늘 읽을 듯. 

<꿈을 먹는 요정>은 중고책 가격 맞추려고 보다가 미하엘 엔데라서 주문했다. 



읽은 책:  7권




 























오, 꽤 읽었군. 병렬독서 정리하느라 읽던 책 열심히 끝냈다.

<한자의 풍경> - 정리하긴 힘들어서 백자평만 남김.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페미니즘의 도전> - 몇 년 전 처음 접했을 때만큼 머리가 띠용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역시 좋았다. 페미니즘 입문서로 추천. 

<그 책은> - 요스타케 신스케의 귀여운 그림. 책에 관한 무수한 상상들이 펼쳐진다. 꽤 긴 이야기도 중간에 있는데, 이것도 재밌었음. 중간중간 감동 주의. 

<도둑맞은 집중력> - 리뷰를 썼다. 내용도 좋았지만, 집중력에 관한 각종 연구결과들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솜씨에 감탄.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 간단히 리뷰를 썼다. <캘리번과 마녀>는 11월에 읽을 예정.

<토지>19권 - 꺅 이제 1권 남았다!! 

<증언들> - 와 이거 왜 이제야 읽었지? <시녀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이 책이 더 재미있는 듯? 



자, 그리고 8월에는.. <백래시>가 기다리고 있다.















무려 804쪽에 육박하는, 880g의 벽돌책!! 글자 크기도 줄간격도 을유판 <제2의 성>에 필적! 

책나무님, 미미님, 은오님, 햇살과함께님~ 함께 읽기 잊지 않으셨겠지요? 


문제는, 지금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읽느라고.. 이걸 끝내야 <백래시> 넘어갈 수 있는데..ㅜㅜ 

절반 남았으니 열심히 끝내고 백래시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셔요~^^ 


댓글(39)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3-08-02 13: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챙기랴 하는 와중에 많이 읽으셨어요. 더군다나 토지 1권만 남아 있으시다니! 조금만 더 힘내시면 고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래시> 함께 읽는 분들과 즐겁게 읽으시길 응원할게요^^ 백석 펀딩은 저도 했습니다! 얼른 받고 싶어요ㅎㅎㅎ

독서괭 2023-08-02 13:26   좋아요 1 | URL
앞서 나가신 화가님 ㅋㅋ 오디오북을 휴가중에 못 들어서 더 늦어졌어요. 이번달 안에는 끝납니다. 와우>_<
<백래시> 응원 감사합니다. 백석 펀딩~진짜 빨리 오면 좋겠어요! 예쁘게 잘 나왔을 것 같아요!

얄라알라 2023-08-03 01:08   좋아요 3 | URL
화가님과 함께 괭님도 토지~~장거리 완주 축하드리고, 또 미리 축하드립니다^^

백석 펀딩까지 겹치시다니 두분 온라인 인연이 대단하십니다.

백석은 아무리 보아도 외모가 핫합니다
시를 봐야하는데 자꾸 비주얼에 눈이 가는^^;;;

독서괭 2023-08-03 12:32   좋아요 1 | URL
얄라알라님/ 네. 화가님이 함께 달려주신 덕에 저도 <토지>의 끝을 곧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여러 서친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도 있고요!
백석 비주얼 ㅋㅋㅋㅋ 비주얼만큼 시도 좋으니 참 다행입니다^^

햇살과함께 2023-08-02 13: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휴가 다녀오느라 잊고(?) 있었네요 ㅋㅋ
<우리는..>과 <백래시> 바로 주문들어갑니다!

독서괭 2023-08-02 13:27   좋아요 3 | URL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햇살님이 1번으로 완독하실 거라는 예감이 듭니다^^

햇살과함께 2023-08-02 14:20   좋아요 2 | URL
수하님 빠졌어요~!
저 밑에 읽겠다는 댓글 방금 봤어요 ㅋㅋㅋ
지난달부터 동력이 확 떨어져서 1번 어려울 듯요 ㅋㅋㅋ

독서괭 2023-08-02 15:12   좋아요 2 | URL
수하님 8월에 바빠서 힘들 것 같다고 고민해보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참여하실 모양입니다. 웰컴>ㅁ<

잠자냥 2023-08-02 1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누르괭 이제 읽괭 ㅋㅋ

독서괭 2023-08-02 15:13   좋아요 2 | URL
읽괭+쓰괭 개시! 근데 누르괭 왠지 누릇누릇한 털을 가진 고양이 같네요 ㅋㅋ 저 치즈태비 좋아함 ㅋㅋ

우끼 2023-08-02 15:22   좋아요 2 | URL
생선가게에 괭이 그냥 못지나치듯..잠자냥님은 유머를 못참괭…

잠자냥 2023-08-02 15:28   좋아요 4 | URL
다락방이 없어서 놀릴 사람이 없어서 심심한 자냥괭ㅋㅋㅋㅋ

다락방 2023-08-02 16:30   좋아요 5 | URL
곧 돌아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02 17:15   좋아요 3 | URL
우끼 님 제 썰렁 유머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ㅋ

우끼 2023-08-02 17:21   좋아요 3 | URL
저도 여기서 은오님처럼 고백시작하면 되는 건가요…? .? ㅋㅋㅋㅋ

잠자냥 2023-08-02 17:23   좋아요 3 | URL
은오처럼 하기 쉽지 않을걸요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8-02 17:46   좋아요 2 | URL
우끼님, 고백에 동참하십니까? ㅋㅋ 잠사모 회원으로 가입하세요!

은오 2023-08-02 17:53   좋아요 3 | URL
우끼님, 잠사모는 열려있습니다~! 완전 환영 😆 회장은 괭님 ㅋㅋㅋㅋ 전 결혼할거라 회장직엔 욕심없어욬ㅋㅋㅋ

얄라알라 2023-08-03 01:09   좋아요 4 | URL
ㅎㅎㅎㅎ 어쩜 이런 말을!!!!!

누르괭 읽괭...
중독성까지 있는 이런 언어유희를!!!

