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많이 보이는 표지들이 대개 기운 없이 눕거나 엎드려 있는 사람들이다. 기운 내라고, 힘 내라고 하는 말 들을 기운도 하나 남지 않은, 다 귀찮아, 상태. 나도 덩달아 기운이 빠져 버려.
검은 개, 흰 개, 큰 개, 작은 개, 세상의 모든 개들.... 나만 댕댕이 없어.
이다혜 ‘교토의 밤 산책자’는 일본 여행 엣세이 종결자. 다른 모든 포토, 블로그, 갬성 엣세이들은 다 후져보인다. 정보도 알차고 멋지고 나는 교토를 가야만 하고! 간사이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다. 교토 이야기를 풀어내며 던지는 책 추천도 어찌나 강렬한지.이 책에서 언급되는 책들.모리미 토미히코의 책은 뺀 게 이만큼.고도(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유홍준의 교토 책에도 언급되는데 절판이다. 개정판을 기다려본다.
벌써 9년전이라고요??!!!아오이, 쉰도 금방이에요. 인생을 즐겨요!!!!
청두랑 청도는 다른 곳입니다?!!! 이래서 계속 읽고 배워야합니다. 매일 매일.관악산 공원 놀러 가서 표지 비슷하게 사진도 찍고 눈처럼 쏟아지는 꽃가루에 재채기 하면서 숲속 도서관 (내지 사랑방)에도 들렀습니다. 푸른 날, 많이 걸었고요. 오늘은 다리가 아팠지만 또 나가놉니다.