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하면 ... 욕문장으로 시작하는 그 두꺼운 주황색 표지가 생각 나고, 우주인의 가족애... 하면 .. 책장 뒤 비밀문이 떠오르고... 녹음... 농담.. 하면 김연수의 `달로 간 코메디언`이 연상되지만.그래도 이 소설은 재밌고 뭉클하고 다 한다.아직도 엉클어진 신체리듬 탓에 오늘 새벽 4시반에 시작해서 6시반에 작가의 ˝30Km짜리˝ 농담까지 끝냈다. 밤하늘을 보려면 오늘 하루 ˝뭐 의미 있겠냐만˝ 잘 지내며 기다려야겠다.
삶에서 취소할 수 있는 건 단 한가지도 없다. 지나가는 말이든 무심코 한 행동이든, 일단 튀어나온 이상 돌처럼 단단한 필연이 된다. (136)
그냥이 어딨냐 말이야, 그냥이? 수학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세상 천지에 그냥이 어딨냐 말이야, 그냥이? (191)
비슷해 보이는 표지
책이 늘었다. 1불에 득템했던 The corrections 는 친한 언니에게 남기기로.
캡틴 어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