잠자냥이 팬덤에 저도 쪼인합니다!^^

쓰괭까지 3종 세트 ㅋㅋ

독서괭 2023-08-03 12:33   좋아요 2 | URL
네, 제가 회장입니다 여러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회장 해보겠어요? ㅋㅋ

우끼 2023-08-03 12:35   좋아요 2 | URL
이제 회장 취임식부터..

다락방 2023-08-02 16: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의 독서를 응원합니다!! 백래시 화이팅!!

잠자냥 2023-08-02 16:42   좋아요 2 | URL
자니?
킹 사이즈 침대에서 그냥 자니?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8-02 17:4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푹 주무세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3-08-02 17: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휴가도 안갔는데 왜 이렇게 지쳐 있을까요?
고로케 만든 이후로 영....기운이?ㅋㅋㅋ
더위가 차츰차츰 영혼을 갉아먹는 것 같은 느낌이로군요.
요즘 이 책을 읽어도 시들~
저 책을 읽어도 시들~
그렇다면 백래시를 읽어보겠습니다!!! 불끈!!!
ㅋㅋㅋ
두어 달만에 과연 완독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한 번 달려 보십시다!!^^

잠자냥 2023-08-02 17:15   좋아요 3 | URL
그것은 다 고렇게 고로케 만든 때문

책읽는나무 2023-08-02 17:26   좋아요 3 | URL
그니깐요...
고로코롬 만들면 안되는 고로케였던...ㅜㅜ
고롱코롱!!!!

독서괭 2023-08-02 17:47   좋아요 1 | URL
이런.. 고로케가..고로케 ..ㅠㅠ
휴가를 안 가서 지치신 거 아닐까요? 어딜 가야 집안일 안 할 수 있잖아요 ㅠㅠ
집에서라도 휴가를 선언하시길 바랍니다 흑.
시들시들하시다니, 백래시의 강렬한 빨강이 책나무님의 열정을 되살려주기를!!

책읽는나무 2023-08-02 19:25   좋아요 3 | URL
이런 발랄한 언어 유희자들!!!^^
제가 그래서 자냥 님 일본 여행 갔었을 때 따라가려고 했었던..ㅋㅋ
그래도 이제 이번주만 참으면 됩니다. 담주에 애들 개학입니다. 만쉐!!!!!^^

독서괭 2023-08-03 12:34   좋아요 1 | URL
개학 축하드립니다!! 저희 애들도 담주에 개학합니다. 만세!!

책읽는나무 2023-08-03 16:41   좋아요 1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경축 개학!
만세 만세 만만세!!!!

은오 2023-08-02 1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괭님.. 아까 댓글로 제 사랑을 의심하셨던데.... 전 괭님이 조용하시길래 휴가가셨구나 예상하며 심심해한 사람입니다. 이런 제 진심을 안믿어주시니.. 눈물이 나네요..
근데 괭님의 책누름은 언제까지인가요?! 다들 괭님을 놀리긴 하지만 괭님 진짜 꾸준히 잘 참으심 ㅋㅋㅋㅋㅋㅋ

백래시 가자!!!!!!!! 🔥🔥🔥🔥🔥

독서괭 2023-08-03 12:35   좋아요 2 | URL
책누름이라는 말 재밌네요 ㅋㅋㅋ 저 어제 유리머그가 갖고 싶어서 급박주문 할 뻔 했는데, 은오님 댓글 보고 참았습니다. 언제까지 욕구를 누를 수 있을지.. 유리머그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백래시 함께 갑시다! 화르륵!!!

은오 2023-08-03 22:34   좋아요 1 | URL
왜 저의 눈물엔 아무 말씀도 안해주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8-04 16:32   좋아요 1 | URL
음 제가 잠자냥님처럼 하려던 건 아닌데요, ㅋㅋ
뭐랄까 감당하기 어려워서..슬쩍 넘어가려 했는데 그걸 또 굳이 지적을...쿨럭

페넬로페 2023-08-02 1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가 다녀오셨군요.
출근하며 설레는 이 마음 ㅎㅎ
8월, 다시 찾는 일상의 독서
좋은 시간 되시길요.

독서괭 2023-08-03 12:36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감사합니다^^
출근 이틀째도 설렜는데 일에 집중은 잘 안 되네요.. 책 읽고 시퍼요..흑 ㅠ

새파랑 2023-08-04 0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지괭님도 곧 토지 완독자 대열에 들어가시겠군요.

저도출근의 셀렘을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ㅋ

독서괭 2023-08-04 16:33   좋아요 1 | URL
으하하 곧 완독자 대열에!! 설렙니다.
출근의 설렘은, 독박육아 며칠 하면 느낄 수 있습니다 ㅋㅋ 단, 사무실이 그보다 괴로우면 안 되지요 ㅠㅠ
 

6월에도 어김없이 새해 다짐은 무너지고 말아.... 

무려 세권이나 사고 말았다. 커피랑 볼펜은 물론 쿠폰 사용을 위해... 



























<주디스 헌>과 <도둑맞은 집중력>이 잠자냥님 때문에(?) 산 책들이니,

나의 새해 다짐을 무너뜨리는 데 잠자냥님의 공로(?)가 그만큼 크시다.

그래도 좋은 책들이라 후회는 없다.. 없... 이럴 거면 그냥 새해다짐을 바꿀까..? 



예외: 아이들 책


아이들 책도 어쩌다 보니 꽤 많이 샀다. 

<양말마녀 네네칫>은 아이가 재미있어 해서 5권까지 다 모음. 

<엄마와 함께 미로찾기>2,3단계는 둘쨰의 주문. 

