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혜 ‘교토의 밤 산책자’는 일본 여행 엣세이 종결자. 다른 모든 포토, 블로그, 갬성 엣세이들은 다 후져보인다. 정보도 알차고 멋지고 나는 교토를 가야만 하고! 간사이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다.
교토 이야기를 풀어내며 던지는 책 추천도 어찌나 강렬한지.
이 책에서 언급되는 책들.모리미 토미히코의 책은 뺀 게 이만큼.
고도(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유홍준의 교토 책에도 언급되는데 절판이다. 개정판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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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유부만두 > 나도 연애해봤다

벌써 9년전이라고요??!!!

아오이, 쉰도 금방이에요. 인생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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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랑 청도는 다른 곳입니다?!!! 이래서 계속 읽고 배워야합니다. 매일 매일.

관악산 공원 놀러 가서 표지 비슷하게 사진도 찍고 눈처럼 쏟아지는 꽃가루에 재채기 하면서 숲속 도서관 (내지 사랑방)에도 들렀습니다. 푸른 날, 많이 걸었고요. 오늘은 다리가 아팠지만 또 나가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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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9-05-06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동네 다녀가셨군요. ^^
 

김영하 작가의 여행지의 풍경을 상상하며 첫 페이지를 시작하던 나는 하수였다. 그는 여행의 개별적 경험 보다는 '여행'이라는 보다 보편적인 의미를 고민하고 편안하게 하지만 아주 스마트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여행 엣세이가 아니라 인문서였네.

 

떠나서 집이 아닌 곳에서 이방인으로 머물다가 돌아오는 이야기. 어쩌면 집의 이야기. 하지만 여기가 아닌 저곳의 이야기. 방향성의 정의도 생각하고 손님과 주인의 태도에 대해서도 곱씹는다. 오딧세우스를 (제대로, 다시)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맞아, 맞아, 오디세우스는 저렇게 싸가지가 없었지.

 

방송을 타서 아주 유명해진 작가인데다가 그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꺼렸었다. (그러면서 엣세이는 족족 다 사서 읽었어) 그래도 그의 깔끔한 문장과 똑똑한 내용을 부정할 수는 없다. 방송 탄 작가의 책이라고 무지한 대중만 상대하는 건 아니잖아. 너무 잘 나가는 작가의 책을 사서 읽는 게 부끄러운가? 뭐...조금은.

 

책을 읽다가 반가운 '본투런'의 러너들도 만났다.

 

 

아, 본투런, 너무 멋진 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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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책들을 읽고 있는데 기록을 남기는 건 게을렀다. 이런 저런 책들을 사 모으기도 했고, 읽고나선 얼릉 팔고 (돈을 보태) 다른 책들도 샀다.  궁금한 책들이 많았고 ... 또 난

 

 

덥수룩한 머리의 남자의 헤어스타일에 저런 독서 취향을 갖고 있습니다.

 

 

하정우 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꽤 걸어다녔는데 늘 가방엔 두 권 이상의 책을 넣어두어서 밤엔 발보다 어깨가 더 뻐근했다. 걷고 뛰고 여행하고 먹고 마시고 죽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내 주위에 쌓여 있다. 잡다하지만 결국 사람, 인생 이야기.

 

시체를 만나고 그 사인을 조사하는 업을 가진 사람의 글이다. CSI나 일드 '언내츄럴'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시신을 열고 만지는 일의 묘사가 훨씬 더 적나라하고 (불손하게) 비유 표현도 많아서 놀랐다. 하지만 결국 우리 몸은 물질이고 살아낸 증거고 현실이다. 조각 조각 떨어진 역사로 남기도 한다.

 

 911에 고군분투한 저자의 모습에 감동할 수 밖에 없다. 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 이런 인생, 이런 이야기. 무거워도 계속 가방에 넣어 다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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