<최재천의 동물대탐험>1권은, 이거 다락방님 페이퍼에서 보고 검색했더니 괜찮을 것 같아, 마침 중고로 겟. 다락방님 읽으셨나요? 글밥이 꽤 많아 어떨까 싶었는데 첫째가 재미있게 봤다. 벌써 두세번 읽은 듯. 과학책보다 이야기책 같아서 더 잘 읽는 것 같다.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는 중고책 보다가 발견. 로알드 달이라 별 의심없이 주문했다. 심술궂은 할머니가 미워서 이상한 재료들을 마구 넣고 만든 약을 할머니가 실수로 먹게 되고.. 할머니는 엄청나게 길어져서 지붕을 뚫을 지경인데? 상상력이 재미있는 책. 그런데 할머니가 너무 못되게 나오고 대놓고 할머니 싫어해서..이거 괜찮나;; 

<변비 탐정 실룩> 1권은 새로 나온 시리즈인데 재밌어 보여 샀다. 어째서 변비 탐정이냐? 저 토끼탐정의 얼굴이 벌건 것은 모두 변비 탓. 변을 시원하게 보고 나오면 하얗게 변한다. 그게 너무 웃겨서 애들이랑 같이 빵 터짐 ㅋㅋ 탐정이 해결하는 사건 자체는 간단하고, 중간중간 숨은그림찾기 같은 게 나온다. 초고는 유치하겠고, 초저까지는 볼만할 듯. 




























읽은 책: 6권































<퀴어, 젠더, 트랜스>와 <조선의 퀴어>는 지난번 주제독서 마무리 페이퍼에서 소개했다.

조선의 퀴어 리뷰도 쓰려고 했는데.. 으..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리뷰 썼고,

<을들의 당나귀 귀>2권, 지난 목요일 점심시간에 페이퍼 쓰다가 날아가서 의욕상실.. 할뻔 했으나 다음날 다시 켜보니 다행히 임시저장 되어 있었다! 알라딘 땡큐. 빨리 마무리 해서 올려야하는데.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도 잊어버리기 전에 어서 리뷰를 써야 하는데 말이다.. 

<토지>18권- 새 판본이 나오니 내가 듣던 마로니에북스는 저 밑으로 밀려난 듯. 토지 전집 새 판본 멋지지만.. 차마 또 살 수는 읎다. 



6월 책이었던 <페미니즘의 도전>은 아직 못 끝냈고 ㅠㅠ 

<한자의 풍경>은 쬐끔 남았고, <도둑맞은 집중력>은 2/3 정도 읽은 상태.

병렬독서를 좀 줄여야겠다. 아무래도 한권을 계속 가지고 다니며 읽기는 어려우니 두권 정도로. 


젠더퀴어 주제독서에 이어 다른 주제독서를 하려고 고민중인데,

원래 주제독서 할 때 의미는 주제에 맞춰 새 책을 사 읽는 것이었으나..

이젠 그 의미가 이미 사둔 책들 주제별로 모아 읽기로 바뀌어야 할 듯 하다 ㅜㅜ 


역사? 과학? 여러가지 생각했지만 

"법률/재판/범죄심리"로 할까 한다. 

마침 빌려온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로 시작하면 되겠다.

가지고 있는 관련 책들은 이런 것들.




 








































<정의론>이 이 주제에 딱 들어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넣어 넣어 ㅋ 

<판사와 형리>는 예전에 자냥오별이라 아묻따 샀던 거라 내용 모르지만 일단 판사 나오니까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읽을 책은 이거다.. 뚜둥















검색해보니 2011년에 샀다. 무려 12년동안 펼쳐지지 않은 책... 

이걸 어쩌지. 읽어보신 분? 이거 읽을 만 한가요? 엄청 지루한 거 아닌가 궁금.

아무튼 이 책은 주제독서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합니다. 

(과연 이 주제독서에 끝은 있을 것인가...) 


그럼 여러분, 불판에 익혀지는 고기가 된 것 같은 7월 날씨인데요,

더위 먹지 말고, 냉방병 걸리지 말고,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빕니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3-07-03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때문에 잠‘입니다. ㅋㅋㅋㅋ아니 판사 나온다고 ㅋㅋㅋ 판사와 형리 ㅋㅋㅋㅋㅋㅋㅋ 이 중에 저는 <변비 탐정 실룩>이 땡깁니다.

독서괭 2023-07-03 13:24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의외로 동화책이랑 어린이책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고양이들 읽어주시는 거 아닙니까? ㅎㅎ / 떄문에 잠님 때문에 새해다짐이 엉망진창.. 아니, 남탓 하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다짐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던 걸로 ㅋㅋㅋ

잠자냥 2023-07-03 13:46   좋아요 3 | URL
사실 즤집에 숨겨놓은 자식이............
은오야, 인간 아이도 괜찮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7-03 16:23   좋아요 2 | URL
아니 사실 여태 잠자냥님이 은오님의 결혼신청을 마다했던 것은 짝꿍 때문이 아니라 숨겨놓은 자식 때문이었다는 충격적 진실??

거리의화가 2023-07-03 1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지 검색하면서 마로니에북스판본은 저 뒤로 밀려나 있어서 좀 마음이 허하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차피 두 권만 남은 상태니까 아쉽더라도 어쩔 수 없겠죠^^;
그리고 책 구매를 어떻게 마음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참에 조건을 변경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나저나 다음 테마 책이 갑자기 법인가요?ㅎㅎㅎ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책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어렵지 않을까요ㅠㅠ 아무튼 괭님 응원합니다!ㅎㅎㅎ

독서괭 2023-07-03 16:26   좋아요 2 | URL
으흐흐 화가님, 마로니에북스 찾으려면 넘겨야 해서 귀찮죠 ㅠㅠ 표지갈이 하기엔 너무 비싸서 차마.. ㅋㅋ 한국문학은 번역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새로 살 핑계가 없네요 ㅋㅋ
이참에 조건 변경.. 할까요? 이미 염두에 뒀는데, 집에 있는 책 3권 해치우면(?) 1권 사기 입니다.. 이런 조건 안 달기에는 이미 책장이 미어터져서.. ㅠㅠ 슬프네요.
네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빌려왔으니 빨리 읽어야하고, 이참에 밀린 책들 좀 읽어보자 싶습니다. 제가 그래서-어려울까봐- 슬쩍 ‘범죄심리‘를 껴넣은 것이지요 ㅋㅋㅋ 어차피 이미 사둔 책들이기 때문에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화가님 응원 감사해요^^

건수하 2023-07-03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독서괭님 다음 주제 엄청 궁금했는데.. 주제 도서를 보니… 음… 독서괭님 글 보고 저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도둑맞은 집중력> 독서괭님은 어찌 읽으셨는지 궁금해요. 물론 <을들의 당나귀 귀>도 궁금~

독서괭 2023-07-03 16:27   좋아요 1 | URL
엄청 궁금하셨다니 수하님 영광입니다! 수하님의 ‘...음...‘이 의미심장하네요 ㅋㅋㅋㅋ 관심 가지실 수 있게 제가 노력해보겠습니다(불끈).
도둑맞은 집중력은 뒷부분에 대한 말이 많아서 끝까지 읽어보고 평해야 할 것 같아요. 전 지금까지(10장 정도?)는 재밌더라고요. <을들의 당나귀 귀>는 정성스레는 못 쓸 것 같은데 곧 올리겠습니다.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3-07-03 18: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변비 탐정 실룩..ㅋㅋㅋㅋ
와... 세 권밖에 안 샀는데 계획이 무너진 건가요? 전 다섯 권만 사기로 했었는데 다섯 권씩 다섯 번 이상을 샀더라구요?ㅜㅜ
어쨌거나 하반기 이번 달부터 다시 지키면 되니까 또 달려봅시다^^
전 오늘 벌써 다섯 권 미리 주문해 뒀어요.ㅋㅋㅋ
울 괭 님은 정말 혼자서도 잘하는 모범적인 알라디너에요^^

독서괭 2023-07-04 15:13   좋아요 1 | URL
변비 탐정 웃기죠 ㅋㅋㅋ
네 책나무님, 저는 계획이 ‘안 산다‘였거든요.. 역시 너무 무리였죠? ㅠㅠ 다섯 권씩 다섯 번 이상을 사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계획 지킨 걸로 봐도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하반기엔 다짐을 좀 수정할까도 싶네요.. 흠.. 아직은 아이들책만 주문해놨는데, 신간 <그책은>이 아이들책으로 넣을 수 있는 책인지 한번 봐야 알겠어요 ㅋ
혼자서 잘하지 못합니다. 모두 알라딘 친구님들의 격려 덕이죠^^

은오 2023-07-03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저랑 같이 잠자냥님 고소하러 갑시다. 아무래도 잠자냥님이 저희 통장 털어서 알라딘에 갖다주는듯.... 사실 잠자냥님 출판사 편집자 아니고 알라딘 직원일지도.....
괭님이 책구입 엄청 자제하시는 이유가 있었어....ㅋㅋㅋㅋㅋ 주제에 맞춰 새 책 안 사셔도 이미 집에 많음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03 23:42   좋아요 2 | URL
친구들이 알라딘 엠디 지원하라고 한 적은 있습니다만….. 알라딘은 내 놀이터여야먄 합니다. 직장이 되면 곤란해…..

은오 2023-07-03 23:35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알라딘으로 이직하시면 잠자냥님 회사 대표가 슬퍼해요 ㅋㅋㅋㅋ

독서괭 2023-07-04 15:14   좋아요 1 | URL
저도 잠자냥님 의심했었는데 출판사 편집자시더라고요 ㅋㅋㅋ 그사이 옮기신 건 아니겠죠! 놀이터라고 표현하신 걸 보면 안심해도 될 듯 합니다.
주제에 맞춰 안 사도 이미 집에 많음 ㅋㅋㅋㅋ 그러니까요, 반성의 시간... 애들 책장 싹 비우고 제 책으로 채워넣고 싶네요 흑흑 ㅠㅠ

미미 2023-07-03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불판에 고기ㅋㅋㅋㅋ 어쩐지 감귤이(저희집 고양이)가 오늘따라 자꾸 저를 물더라구요ㅋ
저 비오는거 싫어하는데 오늘은 비가 간절했습니다.
괭님이 읽을 책들 리스트 다 솔깃하네요!!

독서괭 2023-07-04 15:15   좋아요 1 | URL
아유 미미님, 감귤이 전에 길냥이 데려오신 애죠? 역시 이름 예쁘네요. 상콤한 느낌 ㅎㅎ
오늘은 비가 오는데, 너무 많이 오진 않으면 좋겠네요.
읽을 책들 중에 골라골라~~ 제가 읽고 추천드리겠습니다!

새파랑 2023-07-03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지괭님은 <토지> 완독 챌린지를 하시니 모든게 다 용서가 됩니다 ~!!

그런데

독서괭님 정도의 셀럽이면 한달에 책 6권은 사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

읽은 책 권수 만큼 책 살수 있는걸로 바꾸셔야 합니다~!!

독서괭 2023-07-04 15:16   좋아요 0 | URL
모든게 다 용서가 된다니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ㅋㅋㅋㅋ
저도 한달에 6권은 사고 싶네요 ㅠㅠ 애들이 커서 어른책 읽을 나이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 애들책장이 자리를 넘 많이 차지해요 ㅠㅠ 넓은 집을 사든지 원...

단발머리 2023-07-04 1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더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책을 정리한다 2. 책을 알라딘에 팔거나 기증한다 3. 책을 산다

더 좋은 방법도 있겠으나 이사는 아무래도 힘드니까요. 참고하세요^^

독서괭 2023-07-05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님 안 그래도 저 갖고 있는 책들 싹 다 처분하도 새로 시작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습니다… 그렇게까진 못해도 과감히 처분 좀 해야겠어요. 아무리 좋았어도 두번 읽을 책은 적으니 ㅠㅠ
 

이번 달에는 책을 안 샀지!!

라고 쓰고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중고로 한권 샀다. 아이들 책을 광활한 우주점에서 중고로 사려고 보니,

2만원을 맞춰야 해서... 변명이다... 제목을 다 쓰기엔 너무 긴 <재밌다고들 하지만~>은 은오님이 재밌다고 추천하셨는데 우주점에 딱 보임.

악, 깜박했는데 <여전히 미쳐 있는>에 펀딩도 했다. 이책은 6월에 올 거니까 6월책으로 넣어야 하나..

이번에는 '여미쳐 독서괭'으로 펀딩 ㅋ 

커피는 지금까지 가장 내 입맛에 맞는 아리차 #1로 주문.

 


















예외: 아이들 책

























<아홉 살 마음 사전> -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제시하고, 그 감정을 느끼는 상황을 예로 들어 보여주는 책이다. 첫째가 이야기책이 아니라고 흥칫뿡 하더니, 은근히 한번씩 들여다보는 중. 예시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좋다. 

<앵무새 열 마리> - 이건 내가 못 봐서 잘 모르겠지만 둘째가 재밌게 본 듯. 

미로책 두권은, 애들이 요즘 하도 <뜻밖의 미로 여행>을 반복해서 보길래(이책 강추), 미로책 좀 사줄까? 물어보고 산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양말마녀 네네칫>은, 윌라 오디오북에서 4권까지 들은 후 5권은 책으로 사줬는데, 첫째가 앞부분도 책으로 읽고 싶어해서 중고로 구매. 오늘 아침에 3,4권도 주문했다..(이건 6월분) 


 

읽은 책: 5권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어느 계단의 이야기> - 간만에 읽은 희곡 작품인데, 좋았다. 희곡 마니아들의 추천 작품이니 믿고 읽어보시길! 리뷰 썼다.

<토지> 16, 17 - 토지를 듣기 시작한지 1년이 넘었다. 기록을 보니 작년 4~5월경부터 듣기 시작한 듯. 운전하며 듣느라 가끔 정신이 딴 데로 가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밌는 사람들 이야기. 이제 세 권 남았다!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 조선 후기 선구자적인 인물, 나혜석의 글을 모으고, 중간중간 해설도 넣은 책이다. 아주 좋았다. 리뷰 씀.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Noon 세트> - 드디어 완독함! 짧은 리뷰를 썼다. 



읽고 있는 책


  읽고 있는 책들은 얘네들. 
















나만의 페미니즘 책읽기 목록


목록을 수정했다. 8월, 10월, 12월 다락방님 여성주의책읽기 모임 도서를 함께 읽을 예정이기 때문!  


1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완독 -> 완료

2,3월: <제2의 성> -> 완료

4월: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 완료

5월: <을들의 당나귀 귀 2> -> 진행중


6월: <페미니즘의 도전>















7월: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여성주의책읽기 모임 8월 책이지만, 8-9월에는 <백래시>를 읽어야 하므로 한달 당겨 읽어야겠다.













8-9월: <백래시>

책나무님, 미미님, 은오님, 같이 읽기로 했었는데, 잊지 않으셨죠??! 















10월: <페이드 포>
















11월: <캘리번과 마녀>















12월: <여전히 미쳐 있는>















이미 5월 책을 못 끝내고 있는 상태인데 과연.. 힘내 보자. 

6월에도 즐독합시다 이웃님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3-06-01 14: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미쳐 괭! 어쩐지 예외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6-01 18:36   좋아요 3 | URL
오..네..음... 몰라욧! (후다닥)

다락방 2023-06-01 14: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미쳐 독서괭!! ㅋㅋㅋㅋㅋ
독서괭 님의 독서를 응원하며 더불어 책구매도 응원합니다!! (응?)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6-01 18:37   좋아요 2 | URL
다락방의미친여자는 미친 독서괭으로 했고, 이번엔 여미쳐로 ㅋㅋ
책구매 응원해주시면 좋....아니 곤란한데요 ㅋㅋㅋ

건수하 2023-06-01 14: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의 예외 반갑구요 ㅋㅋ


7월책이 (저도 다른 곳에서 7월에 이 책을 읽게되어 7월에 읽을 것 같긴 합니다만)

˝『캘리번과 마녀』의 주요 주제들을 재조명하는 이 책에서 실비아 페데리치는 여성 폭력이 증가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그것이 여성과 공동체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

라고 설명이 붙어 있어서... <캘리번과 마녀>를 먼저 읽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
(11월에 있길래요..)

독서괭 2023-06-01 18:38   좋아요 2 | URL
앗 그래요???? 저도 같은 저자의 책이라 뭘 먼저 읽어야 할까, 했는데 <우리는 당신들이~>가 더 얇고 쉬워보여서 먼저 읽으려고 했습니다만... 두권을 한번 훑어보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수하님^^

햇살과함께 2023-06-01 15: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미쳐 ㅋㅋㅋ
와 저도 6월에 <페미니즘의 도전> 다시 읽을 예정인데^^ 정희진의 공부에서 받은 빨간 책으로요,
아니 <백래시>는 언제 읽기로 하셨어요?! 저도 손 듭니다!

독서괭 2023-06-01 18:39   좋아요 1 | URL
오 모범생 햇살님이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으신다니 저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 읽고 있는 책들 어쩔 ㅠㅠ
<백래시> 같이 읽으신다고요! 신납니다~~대환영요^^

은오 2023-06-01 16:0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들 예외조항이 늘어난다고 놀리시지만 물론 저도 괭님을 좀 놀리고 싶긴 하지만.... 하나는 애기들 책이고 결국 딱 한권만 사신 거니까 이것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근데 진짜 서재분들이 제가 재밌다고 하길래 나도 샀다고 하시는 거 보면 넘 뿌듯하네요!! 잠자냥님은 매일 이런 쾌감을 느끼면서 사시는건지ㅋㅋㅋㅋㅋ
괭님께도 재밌었으면 좋겠는데 아마 재밌을 고예요!!
백래시 안잊었습니다!! 제목보고 있겠지? 하면서 들어왔어요~!
저 근데 제2의성 읽기는 개강과 함께 멀어졌고.... 멀어지고 나니까 다시 가까워지기 어렵고.... 백래시도 8월에 최대한 많이 읽어야겠습니다!! 아니면 저는 7월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흠흠 일단 고민해보겠어요!

독서괭 2023-06-01 18:41   좋아요 3 | URL
놀리셔도 됩니다.. 쿨럭.. 펀딩 빼고 중고로 1권으로 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은오님.. ㅋ
은오님 덕에 샀지만 중고라 땡투를 못 해드려 아쉽네요. 잠자냥님은 알라딘 개미지옥의 대마왕, 땡투의 대왕(그러나 딱히 땡투가 고프지 않은 적립금 플렉서)...! 은오님도 공부 안 하시면 가능할 것 같.. 아니 내가 학생에게 무슨 소리를!! (철썩)
방학인 7,8월에 <백래시> 도전하시죠! 저는 한발 늦게 8월에 따라가겠습니다^^

건수하 2023-06-01 1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래시... 손들고 싶지만... 8월에는 책을 거의 못 읽을 예정이므로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자극받아 나중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서괭 2023-06-01 18:42   좋아요 2 | URL
8월에 많이 바쁘실 건가 보네요 수하님! 9월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3-06-01 20:57   좋아요 2 | URL
네에…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

책먼지 2023-06-02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 문장에 낚여서 배신감 느끼다가 역시 그럴 리가 없지 싶어 안도의 한숨을!!! 산 책, 읽은 책, 읽을 책 목록에서 겹치는 책들이 조금씩 보여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독서괭 2023-06-07 12:54   좋아요 1 | URL
왜 안도하시는 겁니까 책먼지님 ㅋㅋㅋㅋㅋ 겹치는 책들이 있다니 저도 반갑습니다^^ 이번 달에도 책먼지님께 배신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네요..음..

자목련 2023-06-02 11: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 님의 예외를 응원합니다!

독서괭 2023-06-07 12:55   좋아요 1 | URL
왜 다들 목표는 응원 안 해주시고 예외만 응원하시는 건가요? ㅋㅋㅋ 자목련님 감사합니다.
 

앗, 하는 사이 벌써 5월이었다. 

어느새 한주가 지났고, 3일의 연휴를 보내고 나니 심신이 너덜너덜.. 유독 피곤한 월요일이다. 

늦었지만 4월의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없지. 


산 책 : 4권 

헉. 4권이나 사다니. 그동안 열심히 참았는데 ㅠㅠ 






























<청소년을 위한 제주 4.3> - 4월 내에 읽으려고 샀는데, 읽다가 다른 책 읽느라 미뤄지고 나니 의욕이 떨어졌 ㅠㅠ 이러다 내년 4월에 읽게 생겼음.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세월호 생존자 학생이 쓴 에세이. 읽고 리뷰를 썼다.

콜드브루 온두라스 어쩌고 - 이제 더워지니 콜드브루는 하나 있어야지! 

<한자의 풍경> - 앨리스 문진 사려고 사게 된 책 ㅋㅋ 100쪽 정도 읽었는데, 꽤 재밌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어느 계단의 이야기> - 앨리스 문진 땜에 가격 맞추려고 장바구니에서 고른 책. 생각보다 금방 읽었다. 리뷰 써야지! 



예외: 아이들 책















오잉? 아이들 책이 1권이라니.. 이번 달에는 나를 위해 썼구나. 

<우다다 꽁냥파크>는 첫째가 재미있게 읽었다. 동화 속에 미니게임 같은 걸 조금씩 넣어서 흥미롭다. 



읽은 책 : 6권






























<모스크바에서의 오해> - <제2의 성>을 읽으면서 함께 읽으려고 옛날에 사뒀던 책을 꺼냈다. 아주 짧은 소설이다.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좋은 문장들이 있었다.

<워드 슬럿, 젠더의 언어학> - 재미있게 읽었는데 리뷰는 못 썼고, 중간중간 페이퍼는 썼구만..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리뷰를 썼다.

<토지 15> - 토지 듣기는 진행중! 

<제2의 성> - 올해의 성과가 아닐지!! 알라딘 서재에 2~3월 동안 <제2의 성> 읽겠다고 공표하고, 이웃님들 몇분이 함께 하신 덕에 4월에야 겨우겨우 완독 성공. 정말 뿌듯하다. 근데 이거 리뷰 쓰기가 가능한 책일까.. 

<순수의 시대> - <제2의 성>에 순수의 시대가 언급되어 집에 있던 걸 찾아 읽음. 리뷰를 썼다. 



사고싶은 책 : 많음 


<순수의 시대>를 읽고 나니 이디스 워튼이 더 읽고 싶어졌고, 그러나 집에는 <기쁨의 집>이 2권만 덜렁 있을 뿐이고.. 이 얘길 하니 친절한 알라디너님이 민음사판 <환락의 집>도 있으니 표지갈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셨고, 여러 분들께서 이디스 워튼은 <이선 프롬>이 짱이다, 하셨고.. 


내 마음속의 대화는 시작되었다.


- <기쁨의 집>을 1권만 살까? 아니면 <환락의 집>으로 예쁘게 표지갈이 할까? 

- 그럼 <기쁨의 집> 2권은 그냥 버리겠다는 거야? 아깝지 않아? 

- 좀 그렇지? 그치만 민음사판 <이선 프롬>이랑 <여름>이 예쁘던데 세트로 놓으면 좋지 않을까? 

- <이선 프롬>이랑 <여름>까지 사겠다고? <여름>은 회사 도서관에서 본 것 같은데?

- 아 그런가? 근데 도서관에서 빌리면 반납기한 떄문에 당장 읽어야 하잖아. 

- 당장 읽지 않을 거면 왜 당장 사? 

- (침묵) 어 그것은.. 읽고 싶어질 때 당장 읽기 위해서? 

- 그냥 <기쁨의 집> 1권만 사라. 

- 그럴까?...

 (검색중, '이 상품을 구입한 분들이 구매한 상품'에 <아담 비드>가 보여 클릭한다. 조지 엘리엇 작품이다. 조지 엘리엇을 클릭하니 2023. 3. 10. 출간된 <미들마치> 세트가 보인다) 

- 근데 말이야, 지난번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으면서 조지 엘리엇을 좀 읽어야겠다 했는데, <미들마치>가 개정되어 나왔네? 이거 진짜 좋다, 그치?

- 그냥 <기쁨의 집> 1권만 사라. 

-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어느 계단의 이야기> 참 좋았는데, 이 극작가의 <시녀들>도 최근에 나왔더라? 이거 진짜 재밌겠다, 그치? 

- 그냥 <기쁨의 집> 1권만 사라. 

- 하지만 <환락의 집> 표지가 좀더 예쁘지 않아? 

(다시 처음 대화로...) 





    



























새해 다짐을 되새기며.. 

4월에 많이 샀으니, 5월엔 사지 말자, 고 일단 유혹을 물리쳤다.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3-05-08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괭님 <한자의 풍경> 벌써 100쪽이나 읽으신거예요?ㅎㅎ 저보다 빨리 읽으시겠네요. 저 아직 못 시작했는데ㅠㅠㅋㅋㅋ 그나저나 4월에 굵직한 책 많이 읽으셨어요. 일단 <제2의 성>부터!ㅎㅎ 이디스 워튼은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근데 시간이...ㅎㅎㅎ 여성 작가들 소설도 많이 읽어야 하는데 계속 밀리네요. 휴... 저는 야금야금 사들이고 있어요. 5월에 안 사야지 했는데 벌써 2권 샀고 하나는 펀딩 진행중! 남은 5월 유혹은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ㅠㅠ
괭님 힘드시겠지만 한주 힘차게 보내세요!^^*

독서괭 2023-05-08 17:43   좋아요 1 | URL
으하하 화가님 제가 앞서 나가고있군요! 그런데 화가님 한번 잡으시면 쑥쑥 금방 읽으실 것 같습니다. 중국문화에 관심 많으신 화가님 재미있어 하실 듯요^^
화가님도 아직 이디스 워튼을 접하지 못하셨다니! 많이들 추천하시는 <이선 프롬>은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자긴 안 읽고는 ㅋㅋㅋ).
5월에 이미 좀 사셨군요 ㅋㅋ 그래도 3권이면 괜찮네요. 5월이 아직 너무 많이 남은 게 문제지만..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화가님도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햇살과함께 2023-05-08 1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면의 소리 ㅋㅋㅋ 누가 이길지 ㅋㅋㅋ 아무나 이겨요~!
기쁨의 집이 환락의 집인가요? 어감이 많이 다르네요.
저도 환락의 집 민음북클럽으로 골랐어요.
지금 집에 도착했다는 택배 문자 받았네요.
이로써 민음판 이디스 워튼은 다 소장 ㅋㅋㅋ
여름 먼저 읽어야 겠습니다

독서괭 2023-05-08 17:44   좋아요 2 | URL
내면의 소리 공감하시나요? ㅋㅋ
기쁨의 집으로 찾아보면 펭귄밖에 없었거든요. 다른 분이 알려주지 않았음 환락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나왔을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 같아요. 대환장파티라는 거 보면 환락의 집 쪽이 더 맞는 번역이 아닐지 ㅋㅋㅋ
햇살님 민음북클럽으로 고르셨군요! 대환장파티 감상 부탁드립니다 ㅋㅋ 민음 이디스 워튼 다 소장하셨다니 저의 소장욕구에 불을 붙이시네요!! ㅠㅠ

다락방 2023-05-08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디스 워튼 여름도 좋죠. 이선 프롬은 최고 최고~~ 저도 아직 환락의 집은 안샀는데 살까요? 하다가 설마.. 싶어 <산책> 앱 검색해보니 저 이미 <기쁨의 집> 1,2권 다 있대요~ 랄랄랄랄라라라라 인생은 도대체 뭔지.. 껄껄.

아무튼 독서괭 님, 화이팅!! (뭘? ㅋㅋ)

독서괭 2023-05-08 17:4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산책 앱에 작정하고 싹 책정리 해두신 거 정말 잘하셨네요. 없는 줄 알고 또 살 뻔 ㅋㅋ 저는 산책 앱에도 <기쁨의 집>이 2권만 저장되어 있어요 ㅠㅠ 확실히 집에 없는가 봅니다.. 흑흑. 역시 미리미리 사두면 좋은 걸까요? ㅋㅋ 다락방님도 어서 읽으시길요!
뭔지 모르겠지만 응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3-05-08 14: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기쁨의 집> 1권만 사라. ㅋㅋㅋㅋㅋㅋ

민음사 버전으로 다 구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5-08 17:46   좋아요 0 | URL
그냥 <기쁨의 집> 1권만 사라는 단호박같은 목소리가 제안에 있습니다.. ㅋㅋㅋ
민음사로 다 구비하는 거 좀 땡겨요. 하지만 이미 <순수의 시대>는 다른 판본이라..ㅋㅋ

잠자냥 2023-05-08 14: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녀들은 제가 읽어보고 어떤지 말씀드릴게요.
전 전자책으로 구매했어요. 지만지 책 비싸..;;

독서괭 2023-05-08 17:47   좋아요 1 | URL
오 안 그래도 잠자냥님이 먼저 읽어주시면 좋겠다 싶어요! 비싸서 전자책 구매하셨다는 것도 봤구요. 비싸긴 하더라구요. 하아..

새파랑 2023-05-08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디스워튼 여름도 좋습니다~!! 그런데 커피도 구매 갯수에 포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읽으신 책들이 화려화려 합니다~!!

독서괭 2023-05-08 17:47   좋아요 1 | URL
여름도 좋으셨군요^^ 커피 구매에 포함시키라고 계속 얘기하시는 새파랑님이지만 포함 안 시킬 겁니닷 ㅋㅋ 커피는 쌓여있지 않고 소비하니까 자리 차지를 안 하거든요!!

건수하 2023-05-08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3월에 <미들마치> 세트가 나왔군요? 모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것은....
민음사에서 새로 번역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안 사실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달아둡니다.

- 당장 읽지 않을 거면 왜 당장 사?
- (침묵) 어 그것은.. 읽고 싶어질 때 당장 읽기 위해서?

이 부분 읽으며 잠시 침묵했어요 ㅎㅎㅎ

저도 4월에 올해의 성과를!

독서괭 2023-05-08 17:50   좋아요 2 | URL
뭐라고요? 민음사에서도 번역 중이라고요? 예전에 미들마치 새 번역중이라고 누가 말씀하셨는데 전 그게 3월에 출간된 건 줄 알았는데 민음사일 수도 있겠네요.. 출간되면 그때 생각해보기로...
˝당장 읽지 않을 거면 왜 당장 사?˝라는 내면의 목소리에 저 스스로 찔리고 말았습니다..으윽.. 팩폭이야..
수하님은 저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거두셨네요. <제2의 성>은 기본이고 다른 보부아르 책까지!! 멋집니다!! 5월도 화이팅이요^^

건수하 2023-05-08 21:04   좋아요 2 | URL
저건 번역자 사후에 개정판을 낸 것이라.. 두꺼웠는데 분권해서 세트로 다시 나왔네요.

사 두고 읽지 않은 책이 얼마나 많은지….😂 당장 사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독서괭 2023-05-09 12:52   좋아요 1 | URL
아, 그렇담 번역은 별로 다르지 않겠군요?
(사지도 않을 거면서 진지함) ㅋㅋ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이 줄어들지를 않네요 ㅎㅎㅎ

공쟝쟝 2023-05-09 17:41   좋아요 0 | URL
미들마치 💪🥹 소식 업데이트 기다립니다뇽

2023-05-08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08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08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09 0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5-08 22: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면의 이 진지한 갈등 어쩌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표지갈이의 일환으로 <환락의 집> 진행을 추천드립니다 (안 읽어본 1인)
<제2의 성> 완독 축하드려요! 아무나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랍니다. 오래오래 자랑하시고 행복해 하시고 페이퍼도 쓰시길요^^

독서괭 2023-05-09 06:25   좋아요 1 | URL
진짜 진지합니다.... 우리 모두 책 살까말까 할 때 그렇잖아요? ㅋㅋㅋ
<환락의 집> 추천 잘 받았습니다 ㅋㅋ 저도 자꾸 그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큭..
<제2의 성>은 정말 완독하길 잘했다 싶은 책이었어요. 써먹을 수 있는 인용문도 많이 얻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단발님~~^^

공쟝쟝 2023-05-09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훌륭하다…! 전 내면의 갈등이….. (책 살때는 갈등안함 ㅋㅋㅋㅋ) 갈등을 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와 갈등을 좀 하자 ㅋㅋㅋㅋㅋㅋ!!!! 하나 크게 배워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ㅋㅋㅋ 앗! 이건 사야지~ 하고 알라딘 들어오면 일단 사고, 더 살 거 없나 이러고 두리번대고 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5-13 10:41   좋아요 0 | URL
책 살 때 갈등 안 하신다니 ㅋㅋㅋㅋ 저도 갈등 없이 사고 싶습니다! 책장이 좀 넓어지면요 ㅠㅠ 쟝쟝님은 북트리도 만드시고 하니 더 사셔도 돼요!(응?)

책읽는나무 2023-05-13 0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제2의 성> 다 읽으셨군요?
축하, 축하^^
내면의 갈등 대화!ㅋㅋㅋ
저도 늘 하는 편인지라 넘 공감됩니다.
<기쁨의 집> 1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라면 정말 굉장한 갈등이ㅜㅜ
근데 시대가 바뀌었고.. 만약 1권을 주문해서 2권 옆에 꽂아두셔도 뭔가 책등 색깔의 차이가 날 것입니다. 한 번 잘 살펴보신다면 눈에 확 들어올 것입니다. 제 경우가 그랬걸랑요ㅋㅋ
앗, 근데 펭귄북스라면 표지가 까매서 표시가 덜 나겠군요?ㅋㅋㅋ
제 경우엔 특히 민음사 책이 그랬습니다만, 시리즈를 천천히 따로 따로 사서 곁에 꽂아두면 몇 달 지났다고 책등 색깔이 다른 거에요. 먼저 산 책등은 이미 좀 바래져 있던....
세트가 세트로 안 보여 맘 아팠어요. 그래서 저도 이왕이면 책표지 갈이 민음사 <환락의 집>을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번역은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책 표지로만 추천!ㅋㅋㅋ
전 <여름> 책은 가지고 있어요.
올 여름에 읽으려구요^^
<미들마치>가 분권으로 나왔군요?
순간 새로 개정한 건가? 싶었습니다.
내용도 조금 고쳤을까요?
번역이 조금 그렇단 소문이 있었거든요.
암튼 미들마치는 좀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근데 분권이라면 두께가 덜 부담스럽긴 합니다^^

독서괭 2023-05-13 10:44   좋아요 1 | URL
축하 감사드립니다~^^
우와 책나무님께서 저에게 표지갈이 해야할 좋은 이유를 제공해주셨어요!! 세트가 세트같아 보이지 않는 이런 심각한 문제가!!! 펭귄은 검정이라 티가 조금은 덜 날 것 같지만 속은 종이색이 다를 것 같.. ㅋㅋㅋ 나중에 살 때 크게 참고하겠습니다^^
<여름>을 여름에 읽으시겠다고요? 저도 여름에 살까 싶네요 ㅋㅋ 미들마치는 민음사에서 새번역으로 나오면 많이들 고민하실 것 같아요. 일단 그때까지 미뤄두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